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an with a strong physique came into the classroom accompanied by two young ladies. I'd gone to take an examination after quitting my job one heavy rain day, worried I would drift away, just like the protagonist of a novel who left school merely because the salvia in the schoolyard were too red. A…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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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 밤이 왔습니다.봄의 소생을 맞기 위한 외로움의 겨울처럼 밤은 새날을 맞기 위한 인내의 시간입니다.하루동안 스쳐 지나간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처소로 돌아가 달콤한 꿈을 꾸고,이름 모를 풀꽃들도 살며시 눈을 감는 시간. 고요와 적막 속에 풀벌레 울음소리와,가끔씩 밤바람 뒤로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만이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하루의 바쁜 일정을 끝내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곤한 잠을 자는 시간.온종일 나를 감추었던 화장을 지우고 격식에 매었던 옷마저 편한 옷으로 갈아입습니다.그리고는 나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2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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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도둑고양이처럼 갑작스레 나에게 다가왔다. 간벌(間伐)된 나무 사이에서 길을 잃은 산짐승이게도 했고 포구에 방치된 폐선처럼 침잠과 고립의 시간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모든 게 정지된 것처럼 갈피를 잡지 못해 괜시리 초조하고 우울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여자 나이 50. 누구라도 쉰이 되었을 때 그 숫자에 초연한 사람이 있을까. 60이나 그 이상의 나이를 가진 사람들이 코웃음을 칠 일이지만 아무튼 50살을 맞은 내 기분이 그랬다.
"오십이 지천명(五十而 知天命)"
공자가 하늘의 뜻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고 하는 이 나이에…
작성자토마토
작성일 12-03-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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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돌아가신 소식에 책꽂이에서 누렇게 바랜 ‘물소리 바람소리’를 다시 꺼내 봤듯이 박완서 씨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 분의 산문집 한 권을 얻어들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을 때는 내 엄마의 6.25이야기를 듣는 만큼이나 빠져들었건만 그 뿐. 팽팽도는 이민 생활에 한국어로 된 글을 찾아 볼 사치조차도 잘 누리지 못했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당에 나갔다가 열시 넘는 시간에 들어온다고 시작한 글에서 그 분은 잔디에 난 잡초를 뽑는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 왠지 …
작성자SAVORY
작성일 11-08-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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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하기론, 두주 전에 두 애들의 신발을 사이즈 별로 사간 흑인 여자가 저녁 때쯤, 두 아이를 데리고 와선 신었던 신발을 새것으로 바꾸어 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었다.
그건 하루 이틀 신어도 곤란 한데, 이건 새것으로 교환해 주기엔 어림없는 일 인줄 그녀 자신도 알면서, 한국 여자인 나를 무시 하고 억지 부리는 행동임엔 틀림 없었다.
게다가 술을 마신 상태 이기도 하고, 현재 커다란 술병을 들고 있었던 것 이었다.
옛날 저들이 백인 한 테 괄시 받은걸, 다른 사…
작성자yale
작성일 11-03-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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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퀸즈 Blvd 에서 공장 할 때의 일이다. 재봉사 들 중 젊고 고운 여자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여러 재봉사들 중에서도 얌전하고 교양을 갖춘, 말 없이 성실한 분이었다.
굳이 외모를 표현 한다면, 갸름한 미인의 얼굴 바탕에 물기 어린 눈매 속에 외로움을 감추고, 태연 함으로 포장된 창백 함에다, 냉기가 도는 인상이어서, 친근감이 들지 않아서인지 사람들과의 교제도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나 또한 공식적인 작업 지시 외에는 별로 대화를 주고 받지 않는 처지였다. 하지만 머리가 명석해, 아무리…
작성자yale
작성일 11-03-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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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 때 그렇게 많이 가져온 것도 없었다. 엄벙 덤벙 삼사 개월을 지나니, 이제는 어떻게 라도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데, 막상 시원한 직업이 없는 우리들에게는 산다는 게 절박한 문제였으나 조금도 걱정이
안 되는 게 또한 문제였다.
아직 혈기 방장한 삼사 십 초반, 두려움은 없었다. 용기를 갖고 애들 엄마는 맨하탄 봉재 공장에 괄시를 받으면서도 기초
과정을 거쳐 열심히 어려움을 견디며 일하게 되었다.
