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중풍! > 주치의 치료포인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치의 치료포인트


 

한방의학일반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중풍!

페이지 정보

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3,259회 작성일 11-01-08 21:31

본문

중풍은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마미되거나, 말을 못하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과거 중풍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50, 60대 남자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40대에도 나타나고, 30대 여성 환자도 있다. 이제 더 이상 그 누구도 뇌졸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인 중에 한 대학교수는 수년째 중풍으로 투병 중이다. 겨우 쉰을 넘겼을 때 뇌졸중에 걸렸다. 좌반신 마비가 왔고 왼쪽 팔다리를 전혀 쓰지 못한다. 걸을 때도 다리를 끌고 다닌다. 설상가상으로 뒤이어 안면 마비가 오면서 얼굴마저 뒤틀리는 바람에 모든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다. 요즘은 거동도 힘들어 누워 지내는 일이 많다고 한다. 환자 자신보다 주변 사람들의 고초가 어떠한지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 역시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고생하는 게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다.

중풍은 우리나라에서는 심장 질환, 종양과 더불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요즘에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비만증 등이 많아졌으며 합병증으로 중풍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질병에 있어서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다. 중풍은 위험인자를 미리 알고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중풍의 원인은 풍(風), 화(火), 습(濕), 담(痰), 열(熱) 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외부적 환경 변화, 스트레스, 분노, 비만, 과로, 긴장, 과식,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다.

원인을 보면 알겠지만 중풍을 예방하기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저 피를 탁하게 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식생활이 자연 건강식이 되어야 함은 기본이다. 콜레스테롤, 화학 첨가물 등 유해 식품(표백 밀가루, 흰 조미료, 육류, 기름, 인스턴트, 청량음료 등)을 금하고 현미잡곡을 기본으로 채소, 해조, 과일 등의 섭취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 짜거나 매운 음식은 삼가고, 술이나 담배는 멀리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어떤 일에도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것 등이 기본 조건이다.

평소 술과 육식을 즐기고 분노를 절제하지 않으며 운동은 하지 않고 몸을 지치게 하면 병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적절한 운동과 함께 과로를 피하자.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을 자주 체크하고 항상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한다. 특히 가족 중 고혈압, 중풍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각별히 해야 하고 술과 담배는 과감히 끊어야 한다.

게다가 닭고기, 돼지고기, 술, 밀가루 음식은 중풍 환자가 가장 금해야 할 음식이다. 닭은 중풍 환자가 먹었을 때 풍화(風火)가 일어나 다시 발작하며 습중(濕中)의 화기(火氣)를 돋우고, 돼지고기는 혈맥을 막고 근골을 약화시킴으로써 오래 먹으면 풍기(風氣)가 동해 중풍을 발생시킬 소지가 많다. 술은 열이 많고 유독하므로 중풍 환자는 금해야 하며 만약 술을 마시고 돼지고기를 포식하면 그만큼 더 중풍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국수 등 밀가루 음식은 습을 돋우어 열을 울체시키므로 갈증이 생기고 풍기(風氣)가 동한다고 해 금하고 있다. 그 밖에 콩과 메밀은 해독작용이 강해서 치료 약물의 약효까지 중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바다새우도 풍열(風熱)을 일으키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

체질적으로 중풍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만해서 습이 많은 사람. 둘째, 마른 체격에 성질이 급하며 화가 많은 사람. 셋째, 몸이 허악해 식은땀을 자주 흘리고 저항력이 약한 사람. 특히 4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 이러한 증상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후를 나타낸다고 해서 반드시 중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만일 이러한 증상이 중풍의 전조증에 속한다 해도 미리 예방, 치료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중풍 전조증은 비록 중풍이 발생하기 전의 증상이라 할지라도 오래 두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평소 지질과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삼가고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풍 예방의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