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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캔자스대 교수, 미국 지역사회조사 결과 분석 미국 한인사회 내의 소득 불평등 수준이 다른 인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환 미국 캔자스대 교수는 최근 뉴욕 퀸즈칼리지에서 열린 코리아 커뮤니티 리서치센터의 콘퍼런스에서 2007∼2011년 미국 지역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주 한인 2세대의 연간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한 지니계수는 0.492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0.454)과 흑인(0.470)은 물론 중국(0.446), 일본(0.432), 필리핀(0.393), 인도(0.487)…
외국 특히 영어권에서 오랜기간 생활하기 위해서는 영어 이름은 필수다.간혹 한국 이름을 고집하는 분들도 있지만 외국인들과의 접촉이 많은 편이라면 한국 이름보다는 상대방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영어 이름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영어 이름과 표기법을 사용하느냐다.이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우리의 관습상 영어 이름에도 신경이 쓰이기는 마찬가지이기때문이다.미주 한인들의 경우 명함이나 서류에 자신의 이름을 표기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시민권자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름의영문 표기법은 성을 제외한나머지 이름을'Fi…
학력은 높으면서 영어 미숙자 비율 55%나 돼 미국 최대의 한인 거주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한인들의 경제력 등 생활 수준이 백인은 물론 다른 아시아계보다 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아시아계 권익 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권익증진협회'(AAAJ)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거주 한인은 소득이나 의료보험 가입 등에서 중국, 일본, 대만계에 뒤졌다. AAAJ는 연방 인구통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아시아계 주민을 대상으로 인구, 소득, 학력, 영어…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이 사라져가고 있다. 기회의 땅 미국에서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꿈을 이루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거나 공부를 특별히 잘하거나 아니면 특별한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 않으면 열심히 노력해도 자신이 속한 소득 계층에서 더 이상 올라가기 어려워지고 있다.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 넘어가는 세대 교체 과정에서 소득 계층 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미 시사 주간지 내셔널 저널 최신호가 보도했다. 특히 자녀가 성인이 돼 유지하는 소득 수준의 절반 가량은 부모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미국에 사는 한인 동포 대부분이 미국의 애국가(The Star-Spangled Banner)를 배우지 못해 그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동포가 살고 있는 애틀랜타 소재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대표 박선근)는 지난 8월 한 달간 실시한 지역 한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가 미국 국가나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한번도 배운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응답자들의 미국 거주 기간은 평균 21년이었다.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의 이상민 디렉터는 연합뉴스와의 통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14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미 연방센서스국의 '2010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은 142만378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 107만6872명에서 10년간 32.2%(34만5912명) 늘어난 것이다. 미국 거주 한인은 40년 전인 1970년에는 불과 6만9130명에 불과했지만, 10년 주기로 조사할 때마다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거주자의 빠른 증가는 아시아 국가들에 공통된 현상이다. 인도계는 지난 10년간 69.6% 늘어…
며칠 전, LA 지역에서 조기 유학생 2명이 '형·동생' 호칭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결국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조기 유학에 대한 문제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조기 유학생 문제의 가장 기본적인 해법은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배려, 그리고 다른 문화권에 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충분한 사전 교육 없이는 언제든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생활을 하는 조기 유학생들의 경우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어떤 행위가 어떤 법에 저촉되고, 또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의 정서와 크게 다른 자녀 양육이나 교육에 관련된 법규는 이민자들에게 자칫 큰 불상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1.5세 2세 부모들도 자녀 돌보기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지역 아동보호국에 자녀를 빼앗겨 법원에 출두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곳이 미국의 현실이다. 드물지만 자녀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의사가 아이의 부상을 부모의 부주의로 판단할 경우 의사는 아동보호국에…
우리나라 표현 중에 "체면이 맙 먹여주냐?" 라는 것이 있다. 이 말 속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체면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잘 표현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폼생폼사' 역시 체면을 중요시 여기는 표현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을 다시 생각해보면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리 좋은 표현은 아닌 듯 싶다. 쉬운 예로 양반은 체면 때문에 소낙비가 내려도 절대로 뛰어서는 안 된다. 냉수를 먹고도 이를 쑤씨는 게 우리나라 양반들의 '체면문화' 이다. 하지만 미…
영어에는 한국어의 '정' 에 해당되는 단어가 없다. 따라서 미국 사람이 '정' 이 무엇이냐? 라고 질문을 한다면 딱히 설명할 자신이 없다. 하지만 가슴에서는 '정' 이라는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다. 느낄 수는 있으되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 우리 나라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정'. 하지만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때로는 '정'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다반사다. 억울한 마음에 뭐라 하소연을 하고 싶지만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이 복잡한 감정을 미국 사람들이 이해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많은 미국인들은 우리 나라 사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