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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이민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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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이민문학 목록
얼마 전 그림 그리러 나가는 길에, 동네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3년 전 그린 적 있었던 70년 된 한옥집의 주인이었다. 대문 앞 골목길에 앉아 그리는 나를 신기한 듯 구경하고, 집 안으로 데리고 가 따뜻한 차도 여러 번 끓여줬었다. 너무 과하게 반가워한다 싶어 갸우뚱하는데,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나 그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림교실에 나간 지 벌써 6개월 됐어요!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올해로 일흔일곱인 김희숙씨. 핸드폰을 열어 그동안 그린 그림들을 보여준다. 주전자, 단지, 강아지 인형 등을 명암을 넣어…
작성자Friday 작성일 17-08-26 00:17 조회 1698 더보기
  P선생의 빨간 냄비   올겨울 내 패션의 컨셉은 빨강색이었다. 컨셉이라고 하니까 거창한 느낌이 들어서 쑥스러운데, 사실인즉 큰애가 사준 빨간 색 스카프를 두르고 다닌 이야기를 멋지게 표현해본 것이다. 빨간 색 스카프를 사다 주면서 한 큰애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큰애는 “엄마 나이의 사람들이 악세사리 한 가지만이라도 밝은 원색으로 액센트를 주면 더 젊어 보이고 명랑해 보이더라. 엄마도 젊어지라고 샀으니까 하고 다니세요.”하고 말했다. 나는 어디에 가든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다녔다.…
작성자Dynasty 작성일 09-10-20 23:17 조회 4305 더보기
  ‘엉~ 이게 뭐야?’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빗다보니 오른쪽 옆머리에 하이얀 색깔의 작은 올 하나가 삐죽 튀어나온 것이 눈에 들어온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하얗게 센 머리 한 올이 밖으로 얼굴을 내어 밀고 거울 속에서 내 눈 속을 헤집고 있었다.  ‘아니, 이럴 수가?’ 얼른 손으로 잡아내려고 거울을 앞에 두고 두 명의 내가 두개의 머리카락을 상대로 열심히 싸움을 벌였다.  손에 금방 잡힐 듯 하면서도 쉬 잡히지 않았다.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35 조회 9266 더보기
내 나이 11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내 아래론 여동생이 하나 있다. 전업 주부였던 엄마는 그때부터 생계를책임지셔야 했다. 못먹고, 못입었던 것은 아니였지만여유롭진 않았다.  대학졸업 후 입사 2년만에 결혼을 하였다.처음부터 시어머니가 좋았다. 시어머님도 처음부터날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다. 10년 전 결혼, 만1년만에 친정엄마가암선고를 받으셨다. 난 엄마 건강도 걱정이였지만,수술비와 입원비 걱정부터 해야했다. 남편에게 얘기했다. 남편은 걱정말라고 내일 돈을 융통해 볼 터이니오늘은 푹 자라고 얘기해주었다. 다음 날, 친정엄…
작성자nolja 작성일 15-03-17 23:57 조회 3063 더보기
[뉴질랜드/이인순] 황무지에 피는 꽃 황무지에서 농사짓느라 보통 고생이 아니겠군요.황무지에 피는 꽃 한국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 봤다는 어느 분이 우리 농장을 둘러보러 왔다가 무심코 던지고 간 말이었다. 황무지, 황무지.나는 부지런히 사전을 찾아보았다.황무지:손을 대지 않고 버려져 거칠어진 땅.그랬다. 우리가 온갖 고생을 하며 일궈 가고 있는 우리 농장은 땅을 볼 줄 아는 이의 눈에는 분명한 황무지였다. 보들보들 윤기 흐르는 기름진 땅이 아니라 거칠고 척박한 황무지. 그런 황무지에서 우리는 자연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 가며…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06 조회 5492 더보기
[박선목/인도네시아] 국제학교의 태극기내가 다니고 있는 자카르타 국제학교에는 50여개 국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어서 작은 지구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나라가 다른 만큼 저마다 독특한 기질들을 지니고 있는 까닭으로 종종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은 학교 생활에 재미와 활력을 더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문화와 언어의 차이는 이따금씩 에피소드의 차원을 넘어 사건의 수준에까지 이르고는 한다.한국 부모님들의 대단한 교육열을 반영이라도 하듯 학교에는 미국 학생들과 거의 맞먹는 정도의 한국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의 선후배 관계를 두고 선생님…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4-26 14:01 조회 5361 더보기
