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송화(松花) 가루 날리는외딴 봉우리윤사월 해 길다꾀꼬리 울면산지기 외딴 집눈 먼 처녀사문설주에 귀 대고엿듣고 있다 박목월 (1916 - 1978) 「윤사월」 전문너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사는 요즈음이다. 너무 많은 정보가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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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빈대를 잡으려다 진짜로 초가를 태운 사람이 뒷집에 산다. 두고두고 동네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그 사람이 봄날 죽었다. 상여 나가기 전날 밤 술 마시고 윷 놓던 사람들 눈물 대신 웃음 참느라고 죽을 지경이다.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9-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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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을 여니, 지난 주 북클럽 사회를 본 안드레에게서 초록빛 글씨로 편지가 와 있었다. "지난주 북클럽 모임에 전 참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 중국 문화를 알려준 타냐에게 너무 고마워요.다음번 읽을 책은.." 북클럽이 끝나면 이렇게 그날 호스트한 사람이 다음번 책을 이메일로 보낸다.동네 엄마들끼리 하는 우리 북클럽은 시작한 지 1년이 되어간다.아이들을 키우며 친해진 미국엄마들이 우리도 자신을 위해 뭔가 좀 하자며 시작됐다. 엄마와 아내라는 이름에서 잠시 벗어나 책 한권을 들고 둘러앉은 우리의 볼이 발그랗게 상기됐다. 목요일 저녁 7…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9-26 20:34
조회 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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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아름답다.밤 기차를 타고 가다 만나는 새벽처럼깊은 바다 속으로 빠져드는 저녁 노을처럼젖을 문 채 포만감에 만족하여 잠든 아이처럼 아름답다.행복은 향기롭다.여름밤 열어놓은 창문가로 스며드는 자스민 향내처럼아무도 걷지 않는 숲속에 숨겨진 소나무 향내처럼이른 아침 공복에 마시는 한 잔의 블랙 커피처럼 향기롭다.행복은 넉넉하다.기름진 하얀 햅쌀 위에 척척 얹어 먹는 김장 김치처럼 가난하고 슬픈 자를 위로하는 따뜻한 손길처럼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처럼 언제나 넉넉하다.그래서인가. 행복한 사람은 자유롭다.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소박…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9-26 20:30
조회 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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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에게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우리는 여행이라는 학교에서 인생 공부를 하게 되어 보다 우리의 삶이 윤택하게 되고 풍요롭게 된다. 풀로리다 마이애미에 사는 조카내외가 동생과 나를 초청을 해서 여행 스케쥴을 다 짜 놓았다. 나는 마이애미는 처음 가기 때문에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조카 네 가족들을 오랫만에 만나는 기쁨도 잠시 뒤로한채 도착하자 마자 그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바하마로 가는 크루즈선을 탔다. 밤에 시차관계로 잠을 못자서 배당받은 캐빈에 가서 눈을 좀 부치고 일어나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31
조회 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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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문득 이층 화장실에서 뒤뜰을 내다보는데 한 3년 전에 동네 아저씨(이씨)가 심어주셨던 개나리 나무 몇 그루에서 멍울멍울 몽우리를 내더니 Easter Sunday에는 노란 별꽃을 활짝 피었다. 봄이 온 모양이다. 언제나 노란 개나리가 환한 웃음으로 얼굴을 먼저 내민다. 손수 우리 집 뒤뜰의 개나리를 정성스럽게 심어주셨던 이씨 아저씨는 지난겨울에 떠나셨지만, 따뜻한 봄이 오니 아저씨의 그 사랑이 꽃으로 피어 환한 웃음을 나눠주신다. 초록 잔디와 노란 개나리 그리고 파란 하늘은 생명이 너울거리는 봄을 일러준다.하늘이 파랗고 높…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9
조회 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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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끝내고 옥상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멀리 차가 보이자, 나는 습관적으로 알람 키를 눌렀다. 그런데 차도 알람 키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웬일인가 싶어 의아해 하면서 계속 알람 키를 누르며 차 가까이 갔다. 힘을 주며 눌러 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열쇠로 열어보았다. 그런데 문은 열리지 않고 알람 소리만 요란하게 울려 혹 붙이는 격이 되었다. 알람 시스템을 해놓은 터라 열쇠로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알람 키를 고치려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문제였다. 퇴근 시간…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8
