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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파수꾼, 하체 점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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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458회 작성일 10-10-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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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들어올린 다음 차 앞쪽에서부터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일이 샜거나 찌그러진 부분을 찾아낸다. 가장 먼저 오일팬을 살핀다. 차가 멈췄을 때 엔진 오일이 모이는 오일팬은 아래쪽으로 노출되어 있어서 도로의 방지턱과 부딪치면 찌그러지거나 금이 갈 수 있다.

또 오일팬 개스킷이 낡으면 오일팬이 젖거나 방울이 맺혀 있기 마련이다. 간혹 엔진 오일을 빼는 교환볼트가 마모되면 이곳에서도 오일이 샐 수 있다. 자동변속기 차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연결부에서 오일이 샌다. 엔진 주위의 연료 펌프, 기름을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연료탱크 등도 기름이 새는지 확인한다.

평소 배기음이 요란한 차라면 머플러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부식되어 구멍이 생겼거나 금이 갔을 때는 소음이 커지고 연비가 나빠진다. 특히 배기 파이프의 마지막 부분인 소음기는 열에 의해 빨리 부식된다. 겉면에 녹이 슬었다면 깨끗이 벗겨내고, 프레임의 녹을 제거한 후 언더코팅을 하도록 한다.

등속조인트 고무패킹의 상태도 체크한다. 고무가 찢어져 그리스가 새면 주행중 “따따따” 하는 쇠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조인트 부분이 부서지고 순간적으로 동력전달이 차단, 차체가 한쪽으로 쏠려 전복될 수도 있다.

이어 서스펜션을 차례차례 살펴본다. 서스펜션이 오일에 젖었다면 댐퍼 안의 오일이 샌 것으로 보고 댐퍼나 오일 실링을 교환한다. 코너링 때 “드르륵” 하는 소리가 나면 소리가 난 쪽 댐퍼에서 오일이 샌다는 증거다.

또 차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기운 쪽 스프링 장력이 약해진 것이므로 새것으로 바꾼다. 서스펜션은 한쪽에 이상이 생기면 안전을 위해 양쪽 다 새것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하체의 각종 장치를 고정하는 볼트를 만져보아 느슨하면 스패너로 단단히 조여준다.

또 시속 40km 이상 속도로 달릴 때 추운 날 아침 공회전할 때처럼 소리(비행기 이륙 때와 같은 소음)가 심하면 허브 베어링의 이상을 의심한다. 바퀴를 돌렸을 때 쇠 부딪치는 마찰음이 나면 베어링 마모로 본다.

바퀴에 동력을 원활하게 전달하기 위해 너클 스핀과 허브 사이에 휠 베어링과 허브 베어링을 끼우게 된다. 바퀴는 허브에 연결되어 굴러가는데 이때 베어링 안에서 윤활작용을 하는 그리스가 새거나 굳어지면 베어링이 부서진다.

이때는 주행중 타이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 허브를 고정하는 너트가 부러지거나 휠이 빠질 수도 있다. 앞바퀴굴림 차는 주로 뒤차축의 허브 베어링이 잘 고장난다. 교환할 때는 서스펜션처럼 좌우를 한꺼번에 새것으로 바꾼다. 교환주기는 따로 없지만 8만km에 점검하고, 이후부터는 1년에 한번씩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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