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중년의 아이덴티티 - 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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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3,735회 작성일 10-09-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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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주일 여정으로 뉴욕의 작은 도시 사라토가 스프링스(Saratoga Springs) 스키모어 칼리지에서 열린 여성 작가들의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인터내셔널 우먼스 라이팅 길드'에서 주최 하는 것으로 올해 30년째가 되었다고 한다.
셔틀버스도 없는 작은 도시라 택시를 타고 들어 가면서 바라보는 정경는 푸르르 하면서 고요하게 아름다와 초행길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평화로웠다.
숲속에 자리한 빨간벽돌의 대학교, 10층의 기숙사방에서 짐을 풀면서 왠지 다시 대학생이 된 듯 마음이 들뜨기 까지 했다.
아마 대학교에서 컨퍼런스를 하는 것은 젊었을때 가졌던 꿈을 다시한번 기억해보라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호텔이나 다른 장소에서 하는 컨퍼런스와 달리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참가한 500여명의 여성들중에는 이스라엘, 덴마크 또는 캐나다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고 다른주에서 2-3일씩 운전해 온 사람들도 있었다.
나처럼 처음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이 모임에 몇년씩 꾸준히 참석하고 있었다.
이곳에 참석하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변경 하기도 하고 휴가를 내기도 하고 아이들을 여기저기 맡기기도 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해마다 이곳에서 만나면서 '글을 쓰는 여성'으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베스트 프랜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가정에서,일터에서 해방된 여성들이 학교식당에서 접시를 받아들고 여학생들처럼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음식을 뷔페식으로 담는 보습이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었다.
매일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만끽하는 자유로움과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 강의를 들으며 새로움에 접하기도 하고 또 다른 여성들을 만나 이야기 하다 보면 어느새 ‘에너지 충전’이 되고 이 컨퍼런스의
로고처럼‘매직’이 일어 난다는 것이다.
이 모임기간중 내가 가장 좋아하던 시간은 저녁시간에 다른사람들의 작품에 귀기울이는 시간이였다.
하루에 35명씩, 발표하는 사람에게 딱 3분간의 시간을 주는데 3분이 되면 문장을 읽다가도 마이크를 내려 놓아야 하는것이다.
삼분의 종소리를 듣고 대부분 다 내려가지만 간혹 마지막 까지 버터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진행자가 올라가 강제로 끌어 내리고 그 모습에 모두 웃음바다가 되어 버린다.
이 시간에 느낀것은 정말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많지만 '진실한 글'은 가슴에 닿는 글이란 진리였다.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얘기를 들었는데 그중네 감명받은 사람은 육십이 넘어서 글쓰기를 시작 햇다는 여성이였다. 그녀는 그때서야 비록 자신이 원하는 것이 바로 사실을 알았다며 몰랐던 이유가 "나 스스로에게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성들은 중년에 다시한번 자신의 제2의 아이덴티티를 찾으며 성장하기를 갈망하면서 고뇌 하는데 그것은 좋은 현상이라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자꾸 물어 보면서 도전해보지 않으면 어떻게 알겠냐며 그 어떤일도 절대로 늦지 않았으니 하고싶은 일에 자꾸 도전해보라고 격려를 했다.
17세 소녀가 읊어주는 ‘사랑시’ 에서 80세가 넘으신 분의 ‘두려움 없이’라는 시를 들으며 이렇게 광범위한 나이차이에도 '세대 차이'의 갭이 없이 서로 표용할 수 있는 건
진심을 나누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푸근해졌다.
시간차이로 잠이 쉽게 들지 않는 밤, 기숙사방 작은 침대에 누어
나는 정말 오랜만에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그리고 문득 나와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던 여성들이 지금 원하던 삶들을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인터내셔널 우먼스 라이팅 길드'에서 주최 하는 것으로 올해 30년째가 되었다고 한다.
셔틀버스도 없는 작은 도시라 택시를 타고 들어 가면서 바라보는 정경는 푸르르 하면서 고요하게 아름다와 초행길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평화로웠다.
숲속에 자리한 빨간벽돌의 대학교, 10층의 기숙사방에서 짐을 풀면서 왠지 다시 대학생이 된 듯 마음이 들뜨기 까지 했다.
아마 대학교에서 컨퍼런스를 하는 것은 젊었을때 가졌던 꿈을 다시한번 기억해보라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호텔이나 다른 장소에서 하는 컨퍼런스와 달리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참가한 500여명의 여성들중에는 이스라엘, 덴마크 또는 캐나다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고 다른주에서 2-3일씩 운전해 온 사람들도 있었다.
나처럼 처음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이 모임에 몇년씩 꾸준히 참석하고 있었다.
이곳에 참석하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변경 하기도 하고 휴가를 내기도 하고 아이들을 여기저기 맡기기도 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해마다 이곳에서 만나면서 '글을 쓰는 여성'으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베스트 프랜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가정에서,일터에서 해방된 여성들이 학교식당에서 접시를 받아들고 여학생들처럼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음식을 뷔페식으로 담는 보습이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었다.
매일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만끽하는 자유로움과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 강의를 들으며 새로움에 접하기도 하고 또 다른 여성들을 만나 이야기 하다 보면 어느새 ‘에너지 충전’이 되고 이 컨퍼런스의
로고처럼‘매직’이 일어 난다는 것이다.
이 모임기간중 내가 가장 좋아하던 시간은 저녁시간에 다른사람들의 작품에 귀기울이는 시간이였다.
하루에 35명씩, 발표하는 사람에게 딱 3분간의 시간을 주는데 3분이 되면 문장을 읽다가도 마이크를 내려 놓아야 하는것이다.
삼분의 종소리를 듣고 대부분 다 내려가지만 간혹 마지막 까지 버터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진행자가 올라가 강제로 끌어 내리고 그 모습에 모두 웃음바다가 되어 버린다.
이 시간에 느낀것은 정말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많지만 '진실한 글'은 가슴에 닿는 글이란 진리였다.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얘기를 들었는데 그중네 감명받은 사람은 육십이 넘어서 글쓰기를 시작 햇다는 여성이였다. 그녀는 그때서야 비록 자신이 원하는 것이 바로 사실을 알았다며 몰랐던 이유가 "나 스스로에게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성들은 중년에 다시한번 자신의 제2의 아이덴티티를 찾으며 성장하기를 갈망하면서 고뇌 하는데 그것은 좋은 현상이라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자꾸 물어 보면서 도전해보지 않으면 어떻게 알겠냐며 그 어떤일도 절대로 늦지 않았으니 하고싶은 일에 자꾸 도전해보라고 격려를 했다.
17세 소녀가 읊어주는 ‘사랑시’ 에서 80세가 넘으신 분의 ‘두려움 없이’라는 시를 들으며 이렇게 광범위한 나이차이에도 '세대 차이'의 갭이 없이 서로 표용할 수 있는 건
진심을 나누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푸근해졌다.
시간차이로 잠이 쉽게 들지 않는 밤, 기숙사방 작은 침대에 누어
나는 정말 오랜만에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그리고 문득 나와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던 여성들이 지금 원하던 삶들을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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