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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 (1) 7/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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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밤 댓글 0건 조회 8,410회 작성일 11-07-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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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현대미술 2nd hour: Contemporary Art in Korea 
 

 
Hirst, For the Love of God 2007
 
판매가격이 50 million으로 너무 비싸서 투자그룹이 마치 코압의 지분을 사듯이 나누어서 구입을 한다. 데미안 허스트가 24% 의 share 에 해당하는 12 million 을 부담을 하고 나머지 38 million 을 팔았다. 데미안 허스트는 미디어가 따라와 주는 작가로 이 작품을 완성하기도 전에 주목을 받았다. 신문에 기사가 나간 후에 가격이 더 올랐는데 미디어는 현대미술의 과장된 분위기를 조장시킨다고 할 수 있다. 18세기에 하수도 공사 하다가 해골이 우연히 나왔는데 허스트가 그것을 샀다. 이 해골은 1720-1810년 사이의 유럽 남자 성인으로 밝혀졌고 작품에 쓴 이빨은 진짜이다. 사람의 해골의 cast 가 platinum 이며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박아서 원자재 값과 제작비만 해도 20 million 이 들었다. 허스트의 작품은 비속스럽고 물질적이지만 제목은 철학적인 것을 갖다 붙인다. 신이 우리에게 준 사랑이라는 거창한 제목이다.
 
현대미술에서 제일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는 작가도 비평가도 아닌 콜렉터 챨스 사치이다. 자본을 많이 가진 1,2명의 유명 콜렉터가 현대 미술을 움직이며 공공기금으로 못하는 대규모의 전시를 가능하게 한다. 작가의 작품 중 몇 개가 사치의 콜렉션 안에 들어가면 성공 가도에 있다고 본다. 벼락부자들이 social status 를 높이는 방법은 작품을 수집해서 큰 뮤지엄의 trustee에 들어가면 상류층과 인맥이 생긴다.
 
한국 현대 미술
 
김수자Kim Sooja; 이불Lee Bul; 강익중Kang Ik-Joong; 서도호Suh Do-ho; 니키리Nikki Lee; 조덕현Cho Duk-hyun
 
Major Issues in 2000-2010
Identity /Hybrid Culture /Staged Fantasy /Landscape /Playing Reality /Globalization/ Post-Modernity
한국의 현대 미술은 1970-80년대 이후 부터로 본다. 큰 캔버스에 단색의 color field 로 이루어진 단색화Monochrome art가 이 시대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 작가들이 사회의 기득권이 됨에 따라 80-90 년대에도 단색화가 대세였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와 대학을 막 졸업한 젊은 작가들이 한국의 정치적 격변기를 겪으며 aestheticism 을 강조하는 단색화에서 벗어나 현실의 정치에 뛰어 들어 민중 미술을 한다. 큰 화랑은 여전히 단색화를 전시하지만 인사동의 작은 운동권 화랑은 민중의 미술을 보여준다. 민중미술은 post modernism 과 맞아 떨어진다. 틀, 이성,형식주의를 넘어서 현실에 참여하고 단절을 깨 부순다. 2000-2010년에 들어와 젊은 작가들이 고민하는 몇가지 issue 가 있다.
 
Gender issue, feminism 을 다루는 identity 문제로 고민을 한다. 내가 과연 역사적 지리적으로 어디에 속하는 존재인가? 젊은 작가들은 서양 교육을 받은 세대인 만큼 서양 문화를 마치 우리 것인 양 여긴다. 전통과 외래적인 사상을 소화시키는데 문제가 생긴다. 사회에 퍼져있는 Hybrid Culture 의 영향을 받아 고대 그리스 그림을 전통 수묵화로 그린다. 현대 작가들은 서구문명을 사회의 규범이 아니라 여러 사상 중의 하나로 보려는 노력을 한다. Pop art 의 연장선에 있는 Staged Fantasy는 슈퍼마켙 등에서 파는 소비재를 배열하여 화랑에 전시를 하는데 현실과 꿈이 전위된 공상과학 같은 표현을 한다. Landscape 은 개인이 가진 environment, surrounding 을 다룬다. 광장에 카메라를 세워놓고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모습을 담아보거나 자신이 서서 환경의 변화를 몸으로 체험하거나 혹은 비데오 미술로 표현한다.  Playing Reality 는  identity 와 비슷한 문제인데 현실에서 당연시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현상이 후기 자본주의에 의한 영향이라는  것이다. 후기 자본주의의 capitalism 이 Globalization 이라는 이름 하에 세계 곳곳에 침투하였는데 코카콜라, 말보루 담배 등을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21세기를 사는 작가는 한국인 identity 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cosmopolitan 적 성향을 띤다.
 