그도 그렇지, 어디 쉬운 일이 있으랴! 서투른 솜씨라 미싱 바늘이 손톱을 관통하는 일이 …
작성자yale
작성일 11-03-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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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무소유관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사실을 곰곰 생각해 본다. 우리집에서도 이 문제로 가끔 옥신각신 시끄럽다. 뭐가 그리 많이 필요 한가. 우리집에 있는 건 다 쓰레기 뿐이란다. 다 갖다 버리라고 신경질적으로 언성을 높인다. 딱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각자 자기 물건이 아닌 것들로 방안이 그득하면 신경이 곤두선다. 쓰레기로 보인다. 집 뒷산에 불이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30
조회 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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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닥터 지킬과 미스터 하이드(Dr. Jekyll and Mr. Hyde)’란 제목의 영화도 보고 소설도 읽은 적이 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이 소설속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닥터 헨리 지킬은 낮에는 덕망있는 의사로 존경을 받고 밤에는 미스터 에드워드 하이드란 이름을 갖고 악마로 변해 살인을 일삼는 선과 악이 한 인격체에 동시에 공존하는 사실에 저윽이 놀라서 인간속에 내재한 선악에 대해 깊이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이민…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6
조회 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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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t Robert MacNeil was born and raised in Canada. He explores how immigration, time, technology, region, ethnicity, social status and other factors have changed the way Americans speak English during travels across the USA in this documentary film. He shows us the many ways of speaking Americ…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3
조회 3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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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is the whole aim and end of human existence,” Aristotle, Greece philosopher said. Where is happiness? It is not a long way off. Right now, right this moment, it might be in our minds. Are people working, studying, and specializing for wealth, reputation, and high scholarship, and fo…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1
조회 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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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2, 2007, 6:44 pm, a boy wearing a trench coat and a black knapsack got out of his car at the Trolley Square shopping mall in Salt Lake City, Utah. He used a shot-gun and a 3.8-caliber gun from his knapsack. He collided into two people as soon as he came through the west entrance of the mal…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20
조회 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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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s sacred fire runs rapidly in the dark, night after night. So in the morning the maple tree at the right side of my front yard was burning brilliantly little by little. From the crown of the head to the shoulder joint, from the shoulder to the waist, hand marks are shaking in autum…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09-24 10:19
조회 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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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사그랑 사그랑 흙을 일구는 소리가 새벽하늘에 부딪쳐 신선하게 들려온다.잠이 덜 깬 몸을 일으켜 살짝 커튼을 열어보니 이웃 아저씨가 오셨다.새봄이 오면 제일 먼저 봄을 안고 오시는 분.언제 오셨는지 행여 우리의 단잠을 방해할까 조용조용 흙을 일구신다.벌써 여러 해 째 봄이 오면 각종 씨앗을 모종내어 우리 집 마당에 심어 주시는 아저씨.이불처럼 누워있는 잡초를 거두어 내고, 겨우내 홀로 있던 땅을 일구어 비료를 섞은 후,빼꼼이 솟아난 오이, 호박, 고추, 깻잎 등..어린 싹을 옮겨 심으시고 달팽이 약까지 솔솔 뿌리고 가신다…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8-29 01:34
조회 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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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에서 명상을 어렵지 않게 수행하는 방법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틱낫한 스님의 “화”라는 책에서 비롯되었다. 틱낫한 스님은 프랑스의 플럼빌리지에서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제 그 곳은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을 했고,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명상을 쉽게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센터가 되었다. 책에서는 걷기명상을 비롯해 숨쉬기명상, 세수명상, 전화명상 등을 소개해 주었는데 가장 마음에 닿았던 것이 설거지 명상이었다. 설거지를 하는 동안 그릇을 닦듯이 마음을 닦을 수 있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하루도 빠짐…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5
조회 3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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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의 가르침에는 태어나서 죽으며, 늙고 병드는 것 이 모두를 고통이라 한다. 이른바 인생드라마의 생노병사는 그 자체가 고통이란 말이다. 거기에 4가지 고통이 더 있음을 경계한다. 미워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야 하거나, 만나게 되는 괴로움을 원증회고(怨憎會苦)라 하며, 반면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고통을 애별리고(愛別離苦)라 한다. 구하고자 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괴로움을 구불득고(求不得苦)라 일컬으며, 마지막으로 육체의 본능에 의한 괴로움을 오음성고(五陰盛苦)라 한다. 원증회고나 애별리고는 인간관계…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4
