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미술 후기 고전기와 헬레니즘 시기 11/13/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Mint 댓글 0건 조회 10,997회 작성일 12-11-20 10:57
본문
고대 미술 Ancient Art 9th hour: Greek Art Late Classic and Hellenistic Period
Greek Architecture Parthenon 그리스 고전기건축 파르테논
The Parthenon, view from the west, Acropolis, Athens 448-432BC


1930년대 프린스톤 출신의 딘즈 무어Deensmoor 교수는 파르테논 신전의 구조를 연구한 결과 착시optical illusionism 보정설을 내 놓는다. 수평선을 오래 보면 완벽한 직선이 아니라 밑이 쳐저 보이는데 그것을 보정하기 위해 건물의 중앙 부분을 살짝 높여서 지었다는 theory 이다.
착시optical illusionism 보정

착시에 대하여 알고 있었던 고대 그리스인들은 건물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양측 모서리 기둥을 약간씩 안쪽으로 기울이는 안쏠림 기법을 사용했다. 또한 파르테논 신전의 46개의 기둥 하단 기단이 평면으로 보이지만, 이 기단의 가운데가 볼록하게 올라와 있다. 파르테논은 건물 외관의 수평적 요소인 기단과 중앙부를 약간씩 솟아오르게 하는 라이즈(Rise) 기법을 사용했다.
The Propylaea, view from the west, Acropolis, Athens 448-432BC (프로필리아, 아크로폴리스, 아테네)

기원전 440년 정도까지 파르테논신전을 짓고 아크로폴리스의 입구 부분 프로필리아를 다시 정비한다.
Temple of Athena Nike, view from the west, Acropolis Athens 421-405BC (아테나 나이키 신전, 아크로폴리스, 아테네)

고전기가 끝나갈 무렵 기원전 421년에 아테나 나이키 신전을 이오니아식으로 짓는다. 프리즈에 조각이 들어가고 메토피는 없다. 아테나 여신의 메신저 역활을 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에게 바친 신전으로 이오니아식 건물의 스탠다드가 되는 우아하고 작은 신전이다. 이오니아식 기둥은 스크롤 모양의 볼루트volute라고 부르는 주두 조각이 있으며 발판 부분이 정교하다.
The Erechtheion, Acropolis, Athens 421-405BC (에레테이온, 아크로폴리스, 아테네)

에레테이온은 이오니아식 신전으로 현재는 많이 망가졌다. 기원전 420년 경에 이오니아식 건축 양식이 유행하는데 기둥이 높고 길며 얇다. 이 때부터 이오니아식이 인기를 끌어 도리아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인은 건축 양식을 섞어쓰지 않지만 로마 시대에 가면 편이대로 섞어 쓴다.
The Erechtheion, Acropolis, Athens 421-405BC (에레테이온, 아크로폴리스, 아테네)