 
박서보Seo-bo Park, Ecriture No 41-78 1978                            이우환 Lee Ufan, From Line 1977
                             
미국에서 미니멀리즘이 1950-60년대에 유행을 하고 1970-80년대에 한국에 서구미술의 영향이 나타난다. 한국 전통에 대한 sensitivity를 가진 박서보는 캔버스 대신에 광목 재질에다 단색화Monochrome painting (dansaek-hwa)를 그린다. 60년대 실존주의 existentialism 의 현상학이 전 세계 문예사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이우환은 메를로 퐁띠의 철학에 영향을 받는다. 80-90년대 제도권 조선일보는 모노크롬의 후예인 이우환의 전시를 열어주는데 한편 정치적 격변기를 사는 젊은 작가들은 현상학이 현실 이해에 더 이상 도움이 안됨을 고민했다. 1980-90년대 젊은 작가들은 민중미술Min-jung Misul (Postmodernism) 을 시작한다. 이렇게 80-90년대 한국의 미술계는 괴리가 있었다. 
 
임옥상 Lim Ok-sang, 보리밭 Wheatfield II 1983
 
80년대에 한국의 교수들은  자신들이 60-70년대에 그렸던 모노크롬 단색화를 강단에서 가르치지만 젊은 선배들은 민중의 미술 people’s art 을 하라고 말해준다. 점, 선 등의 조형미술에서 벗어나서 민화, 풍속화에서 영감을 끌어와 평범한 백성의 인생을 표현하는 사실주의 realism 로 돌아간다. 한국의 미술계는 21세기 현재까지 사실주의적 민중미술이 유지되고 있다.
 
Lim Ok-sang, Dead Missing or simply not Spoken aloud, <6.25 후의 김씨 일가> The Kim Family after the Korean War  1990
 
한국전쟁을 겪고 났더니 기족 사진에서 몇몇 얼굴들이 사라졌다. 북으로 끌려갔거나, 전쟁에서 죽었거나 실종되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강렬한 색깔로 표현하는 사실주의적 작품이다.
 
 
김수자Kimsooja, A Needle Woman, PSI Contemporary Art Center, New York 2001
                      
김수자는 1957년생으로 2001년에 PSI 에서 개인전을 하였다.
 
김수자Kimsooja, A Mirror Woman 2002 
 
홍대 석사를 마치고, 모노크롬, 몬드리안 풍의 그림을 많이 그리던 시절이었다. 그림을 가지고 고민하던 터에 하루는 어머니가 이불을 꿰매자고 불렀다. 어머니와 같이 이불을 꿰메면서 전기 감전 오듯이 찌르르 뭔가가 오는 것이 있었다. 이때부터 김수자는 이불보, 보따리, 바느질을 주제로 삼는다. 이불은 내가 태어나자 마자 싸여지는 곳이며, 평생 동안 자는 곳이며, 또한 이불 속에서 죽으며, 인생의 전반이 이루어지는 핵심의 장소이다. 어머니들은 시집올 때 혼수로 가져온 알룩달룩 용이 새겨진 이불을 촌스러워서 덮지도 않는데도 이사 다닐 때 못 버리고, 꼭 가지고 다니며, 철철이 호청을 뜯어서 다시 꿰맨다. 김수자는 이불을 통해 여자 이야기,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Kimsooja, A Needle Woman, Shanghi, Tokyo, New York, New Delhi 1999-2000
 
Performance 를 하는 비데오 작업이다. 한복 차림의 머리묶은 아줌마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를 바라본다. 김수자의 뒷 모습을 따라 청중은 유럽, 아시아의 여러나라를 같이 본다. Globalization 의 issue 를 다룬다.
 
Kimsooja, Bottari Truck, 2000
 
보따리를 싸서 트럭에 싣고 전국을 도는 퍼포먼스이다. 남성 중심적 사고에서 여자는 자기 집 사람이었다가 내 쫒겨서 남이 되었다가 한다. 정권이 바뀌는 험한 역사를 사는 일반 민초가 인생의 질곡을 건너다 보면 보따리를 여러번 싼다. 김수자는 직업 군인인 아버지가 발령을 받을 때마다 어머니가 짐을 싸는 것을 보고 자랐다.  외국 비평가는 아시아 여성작가가 여성적 재료를 가지고 한국의 토속적인 면을 보이는 퍼포먼스로 본다. 유럽 미국 등지에서 초청을 받는 인기 작가이다.
 
