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무서운 목디스크, 방치하면 전신마비까지 > 주치의 치료포인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치의 치료포인트


 

정형외과 소리없이 무서운 목디스크, 방치하면 전신마비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3,199회 작성일 10-10-08 11:49

본문

 
우리의 몸은 늘 크고 작은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잘 감지하면 큰 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지만, 역으로 간과하면 큰 병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몸의 가운데에서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척추가 보내는 이상신호는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요통과 같은 통증으로 쉽게 인지하지만 목디스크는 증상이 심각하게 진행될 때까지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많은 사람들이 목디스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목디스크는 심각한 경우, 전신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기에 '소리없이 무서운 병'이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목 부분의 디스크가 탈출되면 중추 신경인 척수를 누를 가능성이 높다. 척수가 압박 받으면 말초신경에서 받아들이는 자극을 뇌로 전달하지 못하고 뇌에서 내리는 신호 역시 말초신경에 전달하지 못해 전신마비로 이어지기 쉽다.

문제는 말초신경과 달리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고 재생이 어렵다는 것. 뿐만 아니라 조직이 아주 부드럽고 작은 압박이나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워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장형석 박사의 부연설명이다. 실제로 자동차 접촉 사고나 계단에서 넘어지는 경미한 정도의 사고에 의해서도 척수가 눌리거나 하반신 마비가 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또 목디스크는 치료가 지연될 경우, 하반신 마비가 되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보행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게다가 심각한 경우에는 아예 걸을 수 없어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목 디스크는 목 뼈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이탈되어 신경을 압박하거나, 혹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좁게 만들어 이차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일으킨다.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터져 나와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뒷목의 통증이나 저린 느낌이 어깨와 팔로 이어지는 경우엔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목이 뻣뻣하고 목이나 등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바로 목 디스크를 자각하기란 쉽지 않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 사지비증(四肢痺症)이라고 해서 팔다리가 저리고 차며 감각이 둔한 상태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런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통증이 계속 되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목디스크는 통증이 아예 없거나 심하지 않아서 진찰을 미루고,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를 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근육이 경직되거나 혈액의 순환장애로 목에 통증이 오는 근막통증후군일 가능성도 있지만 , 목디스크는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