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현대미술 (2) 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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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이지 댓글 0건 조회 3,740회 작성일 11-08-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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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현대미술 5th hour: Contemporary Art in Southeast Asia

<Indonesia> 인도네시아 국민은 말레이 인종으로 동남아 출신의 섬사람들이며 animism, totemism 등 자연을 숭상하는 종교를 믿는다. 17-20세기 동안 네덜란드의 식민지로 있었기에 지금도 유럽 문화가 많이 들어와 있다. 수하르트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하여 1999년에 민중 폭동이 일어나는 등 억압의 역사이며 현대 사회는 정치 부조리, 인종, 빈부의 차이 등 문제가 많으며 현대작가들의 작품의 소재가 되고 있다. 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 (ITB) 라는 독일식 전통을 이어받아 craft, technology 등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데 Dutch painter 인 Ries Mulder 가 이 곳에서 가르친다. 기득계층이 좋아하는 작가인 Popo Iskandar 는 ITB 출신으로 큐비즘 풍으로 그림을 그린다.
1. Nge Lay, The Relevancy of Restricted Things 2010

미얀마Myanmar는 옛날의 버마Burma로 현재 군사정권 하에 있어 표현이 자유롭지 못하다. 자신이 인격체라는 사실보다 먹고 사는 것이 급급한 마을 사람들인데 외부의 세력이 들어 와서 그들을 좌지우지 한다. 남자 여자의 identity 가 존재하지 않아 가면을 쓴다. 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 배경을 가진 이들은 살아가는 일이 큰 일이다. 아기에게 젓을 먹이는 여인의 얼굴에는 두려움과 외세의 공포가 어려있다. 대지에 대한 향수도 서려있다.
2. Anusapati (1957-), The Beginning, wood and glass, 2005 Odd Generation, teak wood, 2007

Anusapati 는 sculptor 이며 토속적인 재료를 가지고 작품을 한다. 인도네시아 섬사람의 민예품인 전통공예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설치작업이다.


Anusapati 는 sculptor 이며 토속적인 재료를 가지고 작품을 한다. 인도네시아 섬사람의 민예품인 전통공예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설치작업이다.
3. Hedi Haryanto, 2009, 2009, 2010
광택을 낸 제프쿤스의 토끼가 연상이 되는 작품들이며 과일은 브론즈로 탐스럽게 만들어 현대인의 욕망을 상징하며 파파야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과일이다.
광택을 낸 제프쿤스의 토끼가 연상이 되는 작품들이며 과일은 브론즈로 탐스럽게 만들어 현대인의 욕망을 상징하며 파파야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과일이다.
4. Nindityo Adipurnomo, Step on Heirloom 2001
인도네시아의 전통과 현대 미술을 결합하였다. 자바섬 일대에 만연한 풍속인 여자의 머리 장식 konde 는 femininity 를 상징한다.

인도네시아의 전통과 현대 미술을 결합하였다. 자바섬 일대에 만연한 풍속인 여자의 머리 장식 konde 는 femininity 를 상징한다.


곤대를 남자의 얼굴에 가면처럼 쓰고 gender 개념이 유동적일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가부장적 사회의 규범에 의해 여성성의 정의가 만들어져 왔다. 돌로 만든 곤대는 여성성에 대한 사회의 개념이 돌처럼 바뀔 수 없는 것인지를 질문한다.
5. Vecellio Tiziano Venus of Urbino 1538 Manet, Olympia 1863


