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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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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mile 댓글 0건 조회 1,399회 작성일 15-02-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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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치료의 정의
 
과수, 채소, 화훼 등 원예식물을 통한 아름다움의 인식과 의식주 해결을 위한 인간의 활동을 우리는 원예활동이라고 한다. 이러한 원예활동은 인류의 시작과 더불어 시작되었으나 17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원예’라는 하나의 학문으로 발달되기 시작하였다.
 
원예나 농경 활동이 치료적으로 이용된 최초 역사는 고대 이집트에서 환자를 정원에서 산책하게 하였다는 문헌의 기록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원예치료가 현대화되기 시작한 것은 미국에서부터이며 1789년에 Benjamin Rush교수가 들에서 일하는 정신병 환자 중에서 병세가 호전되는 것을 발견하고 흙을 만지며 농사를 짓는 것이 치료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원예치료(Horticultural Therapy)란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의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하여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예치료란 원예치료사가 대상자의 질병이나 장애를 파악하고, 의도적이고 달성 가능한 치료목표를 정한 다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달성함으로서 대상자의 심신회복과 재활을 추구하는 전문적인 활동’이라고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원예치료는 현대 의학적 치료와 구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인체의 개념은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다루고 있으며, 형이상학적 접근보다는 경험론적 해부학적 방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대 의학적 치료가 세포를 중심으로 한 집중적이고 병징 중심의 치료라면, 원예치료는 활동을 통해 재활, 경감, 복원, 갱생 등을 목표로 하는 예방치료일 뿐만 아니라 대체치료인 것이다.
 
현대의학의 대증요법과는 달리 원예치료는 전인적 치유를 행하는데 효과적인 물질적, 정신적 역할을 포함하고 있어서 영적, 정신적 치유와 신체적 치유가 동시에 가능한 치료방법인 것이다. 대체의학 중에서 원예치료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미중의 하나는 생명 중심적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으로서 서양의 기계론적 세계관의 단점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 주요한 치료법이라는 것이다.
 
원예치료 독특성
 
1) 생명을 매개체로 한다.
원예치료는 식물, 즉 살아있는 생명을 매개체로 하는 치료법이다. 대상자는 식물의 생장, 개화, 결실 등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무생물과는 다른 교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식물을 통해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 상호 역동적이다.
원예치료는 어떤 작업과정을 수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와 식물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대상자가 씨앗을 파종하고 물을 주면서 정성껏 관리한다면, 새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을 것이지만 무관심하게 방치해 둔다면 아무런 결과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3) 창조적 파괴가 가능하다.
원예치료를 통해 식물을 키워 수확물을 생산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장식품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도 한다. 이때에 식물을 자르고, 꽃과 잎을 따는 등 파괴하는 행위를 하지만 단순한 생명파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창작품을 만들면서 파괴를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다.
 
4) 본능적 그리움에 바탕을 둔다.
식물의 잎이 가진 녹색은 낙원의 이미지와 가장 가까울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유연성을 준다. 특히 자연을 가까이 하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원예활동을 통하여 본능적인 그리움을 충족시키고 녹색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 소홀했던 자연과 접촉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원예치료 효과
 
지적인 효과
 
◦ 원예식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번식, 이식, 관리 등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함은 물론 전체적인 안목과 계획성이 증가된다.
◦ 원예활동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용어나 개념 등을 배우게 됨으로 어휘력이 증가되고 대화의 폭이 넓게 된다.
◦ 식물은 모양이나 색채 및 생장에 따른 변화가 매혹적인 면이 많아서 호기심과 의문을 불러 일으켜 그 해답을 찾게한다.
◦ 식물과 인간, 식물과 동물, 그 밖의 다른 생명체들과의 관계에 대한 평가능력을 향상 시키도록 유도하여 관찰력을 증대시킨다.
◦ 원예활동은 단순히 작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어 이루어 짐으로서 기술훈련의 효과를 갖는다.
◦ 식물을 가까이 대함으로써 주변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해지고 계획, 준비,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 감각과 지각 능력을 증가시킨다.
 
사회적인 효과
 
◦ 원예활동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동일한 목적을 위하여 여러 명이 함께할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 공동작업을 할 경우, 서로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고 협력해야 하며 책임을 분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 그룹내의 한 사람에게 그룹의 일을 책임지게 하면 지휘자의 정신도 경험하게 되는데 그 과정을 통해서 자립의 정신도 키워 줄 수 있다.
◦ 원예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시장에 가거나 필요한 정보를 얻기위하여 원예를 잘 아는 사람과 만나는 경험도 갖게 된다.
◦ 원예활동에 의해 생산한 생산물이나 자기가 만든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경험도 갖게 되어 대인관계가 향상됨은 물론 자기의 존재가치를 일깨워 주고 사는 보람을 갖게 하는 수단이 된다.
 
정서적인 효과
 
◦ 원예식물은 관리정도에 따라 비교적 빠른 반응을 나타내므로 정성을 들여 관리하면 쉽게 싹이 트고 잘 자라므로 자신감을 갖게 되지만 소홀하게 관리하면 잡초나 병충해 등의 피해를 받기 쉬워 책임감을 증가시킨다.
◦ 잡초를 뽑거나 불필요한 줄기를 자름으로서 부정적인 분노와 공격적인 감정을 완화시킴으로서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적절히 자제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킨다.
◦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미래에 대한 흥미를 상실한 사람에게 뿌려 놓은 종자가 언제 싹이 트고 언제 꽃이 필 것인가하는 기대감과 다음 계절에는 더 아름다운 꽃을 피워 야지 하는 등 장래에 대한 희망을 준다.
◦ 식물의 종류나 꽃의 색 배합, 배열 등을 고려하여 모둠심기, 정원설계 등을 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자아표현을 계발시킨다.
 
신체적인 효과
 
◦ 밭을 일구기 위하여 삽으로 땅을 파고 이랑을 만드는 과정에서 허리나 무릎 부분의 근육을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대근육 운동이 된다.
◦ 이랑에 자기가 원하는 식물을 파종하거나 심을때 쥐는 연습과 이완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손가락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이는 소근육운동이 된다.
◦ 손을 사용하는 것은 대뇌에 자극이 될 뿐만 아니라 손가락이나 손의 기능회복에 도움이 되어 신체적장애인의 재활에 효과가 있다.
◦ 원예활동을 위하여 장소를 이동하거나 재료나 수확물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균형감각을 유지하게 한다.
◦ 실내에서 벗어난 야외활동을 통하여 햇볕을 마음껏 받을 수 있고 신선한 공기를 흡입함으로서 상쾌함을 느낀다.
 
환경적인 효과
 
◦ 원예식물을 실내에서 재배할 경우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유해 전자파를 차단시켜준다.
◦ 식물체의 녹색은 시각적인 피로를 해소시켜주며 뇌파의 변화를 주어서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 인공적이 기기가 주는 부작용이 없으며, 관리가 용이하고 환경개선 효과에 비하여 유지비용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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