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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혼탁하고 정신없는 지구 살리는 방법 8가지 - 돈과 시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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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3,928회 작성일 11-05-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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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의자, 인터넷, 그리고 <맨즈헬스> 한 권으로 정말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지구를 구하는 노력이 과연 의미 있을까? 물론 대답은 ‘그렇다’이다. 작은 노력이 모여서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 바로 이것이 <맨즈헬스> 정신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환경 보호는 남의 일처럼 여겨왔겠지만 환경만큼 당신에게 영향을 주는 것도 없다. 당장 올여름에 몇 개의 우산을 잃어버렸는지, 질척한 바닥을 뛰어다니느라 바지를 몇 번 적셨는지를 떠올려보라. 꾸물꾸물한 날씨 때문에 마음까지 우울하게 느껴졌던 여름. 여름이 이모양이 된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우리가 매일 소비하는 전기, 일회용 컵, 각종 물질들이 지구를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꿀 수 있는 힘 역시 우리가 가지고 있다. 그것은 사소한 삶의 변화다. 시시해보이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행하고, 반복하면 북극곰의 터전을 유지시킬 수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훗날 자식들에게 쨍한 여름 태양 아래에서 축구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면, 지금부터 행하라.

1 절전하라
당장 해야 할 일 줄줄 새는 전기를 막아라
새고 있는 전기를 인식하라
전자레인지의 시계가 하루 온종일 깜빡인다면 1년에 10만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 외국에서는 이미 블루 오션으로 자리잡은 녹색 기기 시장을 주목하라. ‘녹색 기기’는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이용하거나, 에너지 소모를 줄여주는 가전제품을 말한다. 영국에서 인기 있는 친환경 절전 장치 일렉트리세이브Electrisave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환경 보호에 관심이 높은 녹색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웹사이트www.electrisave.co.uk에서 구입 가능한 이 작은 장치를 전선에 끼우면 당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소비하고 있는 전력량과 예상 비용을 산출해준다. 필요 없는 전원을 끄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절전용 전구를 구입하라 오스트레일리아는 전압이 낮은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법적인 의무다. 11와트짜리 전구를 60와트짜리 전구로 교체하라. 그러면 전구 1개의 수명이 다하는 동안 7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전구가 6개면 무려 42만원! 우리 정부에서 녹색 조명 운동을 추진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녹색 조명 운동’은 가정이나 기업체의 오래된 조명을 에너지 절약형 최신 조명기기로 대체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구하나 바꿔서 뭐가 달라지겠냐고? 조명 분야는 우리나라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18%를 잡아먹는다. 정부는 이 운동으로 조명에 쓰이는 전력 소비량의 2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러그를 빼라 전자 제품들의 플러그가 콘센트 안에 있다면 계속 전기가 소모되고 있다는 뜻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빼두는 습관을 들이자. 멀티탭의 스위치를 끄는 습관으로 대기모드에서 소비될 뻔한 에너지를 붙잡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약 7만원의 전기세가 절약된다.

온도를 낮춰라 영국 환경운동단체 에너지 세이빙 트러스트의 조언에 따르면, 자동 온도 조절 장치를 1도 낮춰서 설정해두면, 난방비를 10%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8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난방비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덩달아 줄일 수 있다. 실내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사람의 체온만한 것이 없다. 여자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꼭 끌어안고 있자고 제안하라. 불쌍한 북극곰을 살리는 일이라는데, 마음 약한 그녀가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는가?
실천가능성 4점 (5점 만점)

