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20 세기 미술 5/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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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t 댓글 0건 조회 5,406회 작성일 12-08-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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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미술 23rd hour: Colombian Art 20 century
콜롬비아는 페루에 속해 있다가 19세기 말에 독립한 나라로서 인구는 적지만 풍부한 미술 전통을 가지고 있다. 1900-30년대 콜롬비아는 근대미술modernism로 전향하는 시기이며 정치적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1886년에 독립 공화국을 위한 헌법을 만드는데 보수적인 내용으로 인해 민중이 반발한다. 1904년에 미국의 입김으로 전략적 요충지 Panama 가 콜롬비아로 부터 독립 선언을 하고 도시 국가가 된다.
콜롬비아에서는 1930-40년대에 Cultural Nationalism 이 유행하며 대통령이 주최가 되어 벽화 운동을 밀어준다. 1950-70년대에 가면 추상표현주의, 기하학적 추상을 하면서 국제적인 추세에 발 맞추어 나간다.
Andres de Santamaria, Autorretrato 1923 (안드레 싼타마리아, 자화상)
20세기 초 정치적 혼란기에 유명한 작가 싼타마리아가 활동한다. 런던, 브루셀, 파리에서 공부 하면서 Impressionist 와 나비 Nabis 파의 영향을 받는다. 당시 유럽에서 유행이던 표현주의적 그림으로 맥주를 들고 있는 자화상이다.
Andres de Santamaria, Mujer Con Canasta(Woman with Basket) (안드레 싼타마리아, 바구니를 든 여자)
싼타마리아의 그림으로 모더니즘의 시초를 보여준다.
Mejia, Murcielagos (bat) 1918 (메지아, 박쥐)
Romulo Rozo, Mater Dolorosa (로물로 로조, 메이터 돌로로사)
이집트의 영향을 받은 듯한 조각으로 울고있는 성모의 모습이다.
Pedro Nel Gomez, Self-Portrait (페드로 넬 고메즈, 자화상)
1930년대에 Pedro Nel Gomez 페드로 넬 고메즈, Ignacio Jaramillo 이그나시오 하라밀로 등은 정부 주최의 벽화운동에 참여한다. 고메즈는 메데진Medellin이라는 도시에 살면서 제자를 많이 남긴 중요한 작가이다.
Pedro Nel Gomez, Barequera Melancolica 1950 (페드로 고메즈, 우울한 바레퀴라)
Pedro Nel Gomez, Homenaje al Puebla antioqueno (Tribute to Puebla Antioch) 1950 (페드로 넬 고메즈, 푸에블라 안디옥에 대한 찬사)
고메즈의 유명한 누드 그림이다. 50년대 작품으로 큐비스트적 색감 형태가 나타난다. 추상에는 기하학적 추상, 색감적인 추상의 2가지가 있다. 50-60 년 쯤에 추상의 바람이 전 세계에 불어 기하학적 추상geometric abstraction이 유행하고 브라질도 기하학적인 추상이 휩쓰는데 콜롬비아는 독일 출신의 작가들로 인해 감성주의적, 표현주의적 색감의 추상화가 더 유행하게 된다. 콜럼비아 작가 비하미자Villamiza 가 기하학적인 추상을 52년에 이미 선을 보였는데 콜롬비아는 독일출신의 작가들에 인해서 더욱 표현주의, 감성주의를 중시한다.
Pedro Nel Gomez, Homenaje al Puebla antioqueno (Tribute to Puebla Antioch) 1950 (페드로 넬 고메즈,푸에블라 안디옥에 대한 찬사)
Guillermo Wiedermann, Tonos Apagados (Muted Tones) 1961(길레르모 비히드만,소리 안나는 음조)
길레르모 비히드만이라는 독일 출신의 유태인 작가가 나치의 핍박을 피해서 콜럼비아에 온다. 색감적인 추상이다. 36, 39년에 독일에 살던 유태인 음악가, 엔지니어, 변호사 등이 대거 라틴아메리카에 이민을 온다.
Edgar Negret, El Sol(The Sun) (에드가 네그렛, 태양)
기하학적 모양으로 알루미늄으로 만든 추상 작품이다.
Villamiza, Peine al viento 1978
Enrique Grau, La Alacena Olvidada 1981
엔리크 그라우는 추상미술로 시작하지만 말년 80년대에 들어 사실주의적 그림으로 돌아간다.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은 추상화를 그릴지라도 정부가 세운 미술학교에서 전통적이고 사실적인 회화를 기본으로 배웠다. 라틴아메리카의 신상을 넣는 봉헌용 감 처럼 보이는데 사람 얼굴이 떨어져 있어 초현실주의 느낌이 난다.