에레테이온 신전의 테라스에 사람의 몸기둥인 카리아티드caryatids가 있다. 신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처녀상maid이다.
Theater Epidauros, early third to second centuries (에피다우로스 극장)
고대 그리스는 도시마다 극장이 하나씩 있었다. 고대 그리스인이 이룩한 극장 구조를 concert hall 을 지을 때 여전히 쓰고 있다. 로마의 원형 극장amphitheater(엠피시에터)은 entertain 위주의 대중적인 성격이지만 그리스인의 극장은 문화의 센터 역활을 한다. 극작가 및 시인이 영웅 이야기를 쓰고 무대에 희극 비극이 상연된다. 소리를 외치면 echo 가 돌아옴을 알고 있었으므로 언덕에 계단을 쌓아서 극장을 만들었다.
Plan of the Theater Epidauros (after Picard-Cambridge)
원형orchestra 부분은 음악 연주를 하는 곳이며 무대 scene(스케네) 에 올라와서 극을 벌인다. 고대 그리스인에게는 공연 자체가 중요한 ritual 이었다. 반원형 부채형의 공간이며 계단으로 관람석을 만들어서 음향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고전기 후기 <Late Classical Sculpture of the Fourth Century B.C.>: Skopas, Praxiteles, Lysippos
시대가 400-325 B.C.정도 내려가면 아테네가 맹주처럼 활동하던 시기가 끝나고 세력 다툼을 하는 혼란한 시기로 접어든다. 펠로포네시안 전쟁Peloponnesian War 후 아테네의 세력이 약해진다. 마케도니아 출신의 알렉산더 대왕 Alexander the Great (333-323 B.C.)이 헬레니스틱 제국을 만들고 죽을 때 까지의 시기인 4 세기를 고대 후기 Late Classical Period (400-325 B.C.) 혹은 헬레니스틱 전기Pre-Hellenistic Period 라고 부른다.
아테네는 스파르타에게 망하고 혼란을 틈타 그리스 반도의 북쪽 마케도니아에서 나온 젊은 영웅 알렉산더 대왕이 그리스 반도 및 지중해 전부를 통솔한다. 알렉산더 대왕이 지중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만들어 그리스 문명이 서방에 퍼지며 서양 문명의 중심이 된다.
Reconstruction drawing of the Mausoleum, Halikarnassos, from H Colvin 359-341 B.C.(마오솔레움, 할리카르나소스)
아테네 시절에는 시민이 힘을 행사하는 민주적인 체제였지만 고대 후기에 들어와 힘을 행사하려는 군주가 나타나서 왕처럼 군림을 한다. 소아시아Asia Minor 의 마오솔로스 왕은 개인적 영웅심을 내세워 자신의 사후를 위한 거대한 무덤을 만든다. 기록을 바탕으로 해서 고고학자들이 추정하여 복원한 그림이다. 대좌부분 위에 자신이 뭍히는 성소가 있다.
Mausolos, Mausoleum, Halikarnassos, 369-351 B.C. ( 마우솔로스, 마오솔레움, 할리카르나소스)
카리스Caris라는 조그만 영토의 왕이 큰 무덤을 만들었다고 그리스인 사이에서 조롱거리가 된다. 알렉산더 대왕도 아니면서 마오솔로스 밖에 안되는 왕의 무덤이라고 해서 마오솔레움이라도 부른다.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와서 그리스인과 페르시아인의 전쟁 및 아마존과의 전쟁등의 조각이 마오솔레스 무덤에 이용한다.
Skopas?, Battle of the Greek and Amazons, from the east frieze of the Mausoleum, Halikarnassos, 369-351 B.C.(스코파스? 그리스와 아마존 전쟁, 마오솔레움 동쪽 프리즈, 할리카르나소스)
고대 그리스 문화를 흠모하는 기록 및 문헌이 잘 남아있어 조각가의 이름을 알 수 있다. 로마시대에 플리니 더 엘더Pliny the Elder(23-79AD)가 쓴 자연사 Natural History에 마우솔레윰 및 화가들에 대한 기록이 있어 스코파스의 조각으로 추정이 된다. 파르테논 신전보다 100년 후에 만들어졌음도 조각의 주제는 비슷하다.
Skopas?, Battle of the Greek and Amazons, from the east frieze of the Mausoleum, Halikarnassos, 369-351 B.C.(스코파스? 그리스와 아마존 전쟁, 마오솔레움 동쪽 프리즈, 할리카르나소스)
치마입은 아마존이 뛰어가면서 싸우는 장면이다. 아마존과 그리스인의 싸움은 파르테논신전에도 있는 오래된 주제이다. 원반 던지는 남자는 고전기의 이상적 모습인 고요함과 고귀함을 보여주는데 반해 마우솔레스 왕의 무덤에는 동작이 격해진다.
Skopas?, Battle of the Greek and Amazons, from the east frieze of the Mausoleum, Halikarnassos, 369-351 B.C.(스코파스? 그리스와 아마존 전쟁, 마오솔레움 동쪽 프리즈, 할리카르나소스)
고대 후기에 가면 움직임이 격해지고 (Un-classical violence) 조각에 그림자를 많이 판다. 아마존의 속도감이 느껴져서 바람에 휘날리는 치마로 인해 뛰어가는 것 같이 보인다. 이전의 콘트라포스토는 없어지고 대각선 및 역 대각선의 모습이다. 운동감impulsive gesture이 두드러지고 deep-set eyes 등이 스코파스Skopas 조각의 특징hallmark 이다.
Corinthian columns: fourth century B.C.
고전기 후기 기원전 350년 정도에 고린도식 주두가 나타난다. 뉴욕시에 나가면 이 양식이 제일 많이 눈에 뛴다. 고린도식은 이오니아식처럼 베이스가 있고 홈 flute 을 파고 비율이 이오니아식보다 길어지고 아칸터스acnathus 라는 식물 장식이 주두capital 에 있다.
Corinthian Style in Elevation (고린디안 스타일)
고린디안 스타일은 톨로스 라는 원형 건물에 기념물로 처음에 쓰인다. 그리스인들은 화려한 실내 장식품으로 원래 만들었는데 로마시대에 가서는 건물 주두 장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Polykleitos the Younger, Corinthian capital from the Tholos at Epidauros, ca. 350 B.C.(폴리클레이토스 더 영거, 고린디안 캐피털, 톨로스, 에피다우로스)
Monument of Lysikates, Athens 334BC (리시크라테스 기념물, 아테네)

