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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이민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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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이민문학 목록
[미국/김령] 보석보다 아름다운 것 “여보, 내 팔찌 없어졌어. 잃어버렸나 봐.” “차 안에 가봐.” “벌써 다 봤어. 차에도 없고 차고에도 없어.” “…… 잊어버려. 전화해 봐도 모른다고 할거야. 그걸 누가 돌려 주겠어. 그리고 밖에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잖아.” “그럼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다시는 팔찌 안 살 거야. 정말 팔찌 사는 것 바보짓 같아.” 그 팔찌를 결혼기념일에 선물해 준 그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나는 이렇게 애써 표현하고 있었다. 그가 달래며 또 사주겠다고 할까봐 짐짓 아주 미련이 없는 것처럼.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44 조회 3304 더보기
[프랑스/안광환] 아내의 흉터 오늘은 프랑스 혁명 기념일이다.  밤하늘을 현란하게 수놓은 폭죽과 함께 강가의 모래알처럼 반짝이는 수많은 등불들로 치장될 에펠탑을 구경하러 간다며 한참 부산을 떨던 집주인 내외가 아이를 앞세우고 문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아이의 쾌활한 웃음소리가 닫히는 문소리에 끊긴 뒤 집안에는 금세 정적이 흘렀다.  열 평도 채 안 회는 작은 방에 중국제 탁상시계만이 홀로 똑딱거리리며 부지런히 제 갈길을 가고 있다.  나는 그 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였다.  ‘시계는…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43 조회 3236 더보기
[스페인/이윤진] 나의 꿈, 나의 미래옛날에는 화가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미술 학원에 다녔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많이 도와 주셔서 쉬웠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혼자서 해야 했는데 색깔 부분에서 참 어려웠다. 그래서 재미가 없어져 미술 학원에 다니지 않게 되었다.나의 꿈, 나의 미래 그 때부터 동물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물고기를 길렀는데 어항에서 참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나는 물고기들이 노는 걸 보는 게 즐거웠다. 그 조그만 어항에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참 신기했다. 그런데 어느 날 제일 큰 게 더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18 조회 3208 더보기
[스페인/김수지] 내가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을 때난 여기, 라스팔마스에서 태어나 스페인 사람이 아닌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얼마나 놀림을 받았는지 모른다. 그럴 때마다 난 내가 한국인임이 너무 괴롭기도 했다. 길거리에 나갈 때마다 중국애라며 놀림받는 이 섬에 사는 청소년들의 심정을 한국에 사는 청소년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내가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을 때 스페인 학교에 다니면서 여러 사람을 사귀었지만, 역시 내가 다른 나라 사람이라 그런지 그 아이들과 어울리기 힘들 때가 많다. 그러나 여긴 한국에서처럼 반 아이들을 왕따시키는…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17 조회 3466 더보기
[영국/신정아] 나의 뿌리이제 영국에서 산 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나의 뿌리 길고도 짧은 세월인 듯하다.내가 그렇게도 싫어하던 호칭 재영교포도 어느 새 친근하게 느껴지고 자랑스럽게 여겨진다.주위에선 10년째 영국에서 살고 있다고 하면 대부분 굉장히 놀라는 눈치다. 두 가지의 반응으로 나눠지는데 그래도 아직 한국사람 같네. 아니면 어떻게 버텼을까.이다. 그럴 때면 난 살짝 미소를 짓는다. 솔직히 나에겐 10년이라는 세월이 별로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그건 아마 매일매일 새로운 걸 느끼고 배우기 때문일 것이다.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16 조회 3198 더보기