2 꽃도 환경을 해친다고?
당장 해야 할 일 사던 꽃도 다시 보기
이름모를 예쁜 꽃이 늘었다. 꽃집 아가씨 말로는 수입한 꽃이라고 한다. 그 꽃들이 뭐 타고 입국했겠나? 케냐에서 자란 이국적인 꽃을 채집해서 비행기로 운반하는 동안 약 3만3천 톤에 달하는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그렇다면 가까운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오면 되지 않느냐고? 그렇다고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가 해결되는 것만은 아니다.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재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비행기가 뿜어내는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다섯 배 많기 때문이다. 이상적으로 보면 각자 집에서 수선화 구근을 키우는 것이 가장 친환경적인 일이지만 선인장도 죽이는 당신에게는 무리일 것이다.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제철에 피는 꽃을 구입하는 것이다. 생화를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프리저브드 플라워도 고려해볼 만하다. 생화를 인체에 무해한 보존 과정을 거쳐 박제로 만드는 격인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눈으로 봐도, 만져 봐도 영락없는 생화지만 시들지 않는다.
실천가능성 3점 (5점 만점)

3 세탁물을 건조하는 법
당장 해야 할 일 친환경 세제로 세탁하고, 밖에 널어라
세탁 온도는 30도
뜨거운 물에 세탁하는 습관을 버려라. 고온이 당신의 옷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전기세도 더 나간다. 옷감도 환경도 만족하는 적정 온도는 30도. 우리나라 전 국민이 이 온도를 지키면 전기요금이 연간 약 4억원까지 절약된다. “세탁기의 전력 소비량이 40%나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트러스트의 타마라 트루질로의 설명이다. 이 정도면 식은 죽 먹기인걸!

친환경적인 세제를 구입하라 우리가 쓰는 세제가 환경을 오염시킨다. 오염된 어패류는 다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 맛있는 생선을 맘 놓고 먹고 싶다면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자. 식물을 원료로 한 친환경 세제는 재생이 가능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수질 오염을 최소화한다. 생태계에서 완벽하게 분해되기 때문에 한강에 돌연변이 괴물이 나타날 위험이 없다. 벤처기업 그린시스템이 만든 친환경 세제를 주목하자. 사탕수수와 올리브를 우리 기술로 가공해 탄생한 이 세제의 이름은 ‘슈가 버블’. 눈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인체에 무해하며 완벽한 분해도를 자랑한다. 얼마전 열린 ‘한국 소비자 웰빙지수 시상식’에서 환경 친화성 부분 1위를 차지할 만큼 공인된 제품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슈가 버블은 소금보다 독성이 적고, 과일, 채소까지 씻을 수 있다고 한다. 롯데마트, 이마트 같은 대형할인점과 웹사이트www.sugarbubble.com에서 살 수 있으며, 주방세제의 가격은 5천400원. 다른 제품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이 세제 하나로 당신은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는 멋진 남자가 될 수 있다!

건조기 사용을 피하라 미처 몰랐겠지만 세탁물 건조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가전제품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 전 국민이 건조기 사용을 1주일에 한 번만 멈추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1만 톤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건조기 대신 밖에 널어 말리는 습관을 들이자. 난방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 실내에 빨래를 널면 천연 가습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천가능성 3점 (5점 만점)

4 친환경 녹색 전기로 교체하라
당장 해야 할 일 녹색 전기 기억하기

우리 가정에서도 굉장히 많은 양의 뜨거운 공기가 배출된다. 한 가정이 일 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연간 6.2톤에 달한다. 버스 50대를 꽉 채우고도 남는 양이다. 이미 선진국들은 친환경 녹색 전기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녹색 전기는 재생이 가능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만드는 전기. 태양열발전이나 풍력발전이 대표적 녹색 전기다. 녹색 전기는 원자력발전으로 만든 전기에 비해 비싸다. 그러나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은 한결 줄어든다. 알다시피 우리 몸의 건강처럼 건강한 환경 역시 돈으로 살 수 없다. 녹색 전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식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www.greenelectricity.org를 방문해보라.
실천가능성 3점 (5점 만점)

5 세 가지 ‘R’가 세상을 바꾼다
당장 해야 할 일 Reduce, Reuse, Recycle
줄여라 우리나라에서 매 2시간마다 배출되는 쓰레기 양은 롯데월드를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 포장하지 않는 제품을 구입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허례허식을 피하라는 공자의 가르침을 되새길지어다. 선물 포장을 사양하면 포장지를 만들기 위해 숲속에서 마구 베어내는 나무가 줄어들 것이다.