처음에는 원형 건물 톨로스Tholos 에 붙여진 장식으로 고린도식 기둥이 쓰인다. 디오니소스 제전 Dionysos Theater Festival 에서 승리한 리시크라테스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물에 장식이 들어간다.
Corinthian capital from the Tholos at Epidauros, ca. 350 B.C.(고린디안 캐피털, 톨로스, 에피다우로스)
Greek Art Late Classic and Hellenistic Period 그리스 미술 후기 고전기(4BC)와 헬레니즘 시기
Late Classical Sculpture of the Fourth Century B.C.
4세기 고대 후기로 넘어간다. Skopas, Praxiteles, Lysippos 등이 활동한다. 고대 그리스 후기의 작품들은 거의 오리지날이 남아있지 않고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복제품으로 전한다. 로마인의 미학관은 그리스인과는 좀 달랐다. 로마인은 현실적인 군인 및 농부로서 살아가는 사람들 이지만 그리스인은 인생을 즐기고 미학적 태도를 지닌 사람들 이었다. 로마인이 그리스를 지배하면서 그리스 미술을 흠모하게 되고 그리스 조각들을 카피하여 복제품을 로마 전역에 세워놓는다.
Praxiteles, Aphrodite of Knidos, Roman copy after a Greek original of ca. 340-330 B.C.(프락시텔레스, 크니도스섬의 아프로디테, 그리스 오리지날 카피)
최초의 비너스 누드이다. 당시에 굉장한 sensational scandal 을 일으켰다. 컨벤션convention을 깨고 누드로 보여주었는데 narrative context 가 필요했다. 아프로디테 여신이 타월을 가지고 목욕할 물이 담긴 물병 옆에 있다.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 비너스가 서풍에 밀려 조개를 타고 해안가에 도착한다. Mythological 맥락이 생긴다.
Praxiteles, Knidian Aphrodite, Roman copy after a Greek original of ca. 340-330 B.C.(프락시텔레스, 크니디안 아프로디테, 그리스 오리지날의 로만카피)
고전기 피디아스가 wet drapery 를 통해 여성의 몸을 보여주었는데 후기 고전기에 와서 프락시텔레스는 그것 조차 벗긴다. 이 시기부터 여자 누드 조각이 많이 나온다. 바티칸에 있는 로만 카피는 프락시텔레스가 만든 오리지날보다 완성도가 훨씬 떨어진다. 콘트라포스토를 사용하여 엉덩이가 틀어져있고 타월을 들고 있기에 어깨도 틀어져있다. 지금은 감niche 안에 들어있지만 원래는 360도에서 다 볼수 있어서 뒷모습도 아름다웠을 것이고 지지대도 없었을 것 이다. 몸을 가리려는 찰나의 당혹감이 보인다. 피디아스가 만든 여신은 여자 몸이 소파처럼 컸지만 갈수록 비율이 길어진다.
Pliny the Elder(23-79AD) 플리니 디 엘더
플리니 디 엘더는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 상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상이 너무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누드 여신을 보려 배를 타고 섬으로 몰려들었다. 프락시텔레스는 원래 옷을 입은 비너스와 누드 비너스의 두개를 만들었는데 Kos 섬사람들이 옷을 입은 아프로디테를 먼저 사 가고 크니도스인들은 할 수 없이 남아있는 누드상을 샀는데 그것이 너무 유명해졌다. 어느 왕이 빗을 탕감해 줄테니 팔라고 했는데도 거절했다고 한다.
Medici Venus Knidian Aphrodite, Roman copy of 1st Century, Uffizi Gallery, Florence 354B.C.(메디치 비너스, 크니디안 아프로디테, 로만카피, 우피지 갤러리, 플로렌스)
고대 로마인 복제품이다. 돌핀이 있어서 비너스가 바다에서 태어났음을 의미한다. Venus Pudica 로서 modesty venus 이다. 프락시텔레스가 만든 비너스가 이것과 똑같은 자세 였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같은 type 이다. 콘트라포스토 포지션에 팔을 돌리고 아름다운 굴곡을 만들고 있다.
Botticelli, Birth of Venus 1480 (보티첼리, 비너스 탄생)

