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아발치의 3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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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3,246회 작성일 10-08-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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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입안에 기능하는 치아별 쓰임새와 형태에 관한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치아는 각자 쓰임새에 따라 형태가 결정된다고 말씀드렸고, 치아모두가 기능을 잘 하는 것이 구강건강을 위한 필요조건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치아를 빼거나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원인별로 몇 가지를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치아에 충치가 깊게 진행되어 신경까지 박테리아가 침범한 경우
2. 치아가 강한 힘에 의해 수직으로 금이 가거나 파절된 경우
3.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치조골에 치주질환(풍치)가 생기는 경우
2. 치아가 강한 힘에 의해 수직으로 금이 가거나 파절된 경우
3.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치조골에 치주질환(풍치)가 생기는 경우
첫 번째 치아에 충치가 깊게 진행되어 신경까지 박테리아가 침범한 경우에 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충치가 생기면 일반적으로 단 것을 먹을 때 통증이 생기고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충치가 아주 천천히 진행되거나 치아 속에 존재하는 신경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충치가 매우 진행되어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입안에 있는 충치균과 다양한 균(박테리아)들이 치아 속 신경관을 따라 번식하다가 치아뿌리 밑에서 만성적으로 염증을 키우게 되면 어느 날인가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어 병원을 찾아 오게 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다행히 대부분은 신경치료를 장기간 받으면 회복되지만 안타깝게도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부득이 발치를 해야 합니다. 발치를 하지 않고 그냥 두게 되면 더욱 염증이 커져서 치조골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런 황당한 경우는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노년이 되면 젊은 사람보다 음식이 더 많이 치아주변에 남게 되는데 양치 습관이 젊은 시절과 비슷하기 때문에 더욱 오래도록 세심하게 치아주변을 닦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전 습관대로 이를 닦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닦게 되면 치아 중에서도 치아 사이 사이에 음식이 많이 남게 되고 여기서 진행되는 충치는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으므로 본인이 직접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간혹 치과병원에서도 무심결에 발견을 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노년이 되면 신경이 충치진행에 대해서 매우 둔감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자각증상을 더욱 못 느끼고 지나치게 됩니다.
이런 뒤 늦은 발견으로 곤란한 경우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평생 주치의 치과에서 주기적인 검진을 매년 2회씩 받으시는 것이 좋으며 1년에 한번씩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숨어 있는 충치가 없는지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치아에 강한 힘이 가해져서 수직으로 치아에 금이 가거나 파절되어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호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사람의 치아 중에서 가장 힘을 많이 받는 곳은 어금니 부위로 그 중에서도 가장 제일 뒤에 있는 치아에는 치아에 수직으로 금이 가거나 파절되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노년층에서 가장 빨리 빠지는 곳이 어금니인 경우가 흔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금니에 강한 힘이 가해져서 금이 가는 현상은 30대 이후에서 나타나며 노년이 될수록 금이 많이 나타나므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위험한 상태로 판정이 되면 빠른 시간 내로 치아를 보호해주는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치아를 보호하는 조치로는 대표적으로 금니로 덮어주거나 밤에 입안에 끼고 자는 마우스피스 장치(스플린트라고 함- 운동선수가 운동 중에 치아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장치)를 장착하고 주무십시오.
세 번째로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치조골이 파괴되는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로 가장 사람들에게서 흔한 원인이다. 치아가 아무리 좋아도 치아가 기능할 수 있는 토양과 뼈대에 해당하는 잇몸과 치조골이 부실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잇몸과 치조골이 나빠지는 경우를 흔히 풍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풍치는 성인의 만성질환 1~2위에 드는 심각하면서도 가장 흔한 질환으로 그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되는 글에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로 우리의 입안에서 중요한 치아들이 빠지거나 빼야 하는 경우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경우도 대부분은 미리 사전에 예방하거나 증상을 가볍게 바꿀 수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에 주기적으로 자신의 구강건강을 세밀하게 검사하고 기록하는 치과의사 선생님과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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