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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설해(香雪海)의 고향 광푸(光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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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 댓글 0건 조회 1,487회 작성일 11-08-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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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왕 합려의 혼이 서린 물의 도시
 
광푸구전(光福古鎭)은 지앙쑤(江蘇)성 쑤조우(蘇州)시 서쪽 29km 지점인 덩웨이(鄧尉) 산자락 밑 타이후(太湖)에 인접해 있다.
 호수의 양광이 바람에 나부끼 듯 아름답고, 푸른 산이 에워싸고 있다. 게다가 유구한 역사를 지녀 ‘호광산색 통천복지(湖光山色 洞天福地)’란 영예를 얻은 곳이다.
 
1950년대 초 중국의 고고학자들이 이 곳 후산(虎山)에서 신석기시대의 유적지를 발굴, 오랜 옛날부터 조상들이 살아왔음을 증명했다. 유구한 인문 역사와 심후한 문화재가 사람의 마음을 빼앗고, 신비감을 더해준다. 또한 겉으론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매력적인 곳이 무궁무진하다. 인간이 신을 안주시키는 곳이다.
 
광푸진은 일찍이 2500여년 전에 지명이 생겼다. 남송 때는 ‘민조천여 천맥교통(民灶千余 阡陌交通)’이라 하여 많은 사람이 모여살고, 교통이 발달한 고을이었다.
 
‘광푸’란 이름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는 일치된 의견이 없다. 그러나 가장 자주 이어 내려오는 설은 춘추시대 오나라 왕 합려(闔閭)가 후산에서 지형을 본 뒤 호랑이를 키우고 사육하는 사람이 사는 곳이라며 ‘후시(虎溪)’라 이름 지었다는 것이다.
오나라가 망한 뒤 호랑이 사육 사업도 쇠퇴했다. 양나라도 힘을 잃어가던 대동년간(535~545년), 구진태수 고야왕(顧野王)의 사택을 절로 만들고 ‘호광산색 통천복지’의 뜻을 딴 ‘광푸’라 불렀다. 이 때부터 지금까지 그 이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이야기의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일리가 있는 말이다. 2500년 동안 광푸는 야뿌시(野步市), 즈리(志里), 덩웨이 등 서로 다르게 불렸지만 이 곳 사람들은 시종 ‘광푸’라는 아름답고 시적 의미가 풍부한 이름을 버리지 않았다.
 
 광푸는 타이후 반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수려한 풍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여전히 광푸구전은 역사의 창연함과 자연의 조화를 잃지 않고 있다. 세월의 풍상 속에서도 옛 멋을 유지하고 있으며, 은은한 향기를 발하고 있다. 산수를 큰 골격으로, 매화를 곁 가지 삼아 끊임없이 질박하고, 청아하며 영혼이 서려 있는 창조적이 색채를 띠고 있다.
 
주요 볼거리 ; 광복사와 광복탑, 옛 마을의 수로, 사도묘(司徒廟)와 비각, 향설매 석각와 매화시(梅花詩) 비각
 
교통 ; 쑤조우 기차역 앞에서 64번 버스, 광푸구전행, 약 40분 소요, 4원
       쑤조우 런민교 정류장에서 65번 버스, 광푸 경유, 4원
       쑤조우 남문 정류장에서 63번 버스, 광푸구전행, 약 40분 소요, 5원
       광푸구전에서 삼륜차 이용, 5원
 
호텔 ; 광푸 상하이 호텔(4성급) 광푸 초대소, 덩웨이 초대소 등
 
입장료 ; 사도묘  15원(이하 1인당), 향설해 공원 18원, 동관음사 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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