Fernando Botero (1932-), 페르난도 보테르
콜롬비아 메데진 Medellin 출신의 보테르는 현재 파리에 살면서 콜롬비아를 왔다 갔다 하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부모가 4살 때 죽고 삼촌이 뒤를 봐 주는데 처음에는 무대 디자인을 하는 상업화가 였다. 고등학교 갈 돈이 없어서 잡지에 삽화를 그려 상금을 받은 돈으로 좋은 고등학교를 나온다. 나중에 돈을 모아 마드리드의 왕립미술학교를 다니면서 정통 테크닉을 배운다. 보테로는 르네상스 거장들을 좋아하여 미술사에도 박식했으며 고전 작품을 다시 그려 자신의 작품을 만든다. 메데진에 살면서 식민지 시대의 바로크 식 교회들을 스케치를 하면서 거의 독학 하다시피 하고 그림을 익힌다. 그림이 언뜻보면 나이브 naive 해 보이지만 비수처럼 cynical 하고 irony 가 있다.
Fernando Botero, Colombiana 1983 (페르난도 보테르, 콜럼비아 여자)
보테르는 콜롬비아가 내 세우는 제일 유명한 작가 이며 아직도 생존해 있다. 콜롬비아가 어떤 나라인지 보여주는 의미 심장한 그림으로 여자가 손톱을 잘 칠하고 담배를 들고 있다. 보테르는 전통회화 영향을 많이 받아 풍경, 정물 요소가 항상 그림에 들어간다. 풍선에 바람을 넣은 듯한 여자 앞에 사과 오렌지가 있으며, 인물을 의도적으로 부풀려 나이브하게 보이려고 한다.
Fernando Botero, Still Life with Fruit (페르난도 보테르, 과일이 있는 정물)
Fernando Botero, Mona Lisa Age 12, 1963 (페르난도 보테르, 12살의 모나리자 )
전통적인 모나리자를 어리고 순진하게 보이도록 그린다.
Fernando Botero, After Velasquez 2005 (페르난도 보테르, 벨라스케스를 쫒아서)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Honor of Maids 속에 마오는 마카렛타 공주를 그렸다. 보테르는 마드리드에서 공부했으며, 파울로 우셀로 Paolo Ucello, 벨라스케스Diego Velazques, 루벤스Rubens 등을 좋아했다.
Fernando Botero, Los Arnolfini (페르난도 보테르, 아르놀피니 부부의 결혼)
안반 아이크Jan van Eyck 가 그린 아르놀피니의 결혼을 보테르가 다시 그린다. 작품 가격이 가장 비싼 현대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국제적인 commission 도 많이 받고 환경 조각이 뉴욕시에도 있다.
Fernando Botero, Abu Ghraib 2005 (페르난도 보테르, 아부 그레이브)
이라크 전쟁 중 미국 군인이 알카에다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고 고문한 사진이 보도되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자 미국에 비판적인 보테로가 의도적으로 그림 시리즈를 그린다. 전통 미술에 관심이 있는 보테르는 고문 당하는 죄수의 모습에 예수님, 성인들의 도상을 투영시켜 비슷한 구도로 그린다.
Fernando Botero, The Bird 1990, Singapore (페르난도 보테르, 새)

보테르는 결혼을 세번 했다. 첫째 부인은 나중에 문화부 장관이 되었고 큰 아들은 국방부 장관이 된다. 최근에 장관 임기를 마친 큰 아들이 부정부패에 연루 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첫번째 부인과 60년대 쯤에 이혼하고 두번째 젊은 부인과 사이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 차를 타고 가다가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고 보테르도 사고 휴유증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리스 출신의 가수와 세번째로 결혼한다. 보테르는 실력도 갖추고, 마케팅에 능했던 샤갈, 달리와 비슷한 부류의 화가이다. 설치 작업도 아닌 전통 회화로서 이렇게 성공한 화가는 현대에 그리 많지 않다.
Luis Caballero, Sin Titulo 1989 (루이스 카발레로, 무제)
사실주의 화가 루이스 카발레로가 그린 마티스 풍의 그림이다. 스페인의 바로크 거장들의 그림에서 순교자의 구도를 따와서 권력에 희생당한 정치범의 모습을 그렸다. 콜럼비아는 정치 부패 등 문제가 많은 나라 이며 민간인들도 많이 납치를 당한다.
Luis Caballero, La camara del amor (Chamber of Love) 1968 (루이스 카발레로, 사랑의 챔버)
Gonnzalez, El Altar 1990 (곤잘레스, 제단)
콜롬비아의 토속적인 주제로 제단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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