프락시텔레스가 만든 비너스Aphrodite of Praxiteles 조각에 영향을 받아 르네상스시기에 보티첼리가 비너스의 탄생을 그린다. 고대 그리스 시인 오비드Ovid의 시에서 바다 거품에서 태어난 비너스가 서풍의 신 제퍼가 바람을 불어 조가비를 타고 해변가로 오는데 플로라 Flora(goddess of flower)가 옷을 입혀준다는 내용이 있다.
Praxiteles, Hermes, Roman copy after a Greek original of ca. 320-310 B.C (프락시텔레스, 헤르메스, 로만카피)

프락시텔레스는 새로운 모델을 고안하여 헤르메스 신 조각을 만든다. 날개 달린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 제우스의 명령을 전한다. 고전기 조각은 얼굴이 마치 저세상 사람인듯 고요했는데 프락시텔레스는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비율이 길어지고 머리가 작아져 1:10 의 비율이다. 콘트라포스토 자세의 변형으로 한발을 내디딘다. 헤르메스 신이 한 팔을 벋치고 있어서 조각이 환경을 끌어들인다. 돌도 많이 깍아야 한다. 헤르메스가 혼자 있지 않고 디오니수스 신과 같이 있다. 성인과 애기가 이야기 하고 장난을 친다. 고대 후기에 가면 조각에 Narrative context 가 더 많아지고 환경과 주변이 중요해진다.
Apollo Belvedere, attributed to Leochares, Roman copy after a Greek original, late 4th century B.C.(아폴로 벨베데레)