피 검사하러 왔다고 하자 가정의(醫)는 지난 3개월 전에 상태가 정상인과 전혀 다를 바가 없으니까 6개월 간격으로 하자고 했다. 독감 주사를 맞았느냐고 묻고는 직접 주사를 놔주었다. 지난 3개월 전에 의사선생님을 찾아왔을 때에도 가정의(醫)는 모든 일을 당신 손으로 직접 챙겼다. 몸무게도 직접 재었다. 추를 움직여 무게를 재는 투박한 저울을 이용하여 귀찮을 법도 해보이지만 친절했다. 혈압을 재고, 피검사를 위한 혈액채취, 심전도 검사 모든 일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손수하니 황송한 마음이다. 오늘도 주사 후에 알코올 솜으로 문지르…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3 조회 4925 더보기
꽃길 교훈‘신뢰를 깨지 마세요’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내어 집 근처의 넓은 들판 길을 거닐며 산보를 하고 있었다. 저만치 한 아가씨가 꽃밭에서 이 꽃 저 꽃을 꺾으며 한다발 꽃묶음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도 없는 데 마음대로 꽃을 꺾는 것일까? 그 동안 독일에는 도둑이 별로 없다는 인상을 갖고 살았었는데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밤도 아닌 환한 대낮에, 그것도 예쁘게 생긴 아가씨가 남의 꽃을 따서 한묶음 꽃을 만들어 가져간다는 것이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꽃가게에서 사는…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6 14:52 조회 5063 더보기
삼베에 대한 글을 쓰던 중 50여 년 전의 농촌 풍경 가운데 여치 우는소리가 생각이 나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여치울음소리를 녹음으로 듣게되었다. 그 소리가 너무도 반가워 소년시절로 돌아가 아련히 떠오르는 기억들을 더듬어 본다.  봄에 심은 삼이 여름 삼복 때가 되면 키가 2m 가 넘고 어른 새끼손가락 만한 굵기로 쭉쭉 잘 자라 제일 더운 때 땀을 흘리며 삼을 베어 지름 25~30cm의 단(다발)으로 머리와 꼬리 그리고 중간의 세 부분으로 묶는다. 이것이 삼단이다. 예로부터 우리의 누나나 어머니의 치렁치렁한 머리 채…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6 14:49 조회 5095 더보기
‘두부찌개’를 아주 잘 끓이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의 ‘두부찌개’는 울긋불긋하기도 하고 푸릇푸릇하기도 하여 보기에도 좋고 맛도 있었다. 남편이 회사 내 조직 생활을 견디지 못하여 실직하자, 아이들과 함께 먹고살려고 그녀가 동네에 ‘두부찌개’ 가게를 열었다. 그녀의 두부찌개가 맛있다는 소문이 번져 그녀는 돈도 좀 벌게 되었고 남편과 함께 밤낮으로 열심히 일을 하여 생활도 안정을 찾게 되었다. 언젠가 그녀의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자기 집 두부찌개가 맛있는 비결을 묻자 “두부찌개를 끓일 때 탕기 속에서 온갖 재료와 고추장과 두부가 합쳐…
작성자뽕킴 작성일 11-03-05 08:28 조회 4449 더보기
지금 연습중이라고 하는 아들 ,무엇을 연습 할까, 각박한 세상 내 뜻대로 안된다고 기를 세우고 이겨 보겠다고 단식을 하는 중인가. 숫놈이 사는 방에 들어서니 ,숫놈만이 느끼는 냄새가 난다, 분 바르고 연지 찍고 포장을 했지만 수놈이 내품는 향이 모락모락 나고 있다. 아들놈과 아들의 아들놈은 그런대로 연습하다 보니 엄마가 없어도, 아내가 없어도 살아 갈만한 세상이 되더라는 것, 이들의 철학이 정립이 된 것인지 잘 적응하고 있다.  어미의 눈에는 어미 읽은 새끼 같고 , 중년에 상처한 홀아비…
작성자yale 작성일 11-03-03 13:33 조회 4408 더보기
지난주에는 문득 이층 화장실에서 뒤뜰을 내다보는데 한 3년 전에 동네 아저씨(이씨)가 심어주셨던 개나리 나무 몇 그루에서 멍울멍울 몽우리를 내더니 Easter Sunday에는 노란 별꽃을 활짝 피었다. 봄이 온 모양이다. 언제나 노란 개나리가 환한 웃음으로 얼굴을 먼저 내민다. 손수 우리 집 뒤뜰의 개나리를 정성스럽게 심어주셨던 이씨 아저씨는 지난겨울에 떠나셨지만, 따뜻한 봄이 오니 아저씨의 그 사랑이 꽃으로 피어 환한 웃음을 나눠주신다. 초록 잔디와 노란 개나리 그리고 파란 하늘은 생명이 너울거리는 봄을 일러준다.하늘이 파랗고 높…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9 조회 3568 더보기
 일을 끝내고 옥상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멀리 차가 보이자, 나는 습관적으로  알람 키를 눌렀다. 그런데 차도 알람 키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웬일인가 싶어 의아해 하면서 계속 알람 키를 누르며 차 가까이 갔다. 힘을 주며 눌러 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열쇠로 열어보았다. 그런데 문은 열리지 않고 알람 소리만 요란하게 울려 혹 붙이는 격이 되었다. 알람 시스템을 해놓은 터라 열쇠로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알람 키를 고치려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문제였다. 퇴근 시간…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8 조회 3741 더보기
A man with a strong physique came into the classroom accompanied by two young ladies. I'd gone to take an examination after quitting my job one heavy rain day, worried I would drift away, just like the protagonist of a novel who left school merely because the salvia in the schoolyard were too red. A…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4 조회 3717 더보기