 
이불Lee Bul (1964-)
 
신문에도 종종 나오는 인기 작가로 홍익대 출신이다. 한국 현대 미술이 서구 세계에 알려진 시기는 얼마 되지 않는다. 1993년 백남준이 위트니 비엔날레를 한국으로 끌어오면서 외국 작가들이 오기 시작했다. 또한 1993년에 대전 아트 엑스포가 열리고 김대중 정권이 미술을 후원하면서 외국의 비평가들을 한국으로 초대한다. 이들은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스튜디어를 둘러보았고 특히 최정화, 이불, 김수자의 작품이 눈에 띄었다. 아시아 작가의 attractive한 페미니스트 작품이  당시 세계 미술계의 페미니즘issue와 잘 맞아 떨어져 이들을 외국으로 초청한다. 외국에 나가서 공부한 적도 활동한 경력도 없는 이불은 1997년 제도권인 모마의 초청을 받는다. 확립된 미술관에 초대가 될 정도면 커리어가 바로 섰다고 본다.
 
Lee Bul, Majestic Splendor, 1995 fish, sequin
               
물고기를 sequin 으로 장식을 예쁘게 해서 전시했는데 생선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 과정이 다 퍼포먼스이다. 1997년에 모마에서 일주일 전시 예정이었지만 위생상의 이유로 4일만에 끝났다. 박물관 안의 생선 썩는 냄새는 데미안 허스트 식의 대중 관심 끌기와 맞먹는다. 페미니즘 관점에서 생선살 flesh 은 충족시키고 싶은 sexuality 를 의미하는데 남성들의 desire 의 대상은 종국에 가서는 썩어 문드러지는 살이다. 여성들은 빨간색으로 위엄있게majestic보이도록 장엄splendor 하게 꾸미고 남성들의 관심을 끈다. 과열되는 결혼 문화는 결혼이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수단임을  말해준다. 여자가 아침에 화장을 하는 것과 생선에 장식하는 것이 같은 맥락에 있다.
 
이불, 수난예감 1990
 
특수 제작한 옷을 입고 거리로 뛰어 다니며 낙태abortion 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원래 여자의 몸인데 임신만 하면 헌법이 적용되는 국가 재산으로 종속이 되서 자기의 몸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진다.
 
Lee Bul, Plexus 1997-98
마네킹의 torso 안에 물건같은 것으로 화려하게 장식을 했다. 생선과 같은 차원의 이야기이다. 욕망에 대한 비유로서 아름다와 보이지만 허무하다. 이불은 부모님이 운동권이라 당연히 생활이 어려웠다. 어머니가 인형이나 핸드백에 반짝이sequin 를 붙이는 생계형 부업을 하셨는데 이불도 어릴 때부터 따라 한다.
 
Lee Bul, Cyborg W9, 2006
 
여성의 몸을 로버트처럼 합성을 한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자는 욕망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여성의 힘female empowerment 을 되찾는다. 페미니스트 미술은 여성의 자주적인 강건함을 보여준다.
 
Lee Bul, Amaryllis 1999
 
우주공간의 생명체 creature 이다. 아름다워 보이는 꽃이지만 꽃에게도 강인한 생명력이 있다. 
 
 
조정화Choi Jeong Hwa (1961-), Welcome 2009
                   
LA County Museum 에서 한국 8인 작가 초대전을 열었다. 삼성에서 기부를 받아 한국 미술관을 새로 지은 LA County 입장에서는 한국 미술전을 해 주어야 한다. 뮤지엄의 벽에 밝은 색 천을 늘어뜨린 설치작업이다. Pop art 처럼 ready made 를 가지고 작품을 한다. 작품이 유쾌하고 현 사회가 보여주는 happiness 와 행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다.  
 
Choi Jeong Hwa, Happy Happy
                        
콘테이너 가게에서 사서 모아서 예쁘게 배열을 한 작업이다. 마르셀 뒤샹의 ready made 개념이다.
 