조회 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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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생활은 법과 매우 밀접하다. 일반시민은 법을 통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 받는 수혜자인 동시에 자칫 무심코 한 행동이 범법행위로 처벌 받는 대상이 되기도 하다. 고국에서는 서구사회보다 늦긴 했지만 이태 전부터 일반시민이 법정 배심원으로 판결의 주체자 역할도 하기에 이르렀다. 캐나다에는 자격을 갖춘 일반시민도 치안판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법조인만 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덕망이 있는 사람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믿는다. 얼마 전 알고 지내던 치안판사의 양해를 구해 법정을 견학하는 기회를 얻었다. 법…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4
조회 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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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동물은 갇혀 있어 불행한 존재일까 아니면 포획자로부터 안전하게 먹이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할까’ 하는 평소 의문은 <파이이야기>란 소설을 읽으며 답을 얻었다. 동물원 주인의 아들이며 동물학자인 주인공의 말을 통해 동물원 속의 동물은 동물원을 자신의 안식처로 받아들인다는 걸 알게 되었다.
동물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위협할지 모르는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동물마다 이른바 안전 거리를 갖고 있는 셈이다. 야생 홍학은 상대가 3백 미터 이상의 거리를 두면 신경을 쓰지…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2
조회 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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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의 사고방식은 직선적이다. 서양인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양인들은 전생에서 현세로 이어지고 다시 현세가 내생에서는 전생으로 순환하는 원형적 사고를 한다. 그런 전생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환자를 대하는 시각도 서구에서는 발병 원인을 제거하는 데 관점을 갖지만, 동양에서는 기(氣)의 순환으로 해석한다. 그러니 추상적이라도 한다. 서구인은 눈에 보여야 합리라 고 생각한다. 짧은 캐나다 생활 속에서 내 눈에 비춰지는 합리가 내게는 새롭고도 좋았다.
나는 토론토에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1
조회 2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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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거주하면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큰 혜택이다. 세계적인 명소인 그 곳을 한 해 동안 세 차례나 가 보았다. 폭포를 구경하고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 라는 작은 마을을 둘러 본 첫 느낌은 옛 정취가 주는 편안함이었다. 폭포의 웅장함을 느끼고 난 이후라 그런지 마을의 분위기에서 한층 여유가 느껴졌다. 작은 마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나 연중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 상점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제법 눈에 들어왔고, 매년 7개월간 ‘버나드 쇼’의 작품만을 무대에 올리는 전용 극장(850석)을 갖춘 것이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40
조회 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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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추세에 영향을 받고 있는가 이민사리가 더욱 고달파지는 듯싶다.생업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한숨이 더 커지고 있다. 감원 바람에 직장인들의 가슴도 졸아들고 있다. 주식시장의 불투명성과 하락세는 어지간히 사람마음을 불안하게 해주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회복하는 낌새가 보인다 해도 이미 받은 타격 탄에서 헤어날려면 얼마나한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이럴 때 일수록 요행심리는 더 깊게 작용하는지 돈 안들이고 돈 생길 일에 마음이 쏠리는 사람들을 만난다. 카지노 구경을 처음 한 것은 한 15…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38
조회 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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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토요일 하늘은 기막힌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나무엔 물이 오르고 파란 싹들은 파릇파릇 나뭇가지에도 잔디밭에도 생명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내가 사는 곳에서 걸어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욕-공원묘지가 있다. 그곳엔 친정어머니와 시부모님의 산소가 있다. 우리 부부가 묻힐 유택도 마련된 곳이기도 하다. 남편과 함께 점심을 싸들고 소풍을 갔다. 엄마에게 먼저 들렸다. 친정어머니는 아직도 엄마라고 부르고 싶다. “엄마! 나도 엄마처럼 품위 있게 노년의 세월을 살다 갈께요” 엄마 손등처럼 비석을 쓰다듬었다. 목욕 시켜드리듯 비석…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7 10:37
조회 2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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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찾아서
새로운 얼굴과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조근조근 이어지던 대화가 고향을 묻는 말에 그만 리듬이 깨지고 만다. 갑자기 대답이 궁해진 것이다. 고향이란 태어나고 자란 곳, 몸과 마음이 안식을 얻는 지리적 공간을 이르는 말인데.... 어디라고 해야하지? 선뜻 말이 안 나왔다. 출생지 중국. 해방과 더불어 한국 땅을 밟았다. 할아버지가 사시던 황해도 사리원에서 일년을 보내고 해주를 거쳐 남하한 이듬해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졸…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6 15:03
조회 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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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재미로 사느냐?