조회 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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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with a strong physique came into the classroom accompanied by two young ladies. I'd gone to take an examination after quitting my job one heavy rain day, worried I would drift away, just like the protagonist of a novel who left school merely because the salvia in the schoolyard were too red. A…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4
조회 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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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어느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되었다. 제정 목적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부부의 날은 핵가족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부부의 날 위원회’에서는 지역별 부부축제, 부부음악제 등을 열고 부부 사랑고백 나눔의 시간 등을 갖는다. 그 밖에 영호남 부부, 장수 부부, 남북 부부, 국제 부부 …
작성자yale
작성일 10-09-24 10:00
조회 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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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가게의 문이 열리며 먼저 준태형의 목발이 삐죽 나온다. 이어 성한 왼쪽 다리가 나오고 휘청하며 튕겨오르는 몸체를 따라 마비된 오른쪽 다리가 끌려나왔다. 그런 준태형의 뒤를 언제나처럼 빈 파이프를 귀입술에 문 흑인영감 죠지가 슬렁슬렁 붙어 서 있다. 인도로 내려선 준태형은 흘러내린 바지춤을 한차례 추스려올리고는 ‘헤븐스트릿’ 싸인이 걸린 신호등 기둥에 어깨를 기댄다. 주머니가 여러개 달린 야전점퍼가 어깨를 기댄쪽으로 쏠리며 축처져 내린다. 목발을 짚은 오른쪽 점퍼의 밑주머니엔 무엇이 들었는지 언제나 배가 불룩하다. 초여름의 캘리…
작성자yale
작성일 10-09-24 09:53
조회 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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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 살이었을 때, 우리 집은 다섯 번째 이사를 했다. 학교는 네 번째였다. 첫 번째는 고향 정남에서 수원으로 옮겨갔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란 일기책의 주인공 윤복이가 전 국민을 아프게 했던 그 해 겨울에는 서울 삼청동으로 갔다. 그리고 삼청국민학교는 겨우 십오 일을 다니고 끝이 났다. 바로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고 방학 중에 우리는 또 포천으로 이사를 했던 것이다. 백마부대 용사가 되어 월남으로 떠난 막내 당숙이, 하얀 아오자이를 입은 꽁까이와 찍은 사진을 보내왔던 그 여름에는 용인으로, 그리고는 일 년 만에 용인…
작성자yale
작성일 10-09-24 09:50
조회 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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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 밤이 왔습니다.봄의 소생을 맞기 위한 외로움의 겨울처럼 밤은 새날을 맞기 위한 인내의 시간입니다.하루동안 스쳐 지나간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처소로 돌아가 달콤한 꿈을 꾸고,이름 모를 풀꽃들도 살며시 눈을 감는 시간. 고요와 적막 속에 풀벌레 울음소리와,가끔씩 밤바람 뒤로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만이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하루의 바쁜 일정을 끝내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곤한 잠을 자는 시간.온종일 나를 감추었던 화장을 지우고 격식에 매었던 옷마저 편한 옷으로 갈아입습니다.그리고는 나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29 01:36
조회 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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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도둑고양이처럼 갑작스레 나에게 다가왔다. 간벌(間伐)된 나무 사이에서 길을 잃은 산짐승이게도 했고 포구에 방치된 폐선처럼 침잠과 고립의 시간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모든 게 정지된 것처럼 갈피를 잡지 못해 괜시리 초조하고 우울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여자 나이 50. 누구라도 쉰이 되었을 때 그 숫자에 초연한 사람이 있을까. 60이나 그 이상의 나이를 가진 사람들이 코웃음을 칠 일이지만 아무튼 50살을 맞은 내 기분이 그랬다.
"오십이 지천명(五十而 知天命)"
공자가 하늘의 뜻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고 하는 이 나이에…
작성자토마토
작성일 12-03-05 23:53
조회 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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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가 엄마에게 거짓말 한 것은 아닙니다. 해피와 혁이가 도서관에서 공부를 같이 하고 늦게 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해피 대리는 해피와 호프에게는 정말 잘하는데 엄마한테는 잘 안하는 것도 압니다. 할머니가 대리에게 눈을 흘기는 것을 자주 봅니다. 그리고 대리는 돈을 벌어서 다 어디다 쓰는지 집세만 내어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피나 호프한테는 정말 잘합니다. 해피와 호프는 대리를 좋아 합니다. 엄마 보다 더 좋아 합니다.