Choi Jeong Hwa, Aomori
 
빨래 할 때, 야채를 씻을 때 매일 쓰는 바구니 같은 everyday objects 를 가지고 하는 조정화의 installation 은 점점 없어지고 있는 자연 대신 인공적인 물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음을 말한다. 심각한 주제임에도 밝은 미래를 암시하는 초록으로 즐거움을 준다.  
 
 
조덕현Cho Duk-hyun (1957-), History of women in Korea 1992
 
사진을 보고 똑 같이 그렸고 아직도 전통적으로 그림을 그린다. 파스텔 같은 분위기가 나며 프레임도 직접 만들었다. 조덕현은 남자 작가인데 한국 여성들에 대한 시리즈를 한다. 주제가 장옷입고 거리를 가는 조선의 여자 및 기생인데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있어 비평가들이 좋아한다. 고종 왕실 가족 사진을 그린 작품도 있는데 Post Modernism 의 issue 인 순수한 창조인가 모방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어떤 것을 빌려와 다른 context 에서 모방하는 것을 차용 appropriation 이라고 한다. 조덕현은 70년대 초에 첫 딸의 아버지가 되는데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며 여성의 지위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History of Woman Series 를 하게 된다.
 
Cho Duk-hyun, Gurim Village Project 2000
                     
 
Entering Yiseoguk 2002
                     
1999년에 전라도 영암 지방에서 영암개가 발굴이 된다. 고고학적인 개에 cast 를 떠서 철로 개를 만든다. 만든 개를 땅에 묻고 땅을 다시 덥는다. 고고학적인 탐사를 하듯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인부들을 시켜 땅을 파게 하니 개가 나온다. 전 과정이 다 작품이다. 퍼포먼스는 영암에서 하고 전시는 경주에 있는 선재 아트 뮤지엄에서 한다. 발굴 장소와 전시 장소가 전혀 틀린 두 공간으로 시간이 흐른 역사의 유물에 대한 철학적 사색을 하게 하는 작업이다.
 
2000년 3월부터 6월, 광주비엔날레와 때를 맞춰 전남 영암군과 이화여대 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구림마을 프로젝트'는 전통적으로 도자기가 유명했던 구림 마을을 배경으로 화가, 조각가, 건축가 등 여러 작가들이 저마다의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는 대규모의 야외 전시가 열렸다. 조덕현은 구림마을의 '구'가 '비둘기 구(鳩)'자가 아니라 '개 구(狗)' 일 수도 있다는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구림마을의 신화를 재해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한 폐가의 마당을 파고, 종교적 의식에 따라 파묻혔던 수십 마리의 개가 발굴되는 상황을 연출해 놓은 것은 일종의 퍼포먼스이기도 하며 설치작품이기도 했다.
 
Portrait of London                                                                     On going project, Tree
                    
나무의 사진을 대칭으로 만든 꼴라쥬 작업이다.
 
Lady Rothemere 2007 Installation at Kukje Gallery, Seoul
 
여성 시리즈와 비숫하다. 2차원과 3차원의 공간이 교류한다. 이미지는 하나인데 양쪽에 거울이 있어서 셋으로 보인다. 전통과 역사에 관심이 있어 작품에 역사적 reference 를 깔고 있어 비평가들이 말할 거리가 많아 좋아한다. 역사적 인물을 가지고 작품을 많이 하므로 정부의 기념식에 초대를 받아 작품을 공연하기도 한다.
 
 
육근병Yook Keun Byung(1957-), Sound of Landscape-Eyes for Place 1995
                             
청동 재질의 조각으로 분류된다. 가운데 TV 스크린에 역사적인 장소에 맞는 장면이 나온다. 작품이 경주에서 전시가 되면 경주 왕릉이 비데오에 나온다. 작가는 말하기를 예술은 자연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예술은 자연의 탄생과 죽음 안에서 존재한다. 자연은 끊임없이 순환하며 과거 현재 미래가 본질적으로는 다 같은 것이다. 무덤같은 몸체는 과거, 예술가는 현재, 비데오는 미래를 암시한다. 
 
 
서도호Suh Do-ho (1962-)
 
서울대 동양학과에서 학부 석사를 끝내고 군대를 갔으며 한국사회에서 요구되는 절차를 다 밟은 작가이다. 제대 후에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로드 아일랜드 아트 스쿨과 예일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방송국 PBS 에서 서도호에 대한 documentary 를 만들어 방영한 적이 있다. 서도호의 아버지 서세옥씨는 서울대 동양학과 교수로 유명한 한옥 건축가이다.
 