바람-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소리를 낸다. 보이지도 않는 것이 힘을 낸다. 그 바람의 끝을 아니 처음을 찾아본다. 고요다. 그것도 계절을 탄다. 각각의 성격을 띄고 있다. 초록 나무숲 돌다온 상큼한 한줄기 여름바람. 땀방울 토닥이며 살랑댈 때. 여름진미다.에어콘 바람을 좋아하지 않아 웬만한 더위는 견딘다. 주기가 있어서 못견딜만하면 소낙비도 내려주고 소슬바람도 보내준다. 사는 것은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다. 견디지 못할 것들이 많으면 괴로움이고 그 반대이면 재미일 것이다. 답답하고 울적할 때면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6 15:03
조회 2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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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지의 고민
어느날 골프장에서 죠지를 만났다. 사실 정년 퇴직해서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는 골프장은 그에게 있어서 친구를 만나러 나오는 사랑방이나 다름이 없다. 내가 갈 때마다 그는 늘 클럽하우스 밖에 놓여있는 둥근 의자에 앉아서 한가하게 오고 가는 사람을 다 쳐다보고 하루종일 붙박이마냥 앉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키도 크고 마음씨도 좋은 이태리계의 미국인이다.사람 차별은 유태인이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미국 속에 살아가는 자식들 말을 들어보면 아이리쉬 계통이 인종차별을 심하게 하고 그 다음이 흑인이라고 한다. 흑인이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6 15:02
조회 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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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이민자로 살아가려면금년은 한국과 미국 모두 선거의 해이다. 한국은 국회의원을, 미국은 대통령을뽑기 때문에 두 나라는 유권자나 출마자의 입장을 떠나 국가의 앞날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되고 있다. 입후보자들이 가장 앞 세우는 공약은 과거에 늘 그랬듯이 국민들을 잘 살도록 만들어 주겠다는 경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그만큼 민생문제는 유권자를 매료시키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며 사람을 사람구실 하도록 만들어 주는 최소한의 척도가 되고 있다.&nbs…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6 14:58
조회 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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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창문너머 달빛이 유별나다. 엊그제가 대보름날이었던 걸 생각하니 고국의 달 인양 부드럽고 그윽하다. 붉지도 희지도 않은 맑은 달빛이 올해도 풍년을 기약할 성싶다. 매일 밤 모양을 달리하며 두둥실 떠다니는 달은 퍽이나 한가롭다. 어쩜 그건 우리네 가슴속에 숨어있는 방랑벽을 대신하기도 하고, 모습을 달리하며 살고 싶은 고달픈 삶을 대신하는 듯도 하다. 바라보기만 해도 제 빛을 나눠주는 달, 그 빛을 받고 있으면 어느 새 내가 밤하늘에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6 14:55
조회 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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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실 - 이런 이름을 지키자삼바실은 내 고향 마을 이름이다. 사십 여년 전 떠난 마을이지만 아직도 고향 마을 꿈을 꾼다. 아쉬운 것은 고향의 정겨운 이름이 잊혀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점점더 “전평리”라는 공식 이름으로만 불리어지고 있다.천안 삼거리에서 호남쪽으로 가는 옛 조선시대의 일번 국도를 따라 차령고개를 넘자 마자 나오는 곳이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이다. 삼바실은 차령재 - 지금은 터널이 뚫려서 차령 터널을 지나 공주 쪽으로 10분쯤 차를 몰면 나오는 동네다.&nbs…
작성자뽕킴
작성일 10-06-06 14:54
조회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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