엄마도 잘하지만 지금까지 공부 할 수 있는 것은 대리 덕분입니다. 대리는 언제나 해피가 공부 하는 것을 일일이 …
작성자토마토
작성일 12-03-05 23:46
조회 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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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해피 엄마가 있습니다. 해피의 한국이름은 아무도 모릅니다. 해피 엄마라고 합니다. 해피 동생은 호프라고 합니다. 해피 엄마는 해사한 웃음을 잃지 않고 다정합니다. 누구에게나 저런 엄마가 내 엄마 이였으면 합니다. 해피 엄마는 해피가 친구 집에 가서 대접을 받고 오면, 그 친구 말고도 다른 친구를 불러다 대접을 합니다. 많은 음식은 장만 하지 안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여 만들었다는 것을 해피 친구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해피 친구들이 해피네 집에 들어 서면, 여러분 환영해요 하고 커다란 풍성을 달아 놓았…
작성자토마토
작성일 12-03-05 23:44
조회 3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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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강아지들을 젖에서 떼어놓았습니다. 아직 눈을 뜨지 못한 강아지 두 마리가 엄마의 젖을 찾아 끙끙댑니다. “아가야, 꼼짝 말고 여기서 기다려라. 엄마도 아저씨한테 가서 무엇을 조금 얻어먹어야 하니까.” 구름은 맨하탄에서 혼자 사는 개입니다. 털이 희다고 해서 햄버거 아저씨가 구름이란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며칠 전에 강아지를 낳았습니다. 큰 빌딩 지하실에 있는 보일러실, 빈 상자가 쌓여있는 구석에서 예쁜 강아지 두 마리를 낳았습니다. “누렁이가 올 때 쯤 되었는데…
작성자갈릭
작성일 12-02-19 11:04
조회 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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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주 한인문단의 대비적 특성논자는 모처럼 미주문단 여러분과 만나서 대화하는 자리이므로 보다 진지하게 미주문단의 현황과 상관된 특성적 문제점들을 여타 지역의 한인문학 특질들과 비교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다만 논자로서 밝혀서 전제해 둘 바로서는 사회주의권과 한반도에 인접한 한인문학에 대해서는 여러 번 답사, 연구한 바 있는 반면에 정작 미주의 그것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어쩌면 오진하거나 어림으로 판단해 버릴 위험성이 있는 대신에 오히려 멀리서 선입견 없이 올바로 파악할 소지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장…
작성자갈릭
작성일 12-02-19 10:36
조회 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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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 한인문학 활동상과 연구 동향 모름지기 한반도의 한국문학을 주로 하되 부차적으로 나라밖에서 민족문학을 뒷받침하는 국외 한인문학은 우리문학의 소중한 실체이다. 사실 한국문학사에서 거의 도외시해왔던 국외 한인문학은 이제 본국 문학과 대응하는 문학 위성적인 실체로서 반영시켜야 마땅한 것이다. 다음의 실상들에서 드러나는 여러 동향과 특성들을 참고하여 우리문학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인문학은 특히 한글을 통한 한겨레 민족문학으로써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일찍이 지…
작성자갈릭
작성일 12-02-19 10:34
조회 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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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외 한인문학의 영역과 위상‘국외(또는 재외ㅡ해외) 한인문학’이란 이름에는 세계가 긴밀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요즘의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밖의 한겨레인 한국 사람들에 의해 행해진 문학 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다소 생소한 이 명칭에는 적어도 새롭게 변천해 가는 세계문학에 저마다 다양한 민족문학이 어떤 상호관계를 유지하며 자아를 지켜나가느냐 하는 문화전략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이 분야의 학회나 소집단적인 문학이 점차 주요한 실체로서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한다. 구체적으로 국외 한인문학이란 이미 외국 여러 지역에 나…
작성자갈릭
작성일 12-02-19 10:33
조회 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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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 제기 및 접근점이글에서 논자는 바야흐로 국제화, 다문화, 다민족 시대의 정보화 사회에 대응할 한국문학의 재정립 등과도 상관된 재외(在外) 한인문학의 현황과 문제점을 미주(美洲) 중심으로 제기해 보려한다. 실제로 30여 년 동안 한국현대문학사를 연구, 강의해오면서 근래 주요한 한반도 밖의 여러 한인문단(韓人文壇)을 답사, 조사해 온 자신이 평소 절실히 느껴온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문제는 2003년 2월에 발족한 국제한인문학회의 당위성과 이곳 미주 한인문학의 위상(位相)이나 당면과제에 상관된 한겨레 통일문학사…
작성자갈릭
작성일 12-02-19 10:32
조회 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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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한국학교 아이들이 구정 설날을 맞이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세배를 했습니다. 한국학교 프로그램 덕에 저도 떡볶이와 빈대떡을 얻어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기쁨을 맛보고 어른들은 인사받는 보람으로 좋아하셨습니다. 선생님 몇 분이 이런 부탁을 합니다. "목사님, 평상시에 아이들이 인사하면 어른들이 인사를 잘 받으시도록 말씀 좀 해주세요." 아이들에게 어른들을 만나면 인사 잘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는데 아이들이 인사해도 어른들이 때로 본체만체 그냥 지나치는 경우들이 많아 참으로 민망하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사람을…
작성자세이지
작성일 11-08-14 10:24
조회 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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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아이랜드 훼리가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도착하자마자 맨하탄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떼로 몰리며 질서 정연하게 배 안으로 흡수 됐다. 따라서 할 일 없이 서성이던 비들기들도 그들을 쫒아 빠르게 날라 갔다. 이제부터 30분간 배 안에서의 무대는 펼쳐 지며 드럼과 트럼팻을 부는 악사는 연주를 시작했다. 훼리 승객들은 하나 둘 씩 자리에 앉자 커피에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 사람, 민영같이 눈을 지긋히 감고 모자른 잠을 자거나 생각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졌다.