아폴로 벨베데레가 아폴로 신의 유명한 type이 된다. 아폴로신이 사냥을 나가는 모습으로 팔을 앞으로 펼치고 있다. 큰 돌을 사서 상당한 부분을 깍고 가죽 끈, 천, 몸의 텍스쳐를 다르게 표현했다. 조각이 자체로만 만족하지 않고( Self content, self contained) 아폴로가 누구를 쳐다보면서 관계를 가진다. 15세기에 아폴로 벨베데레가 발굴이 되었을 때 교황이 앞을 가리라고 하여서 나뭇잎을 만들어 붙였다.
Lysippos, Apoxyomenos (Scraper), Roman marble copy of a Greek bronze original of ca .330 B.C., 6’9” (리시포스, 아폭시오메노스)
올림픽에 나가는 운동선수가 운동한 후에 더러워진 몸을 닦는 스크레이퍼이다. 손목에 매단 아리발로스 병에 담긴 향기나는 오일을 몸에 발라 단장을 한다. 바티칸 미술관에 있기에 교황의 명으로 앞을 가리고 있다. 브론즈 오리지날은 지지대 없이 서 있었지만 로마시대에 만든 마블 카피는 대리석 지지대가 있다. 리시포스는 얼렉산더 대왕이 초상 조각을 만들라고 부를 정도로 유명했다. 한 팔은 앞으로 벋치고 다른 팔은 들고 두 발은 horizontal 하게 놓여있어 균형을 잡기 어려운 조각이라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다. 환경으로 상이 뻗어나가고 운동한 후의 얼굴은 좀 피곤해보인다.
Lysippos, Apoxyomenos (리시포스, 아폭시오메노스) Polykleitos, Doryphorus, 450-40BC (폴리클레이토스, 도리포러스)

고전기 조각의 Spear Bearer 는 창을 던졌음에도 고요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리시포스의 scraper 는 운동 후에 힘들어 보이는 표정이다. 고전기 조각은 그 자체로 고귀한 상태를 표현했는데 고전기 후기에 와서 조각의 극적 드라마틱한 효과dramatic effects를 낸다.
White-ground lekythos, Reed Painter 425-400BC
하얀색 바탕의 도기에 그림을 그렸다. 고대 그리스 패널 페인팅은 다 손실되어서 그림이 남아있지 않다. 아름다운 얼굴, 이상적인 몸의 비율, 배경이 원근법으로 표현되었다.
<Hellenistic Sculpture>
조각의 진수는 헬레니스틱 시대에 많이 나타난다. 알렉산더 대왕이 지중해에 큰 제국을 건설하고 인도로 가다가 파키스탄 쯤에서 33살의 나이로 죽는다. 장군 몇명에게 영토가 regional 하게 나누어진다.
Model of the City of Priene 4th century BC and later
헬레니스틱 제국 시기에 만들어진 도시 피렌네 모습이다.
Plan of Pergamon, Turkey
터키에 있는 페르가몬인데 고대 그리스 도시와 비슷하다. 페르가몬은 알렉산더 대왕 치하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이 된 곳 이다. 중앙이 극장이 있고 신전, 아고라, 도서관도 보인다.
Head of Alexander the Great 4th Century copy by Lysippos, Hellenistic copy of 200 BC (알렉산더 대왕 두상, 리시포스)
리시포스가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젊은 알렉산더 대왕의 사실적인 초상(Realism)이다. 대왕을 닮았으면서도 이상적인 표현이 가미되었다.
Portrait of Alexander the Great (알렉산더 대왕 초상)
Portrait Head from Delos, ca. 80 B.C., bronze
나이 들어가는 군주의 사실적인 초상 조각이다. 고전기의 신상에서 보던 완벽한 얼굴은사라지고 쳐지는 빰 등에 사실감이 있으면서 이상적인 표현이 들어간다.
Dying Trumpeter, Epigonos of Pergamon, Roman copy of a Greek bronze original of ca. 230-220 B.C.,
헬레니스틱 시대로 가면 주제 및 표정이 사실적으로 변하고 극적인 효과도 추구한다. 페르가몬 신전 큰 제단의 성소에 많은 조각이 들어가는데 그것 중의 하나라고 추측한다. 로마인이 만든 카피이다.
Dying Trumpeter, Roman copy of a Greek bronze original of ca. 230-220 B.C.,from Pergamon Altar

