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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학습하는 1등 기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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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827회 작성일 14-01-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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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신제품개발의 실패로부터 교훈과 시사점을 얻어 이를 성공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신제품개발의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사후평가와 안전한 학습문화 구축이 중요하며 실패를 성공으로 승화한 사례를 이야기(Storytelling)로 만들어 조직 내 인식의 변화를 이끌 필요가 있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선진 기업을 빠르게 catch up하는 추종자(Fast follower) 차원을 넘어 독창성을 발휘하여 근본적인 혁신의 주도자(Innovative leader)가 되어야 한다.
 
혁신적인 신제품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해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LG경제연구원 장성근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 ‘신제품개발, 실패에서 배우기’를 통해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경영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실패로부터의 학습은 성공의 토대
 
혁신적인 신제품개발처럼 위험을 감수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은 단 한 번의 시도로 성공에 이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애물과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실패학의 창시자인 하타무라 요타로는 새로운 일이나 미지의 분야에 도전할 때 99.7%는 실패하고 성공하는 확률은 0.3%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성공하는 것보다는 실패의 확률이 훨씬 높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신제품개발 과정과 활동에서 나타나는 실패로부터 교훈과 시사점을 얻어 이를 성공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신제품개발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R&D 투자로 인한 위험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품개발 프로젝트를 사후적으로 리뷰하고 학습하는 기업의 경우 신제품개발의 성공률을 30~50% 정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들은 신제품개발의 실패로부터 교훈과 시사점을 얻고자 하는 의지나 노력이 미흡하다. 그 결과 동일한 실수와 실패가 반복되고 매년 막대한 R&D 비용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의 생존이나 성장ㆍ발전에 큰 걸림돌이 된다.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조직 만들기
 
● 사후평가(Post-launch review) 도입

신제품개발의 실패 경험을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상황을 고려하여 사후평가(Post-launch review)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사후평가는 보통 신제품개발ㆍ출시 후, 성과를 추적하여 실패의 주된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관련 제품개발 프로젝트에 타산지석의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다.
 
사후평가 제도 운영 방식에는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제품개발 프로젝트 완료 후 별도의 시간을 내어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모두 모여 프로젝트 리더의 주관하에 자발적으로 사후평가를 하는 방식이다.
 
또 하나의 방식은 공식적으로 평가팀을 구성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후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때 사후평가 대상은 많은 실패가 있었고 실패로부터 얻는 학습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6개월~1년 이내의 신제품개발 실패 사례가 바람직하다.
이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에는 객관적인 평가팀을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테 평가팀원이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는 풍부한 경험, 객관적인 입장 견지, 고객 지향성, 기본적인 분석능력과 인터뷰 스킬 등이 필요하다.
 
특히 모든 사후분석은 고객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실패한 제품을 사용했거나, 만족을 느끼지 못한 고객들과의 인터뷰는 꼭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고객과의 새로운 관계구축이 이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안전한 학습문화 구축

신제품개발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절대로 특정 연구원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거나 책임을 묻지 않는 안전한 학습문화(Safe learning environment)가 조직 내에 구축되어야 한다. 만약 안전한 학습문화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실패 사례를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며, 실패의 원인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도 불가능할 것이다.
 
물론 실패의 당사자에 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실패를 막을 수 없으며 오히려 실패를 재생산할 우려가 있다. 중요한 것은 실패가 왜 일어났는가라는 원인 규명과 실패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 경영진의 솔선수범

안전한 학습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CEO, CTO 등 경영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경영진은 구성원들에게 신제품개발의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 성공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동시에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CEO들은 실패를 배움과 성장 기회로 활용하자는 데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면에서는 크게 부족하다. 왜냐하면 실패를 분석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고통스러운 일이고 단기성과주의를 뛰어넘는 경영진의 개방적인 사고와 과감한 결단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 Storytelling의 적극 활용

경영진은 신제품개발의 실패를 성공으로 승화한 사례를 이야기(storytelling)로 만들어 ‘우리 기업은 학습하는 조직’임을 전구성원들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조직에서는 “안전한 학습 환경이 불가능해, 작동하지 않을 거야” 라는 구성원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3M은 신제품개발의 실패가 성공의 씨앗이 된 사례들을 이야기로 만들어 널리 전파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로 하여금 실패를 무릅쓴 과감한 도전, 성공을 향한 열정과 끈기를 고취시키고 있다.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기업이 1등 기업
 
신제품개발의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교훈과 시사점을 찾는 일은 어느 기업에게나 번거롭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특히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고 실패를 감추는데 익숙한 조직문화 속에서는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신제품개발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CEO나 CTO 등 경영진의 적극적인 후원과 안전한 학습문화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환경 구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신제품개발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조직을 구축하는 것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신제품개발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조직 구축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더 큰 성공과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될 때만이 우리 기업들이 실패의 경험을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으며, 세계가 두려워하는 1등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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