하루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 밤이 왔습니다.봄의 소생을 맞기 위한 외로움의 겨울처럼 밤은 새날을 맞기 위한 인내의 시간입니다.하루동안 스쳐 지나간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처소로 돌아가 달콤한 꿈을 꾸고,이름 모를 풀꽃들도 살며시 눈을 감는 시간. 고요와 적막 속에 풀벌레 울음소리와,가끔씩 밤바람 뒤로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만이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하루의 바쁜 일정을 끝내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곤한 잠을 자는 시간.온종일 나를 감추었던 화장을 지우고 격식에 매었던 옷마저 편한 옷으로 갈아입습니다.그리고는 나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29 01:36 조회 3705 더보기
 법정 스님 돌아가신 소식에 책꽂이에서 누렇게 바랜 ‘물소리 바람소리’를 다시 꺼내 봤듯이 박완서 씨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 분의 산문집 한 권을 얻어들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을 때는 내 엄마의  6.25이야기를 듣는 만큼이나 빠져들었건만 그 뿐. 팽팽도는 이민 생활에 한국어로 된 글을 찾아 볼 사치조차도 잘 누리지 못했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당에 나갔다가 열시 넘는 시간에 들어온다고 시작한 글에서 그 분은 잔디에 난 잡초를 뽑는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  왠지 …
작성자SAVORY 작성일 11-08-13 09:40 조회 3797 더보기
오래 전 퀸즈 Blvd 에서 공장 할 때의 일이다. 재봉사 들 중 젊고 고운 여자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여러 재봉사들 중에서도 얌전하고 교양을 갖춘, 말 없이 성실한 분이었다.    굳이 외모를 표현 한다면, 갸름한 미인의 얼굴 바탕에 물기 어린 눈매 속에 외로움을  감추고, 태연 함으로 포장된 창백 함에다, 냉기가 도는 인상이어서, 친근감이 들지 않아서인지 사람들과의 교제도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나 또한 공식적인 작업 지시 외에는 별로 대화를 주고 받지 않는 처지였다. 하지만 머리가 명석해, 아무리…
작성자yale 작성일 11-03-03 13:43 조회 3422 더보기
여기에 올 때 그렇게 많이 가져온 것도 없었다. 엄벙 덤벙 삼사 개월을 지나니, 이제는 어떻게 라도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데, 막상 시원한 직업이 없는 우리들에게는 산다는 게 절박한 문제였으나 조금도 걱정이 안 되는 게 또한 문제였다.  아직 혈기 방장한 삼사 십 초반, 두려움은 없었다. 용기를 갖고 애들 엄마는 맨하탄 봉재 공장에 괄시를 받으면서도 기초 과정을 거쳐 열심히 어려움을 견디며 일하게 되었다. 그도 그렇지, 어디 쉬운 일이 있으랴!  서투른 솜씨라 미싱 바늘이 손톱을 관통하는 일이 …
작성자yale 작성일 11-03-03 13:34 조회 3240 더보기
법정스님의 무소유관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사실을 곰곰 생각해 본다. 우리집에서도 이 문제로 가끔 옥신각신 시끄럽다. 뭐가 그리 많이 필요 한가. 우리집에 있는 건 다 쓰레기 뿐이란다. 다 갖다 버리라고 신경질적으로 언성을 높인다. 딱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각자 자기 물건이 아닌 것들로 방안이 그득하면 신경이 곤두선다. 쓰레기로 보인다.                 집 뒷산에 불이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30 조회 4166 더보기
 대학 다닐 때 ‘닥터 지킬과 미스터 하이드(Dr. Jekyll and Mr. Hyde)’란 제목의 영화도 보고 소설도 읽은 적이 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이 소설속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닥터 헨리 지킬은 낮에는 덕망있는 의사로 존경을 받고 밤에는 미스터 에드워드 하이드란 이름을 갖고 악마로 변해 살인을 일삼는 선과 악이 한 인격체에 동시에 공존하는 사실에 저윽이 놀라서 인간속에 내재한 선악에 대해 깊이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이민…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6 조회 3909 더보기
Journalist Robert MacNeil was born and raised in Canada. He explores how immigration, time, technology, region, ethnicity, social status and other factors have changed the way Americans speak English during travels across the USA in this documentary film. He shows us the many ways of speaking Americ…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3 조회 4037 더보기