[미얀마/변선우] 딜레마(진퇴양난)나는 분명 한국인이지만 한국에서 자라지도 않았고 한국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다. 나는 내 인생의 대부분을 이 뜨거운 동남아시아의 미얀마라는 곳에서 자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미얀마라고 하면 불가사의한 고대 나라를 떠올리곤 한다. 물론 외국인의 눈으로 봤을 때 이 나라의 특이한 점도 많다. 금빛 찬란한 파고다들이 여기저기 우뚝 서 있지 않나, 남자들이 롱지라는 치마를 입고 다니지 않나, 아니면 붉은 천을 두른 중들이 긴 줄을 서서 밥을 구걸하러 다니질 않나. 그리고 날씨는 또 왜 이리 더운지…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15 조회 3327 더보기
[중국/김련순] 사랑하는 나의 가족똑똑똑똑.사랑하는 나의 가족 삐걱, 삐걱, 삐걱.엄마의 고르로운 채 써는 소리와 아빠께서 물을 잣는 소리에 우리 집은 새 아침의 커튼을 열어제친다.내가 눈을 비비고 일어나면 언제나 엄마께서 집안을 향해 소리를 지르신다.련순아, 빨리 일어나 옷 입고 나와서 세수하라!나는 옷을 입을 염도 하지 않고 문 사이로 귀를 댄다. 엄마, 아빠께서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그저께 오후에 얼마나 우스웠는지 아오? 내가 애들한테 문제를 냈는데 버스에 바퀴가 몇 개 있는가고 물어봤소. 그랬더니 별별 대답들이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14 조회 3313 더보기
[필리핀/박동웅] 오! My 코리아 1991년 3월 2일,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기쁨에 나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김포 공항을 향했다. 고생길이 훤하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나는 마냥 좋다고 공항 안을 동생과 함께 뛰어다니면서 즐거워했던 기억들이 생생하다. 외할머니께서는 나와 엄마를 붙잡고 많이 우셨던 것으로 나는 기억한다. 하지만 그 당시 나로서는 외할머니와 엄마, 두 분 모녀의 눈물을 이해할 수 없었다.오! My 코리아 아무것도 모르는 6살 꼬마의 환상, 참 순수했던 어린 시절, 나는 외국이라고 하면 텔레비전에서 본 것처럼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14 조회 3173 더보기
[독일/김해순] 민족성과 문화가 담긴 언어고향을 떠난 지 어언 30년이 되었다. 나는 반평생 이상을 유럽인 독일에서 산 셈이다. 뒤돌아보면 세월이 말해 주듯 독일 문화에 잔뼈가 굳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 생각과 행동과 언어 사용하는 것을 보고 독일식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꼭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끈끈하고 진한 영양분이 보이지 않는 정체성의 근간이 되어 나를 오늘날까지 지탱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두고 볼 때 그렇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나는 우리 한민족 문화와 유럽 문화의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10 조회 3552 더보기
[영국/정파로우] 지난 10년 동안태어나 막 3개월이 된 아들아이 현아를 등에 업고 한 손에 우윳병과 기저귀가 든 책가방을 그리고 또 한 손에 4살 난 딸아이 영아의 손을 끌며 힘들게 버스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계획에도 없었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내 대학입시 공부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36살의 중년의 나이에 그것도 머나먼 타국에서지난 10년 동안 . 작은 영국의 시골 마을에서 내 그 희귀한 모습은 당장 나를 유명한 구경거리로 만들어 주위의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사람들은 내가 지나갈 시간을 기다려 일제히 커튼을 열어젖히며…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09 조회 3118 더보기