고요히 그리고 아주 묵직하게 배는 …
작성자세이지
작성일 11-08-13 09:49
조회 3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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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을은 유난히 변덕스러워 여인들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매섭게 춥던 날씨가 한낮이 되면 언제 그랬었나 싶게 덥고 저녁이면 다시 추워져서 사람들은 엄살쟁이들 같이 아예 겨울코드를 입고 다녔다. 오늘 아침은 봄이 올 듯 따스한 햇살이 약국 창문으로 고즈넉히 들어오며 여인의 속살같이 부드럽게 나를 감싸 안아주어 나도 모르게 스스르 눈을 감았다. 이런 날은 감옥 같은 약방에서 나가 거리로 활보하고싶었다. 그러나 언제나 커피 한잔 마실 틈도 없이 이그러진 두상들이 아침부터 밀려오고 있기에 그만 포…
작성자세이지
작성일 11-08-13 09:47
조회 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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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돌아가신 소식에 책꽂이에서 누렇게 바랜 ‘물소리 바람소리’를 다시 꺼내 봤듯이 박완서 씨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 분의 산문집 한 권을 얻어들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을 때는 내 엄마의 6.25이야기를 듣는 만큼이나 빠져들었건만 그 뿐. 팽팽도는 이민 생활에 한국어로 된 글을 찾아 볼 사치조차도 잘 누리지 못했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당에 나갔다가 열시 넘는 시간에 들어온다고 시작한 글에서 그 분은 잔디에 난 잡초를 뽑는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 왠지 …
작성자SAVORY
작성일 11-08-13 09:40
조회 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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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은 술을 좀 더 좋은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길목에 선 노리개쯤으로 여긴다. 문제는 그 술을 다루는 문인들 속내에 있다. 술을 기생오라비처럼 살살 잘 다루는 문인이 있는가 하면, 이 세상에 대한 울분을 삭이지 못해 술에게 분풀이하는 문인도 있다.
한국문단을 이야기하자면 술이 빠질 수 없다. 그렇다고 문인 모두가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한국문단이 지닌 속내를 더듬을 때 술이 빠지면 ‘팥소 없는 찐빵’처럼 꽤 서운한 까닭은 따로 있다. 문인들과 술에 얽힌, 그야말로 기절초풍을 몇 번이나 해도 모자랄 만큼 별의별 희한한 이야기가…
작성자ewha
작성일 11-06-02 08:19
조회 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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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감기로 요몆일 고전 하여 글이 좀 늦었습니다 감기 조심 하 시길....
지나온 날들을 여정이라고 표현 하기 쑥스러울 뿐인데 거기에 더해서 격려를 주신 많은 분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그랫다.. 사실 나 라고 모든일이 다 잘됏겟는가 마는 큰 일들을 격고 나면 그 큰일이 기준점이 되는고로 웬만한 일들은
어렵지 않게 넘길수가 있었다
이만큼 도둑을 맞았으면~~그래 이보다 더 안좋을때도 있었잔은가?…
작성자뽕킴
작성일 11-04-25 20:01
조회 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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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인생이란게 벌써 한 오십년을 살다 보면 별의별 일들을 다 격게 된다
원하던 원치 않던 간에 우린 많은 일들을 격게 되고 그당시엔 정말 참을수 없는 고통에 시간 이었을 지라도 지나 놓고 보면 그 시간들이 그리워지게 마련이니까... 그래서 인생은 살만 하지 않겠는가싶다,
이참 저참 옮겨야겠다 생각 하니 한시도 미룰일이 아니 엇다
당일로 랜로드 하고 통화하고 3개월 렌트비 공제를 받고(4개월부터 렌트비를 낸다) …
작성자뽕킴
작성일 11-04-25 20:00
조회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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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심히 살땐 잘 안걸리던 감기로 요 몆일 고생했다
때가 때인 지라.... 좀 걱정을 했는데 다햏이 잘 낮는 중인데 이젠 아내가 몸이 안좋다
감기 조심하시길...
그렇게 해서 물색을 하고 다니던 중에 집에서 30분거리쯤에 작은 마을이 있다 마을 사거리 코너에서 맘씨 좋아 보이는
백인 할아버지가 과일을 파신다 넓은 공터 인지라 해보면 될겄같았다
저~~여기서 장사해도 될까요? …
작성자뽕킴
작성일 11-04-25 19:57
조회 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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