몸에 털이 많고 안 빗은 것 같은 삐죽한 머리, 목에 걸린 밧줄 등으로 보아 로마에 끌려온 용병이다. 게르만 계열의 barbarian 으로 로마인과 다르게 표현한다. 전쟁 중에 상처를 입고 죽어가는데 트럼펫을 부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의무감과 존엄성dignity이 보인다. 헬레니스틱 시대에는 죽음death, torture, suffering, 고통agony이 주제로 등장하며 사실감이 두드러지는 작품이 나온다. 몸은 크고 건실한데 우리 그리스 사람처럼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세련되지도 않았다.
Pergamon Altar Terrace

페르가몬 알타에 많은 조각이 들어가는데 그 중의 하나라고 여겨진다.
Athena and Alkyoneus from east side Great Frieze of Great Pergamon Altar 155-156 BC

아테나와 알키요네우스 신이 페르가몬 제단에 들어간다. 아테나 신이 적들을 벌한다. 그림자를 깊이 파서 멀리서 보면 깊이감 속도감이 있어서 드라마틱dramatic 해보인다. 구불하고 twist 한 몸들, 운동감이 강조된다
Nike of Samothrace, Pythokritos of Rhodes, 190 B.C. marble, 8’ Paris, Louvre
사모트라스 섬의 나이키여신 조각은 헬레니즘 시대의 진수로 꼽힌다. 루브르 박물관에 2층으로 갈 때 보면서 올라간다. 오리지날이며 목이 없으며 조각의 quality 가 굉장히 좋다. 얇은 옷이 바람에 의해 몸에 감기고 (Wet drapery engaged with the direction of the strong wind) 날개 깃털이 각각 다르게 표현되었다. 노예를 시켜 로마시대 만든 카피본은 대부분 다테일이 많이 떨어진다.
언덕의 끝으로 막 달려가서 절벽에서 막 날아가려는 강렬한 운동감이 느껴진다. 고대 그리스 high waist 드레스를 입고 심한 바닷바람으로 옷이 날려 배꼽이 보이며 비상하려고 날개를 확 펴고 있다.
190 B.C.에 유다모스 장군Eudamos of Rhodes 이 엔티오크스 왕Antiochos the Great을 이긴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조각 (dramatic monument)이며 승리의 상징인 나이키 여신을 만들었다. 조각에서 그치지 않고 바람의 세기까지 느끼져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힘을 보인다. 헬레니즘 조각은 조각을 둘러싼 환경까지 끌여들인다.
Laocoon Group, 1st century B.C., marble, 7’ (라오콘 그룹)
라오콘이 포세이돈Poseidon에게 벌을 받고 죽어간다. 트로이 전쟁이 context 이다. 트로이로 쳐 들어간 그리스인이 목마를 남겨놓고 떠나는 척을 하는데 제사장priest 인 라오콘은 음모를 알고 있었다. 포세이돈은 트로이인들에게 실망을 해서 도와주지 않을 결심을 하고 라오콘에게 비밀을 누설하지 말라고 한다. 라오콘은 자신의 동포인 트로이인들Trojans에게 축제의 때가 아니고 목마를 성안에 들이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 라오콘에게 화가 난 포세이돈은 water snake 를 보내서 라오콘의 두 아들을 라오콘이 보는 앞에서 죽게하고 라오콘도 죽는다.
성숙한 남성미의 진수를 보여주는 라오콘. 죽을 운명의 mortal 한 인간이므로 신을 거역하지 못 하는 helplessness 가 얼굴에 나타난다. 세상의 원망 슬픔이 묻어있는 얼굴이다. 고전기 조각의 신들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듯한 얼굴이었다면 헬레니스틱 시기의 라오콘은 sublime tragedy 를 보인다.
로마인은 그리스를 식민지로 만들고 난 직후에 헬레니스틱 미술품들을 제일 먼저 많이 접한다. 로마인이 존경하고 즐겼던 것은 헬레니스틱 시대의 조각이다. 그러다가 차츰 그리스 미술에 고전기가 있었음을 알게 되고 그리스 고대 미술을 알게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