[일본/강혜영] 언어와 문자의 벽을 넘어나는 귀가 있었어도 들을 수가 없었고, 입이 있었어도 말을 할 수가 없었으며, 좌우 1.2 정도의 훌륭한 시력을 갖고 있었지만 볼 수가 없었다.언어()와 문자()의 벽()을 넘어 결혼이란 두 글자는 이렇듯 나를 순식간에 장애자 아닌 장애자()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 내 나이 50, 오랜 이국 생활 만큼이나 많이 생겨난 주름살.지금은 내가 쓴 책  안녕하세요!가 이국() 땅 일본의 전국 어느 서점()에서도 구입해 볼 수 있게 된 도저히 믿기 힘든 현실을 체험하면서 살고 있다. 지…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08 조회 3082 더보기
[미국/신호용]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그 뿌리내가 살고 있는 뉴저지는, 뉴욕 맨해튼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나는 일 년전, 911 테러참상의 끔직한 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TV에 나온 유가족들의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 가족들도 저녁마다 오순도순, 한 식탁에 둘러앉았던 행복한 가족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그랬다. 시꺼먼 연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과 저 세상의 갈림길에서 몸부림쳤을 것이다. 참으로 믿어지지 않는 사실이었다. 죠지 워싱턴 브릿지를 비롯한 모든 브릿지가 검문 검색으로 차단되었고…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04 조회 3179 더보기
철이 들 모양이다. 난데없이 요리며 살림살이를 직접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는가 하면 자꾸 떠밀어내기만 하던 가족들을 껴안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런 작심을 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더구나 아니다. 자신도 이상하여 가만히 지난 시간을 더듬어보니 얼마 전 게장을 담그면서 생긴 자신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섬에서 담근 게장을 산 적이 있었다. 팔아주어야 할 자리라 어쩔 수 없이 샀다는 게 맞다. 게장은 간장을 세 번 달여 넣어야 완성된 게장이 됨에도 한 번만 간장을 달여 부어 놓은 것을 강매 당하여 샀으니 미완…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50 조회 2851 더보기
느닷없이 축령산에 있는 산장에 열흘쯤 박혀 있겠다며 떠난 지인이 있다. 지난 생일날 드라이브 길을 그쪽으로 잡을까 했으나 사실 썩 가고 싶지 않아 미뤘었다. 복닥거리는 데서 정신을 소모하는 게 지겨워져 편히 쉬고 싶다고 떠난 그이에게 샘을 낸 것이다. 그렇게 훌쩍 떠나도 좋을, 자식 다 키워놓고 걸핏하면 출장 중인 남편을 둔 그이 처지가 항상 부럽기만 했다.쉬고 싶다니까 철저히 쉬라고, 괜히 고요를 흩트리지는 말자고 혼자 핑계를 만들었다. 그런데 지난밤, 한 달 더 연장 계약을 하겠다는 메시지가 왔다. 있다 보니 떠나고 싶지 않다고…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47 조회 2909 더보기
중국 글자인 한자의 기원을 살펴 보면 약 6,000 년 전에 새나 짐승의 발자국에서 암시를 얻어 발명 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한자가 전래된 것은 주전2 세기4,000 년 전 위만조선으로 거슬러 올라 갈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자가 본격적으로 수입된 것은 6-7 세기 무렵 이라는 것이 정설이다.일본은 우리나라를 통하여 건너가 당초에는 표음적, 표의적으로 사용 되다가 이를 기초로 해서 <히라가나> 와 <가다가나> 가 만들어 졌으며 일본은 여전히 한자혼용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달리 한자혼용에 큰 변화…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46 조회 2884 더보기
어쭙잖은 앎이나 믿음 혹은 견문을 하늘 같이 믿으며 남의 의견이나 뜻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의 의견만 굳게 내 세우는’ 고집(固執)을 꺾지 않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다. 거기다가 보편 타당한 사리(事理)나 상식에 비추어 볼 때 ‘억지가 매우 센 고집’인 옹고집(壅固執)을 피우는 경우도 적지 않은 현실이다. 적당한 고집은 자기 주장이나 뜻을 펼치려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까닭에 심하게 탓하거나 허물 할 시빗거리가 되지 않는다.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기 때문에 ‘이치에 닿지도 않은 것을 억지로 끌어다 붙이…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45 조회 3199 더보기