Suh Do-ho, Who Am We? 2000
              
고등학교 졸업 앨범의 사진을 모아 벽지로 만들어 12 sheet 의 벽에 발랐다. 멀리서 보면 점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다 다르게 생긴 개개인이다. 군중의 collective identity 를 다루고 있다. 군중으로 모이면 힘이 된다.
 
Suh Do-ho, Venice Biennale floor installation 2001
 
 
유리 밑에 작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사람들이 손을 들고 지탱을 하고 있다.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익명의 대중들의 군집성이 군화 발 밑에도 버틸수 있는 힘을 준다.
 
Suh Do-ho, Karma 2003
 
대중을 짓밟는 막강한 힘 밑에서 사람들은 도망을 친다.
 
Suh Do-ho, Uni-form, My 39 Years 2006
 
한국 사회가 군사정권 등 격변기를 거치는 동안 나는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삶을 산다. 학창 시절에도 청소년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획일화된 collective identity로서 너와 나는 차이없이 똑같이 보이고 취급된다.
 
 
강익중Kang Ik-Joong (1960-), Hope and Dream, November 19, 2005, Ali Center
           
홍익대 출신으로  Pratt 대학에서 석사를 했다. 뉴욕의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비슷한 작품이다. 부인이 경제적 지원에서부터 모든 것을 해결한다.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작은 블럭에 그들의 꿈을 그려서 보낸 것이다. 7 년 동안 141개국에서 125,000 명의 아이들의 그림을 모았다. 
 
Kang Ik-Joong, Happy Buddha 2006, 2010 Christie Sale estimate $18000
                        
베니스 비엔날레 초대 작품으로 Let’s Learn English 를 주제로 한다. Globalization 에 따라 한국에서는 영어를 배우자는 열풍이 전국을 뒤덥는다. 부다가 헤드폰을 쓰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노래를 듣고 있다. 1999년 백남준과 강익중의 2인전이 구겐하임 박물관에서 열렸다.
 
 
박찬경Park Chan-Kyong (1965-)
 
박찬경은 서울대 회화학과를 나왔으며, 사진작업과 단펀영화를 제작한다. 형은 영화 Old Boy 와 친절한 금자씨로 유명한 영화감독 박찬욱이다. 박찬경은 시나리오 작업과 박찬욱 감독의 영화 무대작업도 같이 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예술작가이다.
 
Park Chan-Kyong, Koreans Who Went to Germany 2002
                    
70년대 박정희 시절 서독에서 차관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한국 정부는 국민들을 광부로 보냈다. 주로 못사는 시골 출신 사람들을 서독으로 보낸다. 독일은 이민자들이 사회에 동화assimilation 되기를 요구하는 나라인데도 독일로 간 한국인들은 정원을 한국처럼 꾸미고 한국식으로 산다. Identity 문제를 다룬다. 
 
 
니키리 Nikki Lee (1970-)
 
중대 미대를 나오고 FIT와 NYU 에서 사진으로 석사를 했다. 퍼포먼스 겸 사진작가이다.
 
Nikki Lee, The Hip Hop Project 2001  
 
뉴욕의 ethnic community 에 가서 몇개월 동안 같이 살면서 비슷하게 꾸미고 푸에르토리칸 처럼 보인다. Identity 가 물처럼 fluid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자신의 몸을 캔버스 삼아 이것 저것 다 해본다. 중간 중간에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찍어달라고 부탁하여 사진을 남긴다. 
 
The Yuppi Project 1998
Mainstream ethnic group 에도 참가를 해본다. 여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버버리, 프라다로 검은색 흰색으로 차려입고 그들이 먹는 음식점, 미장원도 간다. 니키리는 미국의 비평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Cindy Sherman, Untitled Film Still  #21
 
니키리는 영화의 여주인공을 흉내내어 still cut 으로 작품을 남긴 신디셔면의 영향을 받았으며 여성이 갖는  identity 문제를 다룬다. 니키리는 ethnicity 가 합해져 인기가 있는 작가이다.
 
 
Debbie Han 1970- 
 
Debbie Han, Seated Three Graces 2009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Three Graces 가 사우나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다. Post Modernism 의 issue 인 차용appropriation전략이다.
 
 
Meekyung Shin, Soap Sculpture
 
비누로 비너스를 만들었다. 구조를 베껴서 다른 context 에서 사용하는 차용 appropriation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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