16세기 베니스의 화가 티션이 그린 우르비노의 우아한 비너스를 마네가 19세기 유럽의 성문화를 보여주는 깊이가 없는 천박한 올림피아로 재해석을 했다. 20세기에 인도네시아 화가Semsar Siahaan셈사 시아한이 모더니즘의 정수 올림피아를 자신의 나라의 토착 문화로 재해석하였는데 이것을 vernacularize (버나큘라이즈) 라고 한다.
Semsar Siahaan, Olympia with Mother and Child 1987
중앙에 인도의 전통 복장을 한 대통령 쯤으로 보이는 남자의 뒤에 비서, 운전사 같은 남자가 서 있고 올림피아에게 꽃을 주는 하녀도 전통 옷을 입었다. 커튼 뒤에는 인도 네시아 섬사람처럼 보이는 윗통을 벗은 여자가 가슴을 가리고 있고 기둥 오른편에는 어부, 인부 등 사회 각층의 사람들이 올림피아 무대에 등장을 한다. 고양이 대신 개가 있고 올림피아는 코코넛 열매 음료수를 들고 있다. 유럽 서구인의 근육이 잘 발달된 올림피아는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마릴린 몬로같은 금발로서 인도 남자의 성적 욕망의 fantasy 이다. 인도의 기득권은 서구화가 되었지만 민중과는 괴리된 이원적인 삶이다. 민중은 기둥, 커튼 밖에 있고 블론드 서구 여성과 권력층이 중앙에 들어가 있다.

Semsar Siahaan, A self-portrait

독재 정권에 반항하는 작품이다. 셈사 시아한의 자화상에는 고통이 들어가 있다.

6. Dadang Christanto(1957-), Kekerasan 1 (violence 1) 1995

민주화 운동으로 죽임을 당한 민중의 모습이다. 인도네시아의 전통적 공예품을 빌려와 정치적인 메세지를 준다.


민주화 운동으로 죽임을 당한 민중의 모습이다. 인도네시아의 전통적 공예품을 빌려와 정치적인 메세지를 준다.
7. Heri Dono(1960-), Ceremony of the Soul 1995
독재에 압박받다 넘어간 사람들이 영혼이 없는 얼굴을 하고 괴롭게 앉아있다.

독재에 압박받다 넘어간 사람들이 영혼이 없는 얼굴을 하고 괴롭게 앉아있다.
Heri Dono, Kereta Api Roda Satu
압박당하는 개개인의 모습이며 각종 군사무기로 사람을 공격한다.

압박당하는 개개인의 모습이며 각종 군사무기로 사람을 공격한다.
8. Agus Suwage, Vox Mortis, Vox Orbis (Frida Kahlo) 2009 Ketika munch menjerit di jembatan, 2002

인도네시아 사회의 여성의 위치를 세바스쳔 성인이 나무에 달려 순교하는 모습으로 그렸다. 옆의 그림은 사람들이 입을 벌리고 사회에 경악하고 질리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사회의 여성의 위치를 세바스쳔 성인이 나무에 달려 순교하는 모습으로 그렸다. 옆의 그림은 사람들이 입을 벌리고 사회에 경악하고 질리는 모습이다.
9. Tisna Sanjaya, Pesta pencuri (Party of Thieves) 1988
독일의 유명한 화가 뒤러의 영향을 받은 동판화이며 피카소의 게르니카처럼 소도 보인다. 도적같은 정치가들이 백성들을 아수라장으로 몰아 넣는다.

독일의 유명한 화가 뒤러의 영향을 받은 동판화이며 피카소의 게르니카처럼 소도 보인다. 도적같은 정치가들이 백성들을 아수라장으로 몰아 넣는다.
10. Muhamad ‘UCCP’ Yusuf, Food Not Terror 2009
죽고 죽이는 전쟁이 싫다. 음식을 달라는 메시지의 판화이다.

죽고 죽이는 전쟁이 싫다. 음식을 달라는 메시지의 판화이다.
Muhamad ‘UCCP’ Yusuf, Tak Kunjung Padam 2009, woodcut on fabric
목판화는 민중의 삶에 가까운 매체이다. 손의 거친 느낌이 나며 농부, 광부들이 천을 들고 공사판의 불타는 피폐한 현실을 고발한다.

목판화는 민중의 삶에 가까운 매체이다. 손의 거친 느낌이 나며 농부, 광부들이 천을 들고 공사판의 불타는 피폐한 현실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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