재사용하라 장바구니 200개 중 단 1개만이 다시 사용된다. 비닐봉투는 말할 것도 없다. 봉투 1개가 쓰레기 매립장에서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1천 년이다. 장을 보러 나갈 때에는 예전에 사용했던 봉투를 챙겨라. 그러면 계산대 앞에서 봉투값 50원을 더 부담할 이유도 없고, 환경에 대한 죄책감도 덜 수 있다.

재활용하라 현재 세계 곳곳에서는 종이, 유리, 플라스틱, 알루미늄, 강철 등을 재생시키는 것으로 연간 1천~1천 5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도로 위에서 350만 대의 자동차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량과 동등한 수치다. 그러니 이제 다 마신 음료 캔을 종이와 함께 섞어 버리는 습관은 제발 버려라. 분리하고, 또 분리하라. 실천가능성 5점 (5점 만점)

6 길에 뿌리는 에너지를 잡아라
당장 해야 할 일 자전거 타기와 함께 타기
출근하는 두 가지 방법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의 13%는 자동차가 만든다. 여건이 따라준다면 ‘자출사’ 멤버가 되는 것이 건강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이다. ‘자출사’는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의 약자. 모든 사람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면 좋겠지만 그밖에도 자동차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동차 함께 타기 운동’ 이른바 ‘카풀car pool’ 운동에 동참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는 사람과 함께 참여할 수도 있고, 카풀에 등록해서 모르는 사람과 연결될 수도 있다. 웹사이트 카풀클럽www.carpoolclub.co.kr, 카풀시민연합www.carpool.or.kr에 접속하면 좋은 파트너를 구할 수 있다.

해외여행 자제령 여행이 즐거운 것은 알아도, 비행기가 기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한 가지라는 사실은 잘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비행기는 이산화탄소 폭격기다. 대신 우리나라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고려해보라. 아울러 지방에 갈 때는 비행기나 자동차 대신 기차를 이용하는 것도 지구를 사랑하는 일이다. 지구를 구한다는데, 한 시간쯤 더 걸리는 건 괜찮아. 실천가능성 2점 (5점 만점)

7 물부터 아껴 써라
당장 해야 할 일 그녀와 함께 샤워를
샤워하는 시간을 줄여라
그녀와 함께 샤워한다면 더더욱 좋다. 환경단체에서 권장하는 샤워 시간은 4분 이하. 모든 사람들이 샤워 타이머를 사용한다면 매일 1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샤워 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온수를 데우는 데 쓰이는 난방비와 전기 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 빠르게 샤워하는 습관을 들이고, 그녀와 함께 샤워하라. 단, 물 틀어놓고 딴짓하느라 잊어버리지는 말 것. 한편, 설거지 기계는 우리 손보다 물을 적게 쓴다고 한다. 어제 먹은 밥공기를 손으로 설거지하는 데 63ℓ의 물을 소비한다. 물을 틀어놓은 채로 계속 설거지하는 경우 최대 150ℓ를 소비하는 반면, 설거지 기계를 한 번 돌리는 데에는 단지 15ℓ의 물만 있으면 된다.

하루 이틀 그냥 자기 특급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물다보면 침대 위에 종이 한 장이 발견 될 것이다. 환경 보호에 동참하겠느냐는 권유다. 좋은 호텔은 의무적으로 매일 침대 시트와 이불을 새것으로 갈아준다. 만약 당신이 하루 잔 시트에서 하루 더 잔다면 그만큼 환경이 보호된다. 종이를 꼼꼼하게 읽고 동의한다면 거북이 인형이나 나무 조각으로 의사표시를 하라. 그리고 말야, 집에서 매일 시트를 바꾸지는 않잖아? 웬만하면 그냥 자자.
실천가능성 4점 (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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