박완서의《호미》중에서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라는 글이 내 일처럼 느낄 때가 많다. 며칠 전 장거리 여행을 했다. 장거리라고 해야 왕복 4시간 거리인데 그날 저녁 피곤으로 머리가 띵해 지며 근육에 마비가 오는듯하여 눕고 말았다. 평상 시 이정도 운전은 항상 했고 별로 피곤을 느끼지 않았는데, 그때는 쉬지 않고 운전을 계속했던 것이 무리가 된 것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44 조회 2806 더보기
개펄 강가에는 바람이 산다. 바람은 바닷물의 짠 내와 갯것들의 구멍에서 풍기는 비릿한 냄새와 기진개 향기를 먹고 산다. 바람이 사는 개펄에는 오래전 아주 잠깐 머물렀던 아버지의 자리가 있다. 점차 사라져 가는 기진개처럼 강가의 바람도 아버지의 자리를 잊어간다. 코끝을 스치는 바람결에서 이제 아버지의 냄새는 아득하다. 개펄을 터 잡아 구순하게 자라는 식물이 있다면 갈대와 기진개일 것이다. 기진개라는 말은 내 고향 순천에서 쓰는 말이다. 마을 사람들은 개펄에 지천으로 널린 칠면초나 나문재(갯솔나무) 또는 함초(퉁퉁마디)를 통틀어 기진개…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41 조회 2933 더보기
9월이다. 여름하늘을 덮고 있던 뭉게구름이 말끔히 가시고, 작고 아담한 조개구름이 하늘 한가운데에 군데군데 피어 올랐다. 파란 하늘 사이로 보이는 탐스런 조개구름을 보며 목 쉰듯한 매미소리를 듣노라면 가을이 왔음이 완연하다.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지났다. 아침저녁으로 선들거리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열었던 창문을 닫아야 하는 처서도 지났다.창문을 닫고 온기가 느껴지는 방안에서 차분한 생각에 잠겨드는 일도 9월에는 자주 있어야 한다. 여름내 서성이던 삶에서 조용히 물러나 생각하는 삶, 뒤돌아보는 일들이 있어야 속살이 넉넉한 삶을 영위…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40 조회 2824 더보기
호수석(湖水石)에 가득 물을 채워놓고 가만히 들여다보노라면 마음속에서는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헝클어진 감정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정관(靜觀)의 자세가 되며, 이후부터는 활발한 연상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호수석 앞쪽의 언덕배기에는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기에 좋고, 뒤편의 봉우리 기슭에는 세월을 잊은 어느 강태공이 어신을 기다리는 모습이 연상된다. 그런 전경을 그리며 심심 파적삼아 수면에 입술을 대고 ‘후-’하고 바람을 일으키노라면 잔잔한 파문이 연이어 퍼져 나가 저쪽까지 미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게 그렇게 아련하게 느껴질 수…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38 조회 2810 더보기
인천 국제공항 출국심사대에서 심사관이 나에게 느닷없이 묻는다. “아주머니 시드니시내에서도 캥거루를 볼 수 있나요? 갑작스런 질문에 멍하니 그분을 쳐다보면서....“아니요. 저도 오랫동안 시드니에서 살았지만 시내에선 캥거루를 보지 못했거든요. 그렇다, 호주하면 먼저 오페라하우스와 캥거루를 떠올리는데 시드니에서2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도 나는 지금까지도 야생에서 뛰어다니는 캥거루를 보지 못했었다. 몇 년 전 동물원에서 캥거루를 본 것이 전부였다. 딸아이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아무 말 없이 빙그레 웃으면서 한마디 한다. “엄마가 그런 이…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35 조회 2949 더보기
나는 메리를 좋아했다. 나는 메리를 사랑했다. 나는 메리를 필요로 했다. 메리가 있어서 나는 살아 있었다. 그가 존재함으로 내가 호흡할 수 있었다.그러나 나는 그를 찾을 수 없다. 그는 나를 남겨두고 알 수 없는 곳으로 갔다. 나한테 미움만 잔뜩 지고서 말없이 떠나갔다. 울어도 불러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나중에 그가 죽었던 이유를 알았을 땐 나를 용서하라고 하긴 너무 늦었다. 그의 세대로 치면 세월은 흘러 몇 세대가 훌쩍 지나갔건만 메리만이 나의 사랑이요 나의 영원한 기억이다. 만질 수 없는 그대 사랑스런 그대.내가 메리를 처음…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01 17:33 조회 2864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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