 “Happiness is the whole aim and end of human existence,” Aristotle, Greece philosopher said. Where is happiness? It is not a long way off. Right now, right this moment, it might be in our minds. Are people working, studying, and specializing for wealth, reputation, and high scholarship, and fo…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1 조회 3715 더보기
February 12, 2007, 6:44 pm, a boy wearing a trench coat and a black knapsack got out of his car at the Trolley Square shopping mall in Salt Lake City, Utah. He used a shot-gun and a 3.8-caliber gun from his knapsack. He collided into two people as soon as he came through the west entrance of the mal…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0 조회 4152 더보기
Autumn's sacred fire runs rapidly in the dark, night after night. So in the morning the maple tree at the right side of my front yard was burning brilliantly little by little.  From the crown of the head to the shoulder joint, from the shoulder to the waist, hand marks are shaking in autum…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19 조회 3893 더보기
이른 아침. 사그랑 사그랑 흙을 일구는 소리가 새벽하늘에 부딪쳐 신선하게 들려온다.잠이 덜 깬 몸을 일으켜 살짝 커튼을 열어보니 이웃 아저씨가 오셨다.새봄이 오면 제일 먼저 봄을 안고 오시는 분.언제 오셨는지 행여 우리의 단잠을 방해할까 조용조용 흙을 일구신다.벌써 여러 해 째 봄이 오면 각종 씨앗을 모종내어 우리 집 마당에 심어 주시는 아저씨.이불처럼 누워있는 잡초를 거두어 내고, 겨우내 홀로 있던 땅을 일구어 비료를 섞은 후,빼꼼이 솟아난 오이, 호박, 고추, 깻잎 등..어린 싹을 옮겨 심으시고 달팽이 약까지 솔솔 뿌리고 가신다…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29 01:34 조회 3097 더보기
일상생활 속에서 명상을 어렵지 않게 수행하는 방법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틱낫한 스님의 “화”라는 책에서 비롯되었다. 틱낫한 스님은 프랑스의 플럼빌리지에서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제 그 곳은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을 했고,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명상을 쉽게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센터가 되었다. 책에서는 걷기명상을 비롯해 숨쉬기명상, 세수명상, 전화명상 등을 소개해 주었는데 가장 마음에 닿았던 것이 설거지 명상이었다. 설거지를 하는 동안 그릇을 닦듯이 마음을 닦을 수 있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하루도 빠짐…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5 조회 3358 더보기
불가의 가르침에는 태어나서 죽으며, 늙고 병드는 것 이 모두를 고통이라 한다. 이른바  인생드라마의 생노병사는 그 자체가 고통이란 말이다. 거기에 4가지 고통이 더 있음을 경계한다. 미워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야 하거나, 만나게 되는 괴로움을 원증회고(怨憎會苦)라 하며, 반면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고통을 애별리고(愛別離苦)라 한다.  구하고자 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괴로움을 구불득고(求不得苦)라 일컬으며, 마지막으로 육체의 본능에 의한 괴로움을 오음성고(五陰盛苦)라 한다. 원증회고나 애별리고는 인간관계…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4 조회 3276 더보기
우리의 일상생활은 법과 매우 밀접하다. 일반시민은 법을 통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 받는 수혜자인 동시에 자칫 무심코 한 행동이 범법행위로 처벌 받는 대상이 되기도 하다. 고국에서는 서구사회보다 늦긴 했지만 이태 전부터 일반시민이 법정 배심원으로 판결의 주체자 역할도 하기에 이르렀다. 캐나다에는 자격을 갖춘 일반시민도 치안판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법조인만 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덕망이 있는 사람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믿는다. 얼마 전 알고 지내던 치안판사의 양해를 구해 법정을 견학하는 기회를 얻었다. 법…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4 조회 3347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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