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세기 세속회화 Casta Painting 카스타 페인팅 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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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6,116회 작성일 12-04-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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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미술 17th hour: Secular Painting 1600-1800 카스타 회화 (pinturas de castas)
라틴 아메리카 미술 장르에서는 비옴보 (biombo) 라고 부르는 스크린화 (일본의 금벽병풍에서 영향을 받은 형태) 와 다양한 인종을 그린 카스타 회화 (pinturas de castas) 가 유명하다.
비옴보 biombo
라틴 아메리카 미술에서 가장 특징적인 장르는 병풍biombo 이다. 1573년부터 마닐라 상선Manila Galleon 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수공예품이 멕시코에 전파되는데 그 중에 일본에서 가져온 병풍형 그림들이 유행한다. 일본식 발음byo-bu가 biombo로 불리게 된다. 스크린 형태의 장식품은 집안의 곳곳을 장식하거나 privacy 를 위해 칸을 나누는 용도로 쓰인다. 일부는 벨벳같은 천으로만 만들어진 경우도 있었고 화려한 그림이 들어가기도 한다. 그림의 주제와 비옴보가 쓰이는 방의 용도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Estrado, Sebastian de Covarrubias 1611

뉴 멕시코의 주거 형태는 스페인 식을 닮아서 생활의 대부분을 보내는 drawing room (parlor) 이 중요한 공간 이다. 집에서 제일 좋은 방으로 여러가지 기능을 한다. 밥도 먹고 첵도 읽고 자수도 놓고 평상 Estrado 위에서 낮잠도 잔다. 그림의 방은 스페인의 세르반테스의 고향에 있는 집을 복원한 것으로 세르반테스는 여기서 소설, 수필도 쓰고 애인이 오면 같이 시간을 보내는 로맨틱한 공간으로 표현한다. 유럽식 장식이 아닌 아시아식 칠기 같은 이국적인 물건으로 부를 과시한다.
Le Jardinier: From the Fêtes Italiennes (Italian Village Scenes), 1734–36. Designed by François Boucher (French, 1703–1770)
서양에서는 방을 장식하기 위해 tapestry 를 걸어두었지만 풍토가 다른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천으로 된 장식은 적당하지 않았다.

서양에서는 방을 장식하기 위해 tapestry 를 걸어두었지만 풍토가 다른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천으로 된 장식은 적당하지 않았다.
Southern Barbarians, Namban byo-bu, Japan, early 17C




가마꾸라 시대에 일본에서 넘어온 금박 병풍이 영감의 원천이 되어 라틴 아메리카에서 비옴보를 제작한다. 당시에 일본에 들어온 포루투칼 상인이 뾰족한 모자를 쓰고 풍선같은 바지를 입은 모습을 남쪽 야만인이라 부르면서 우스광 스럽게 표현한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비옴보에 역사화, 지도, 역사적 신화적 인물 등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Juan Correa, Meeting of Cortes and Montezuma 1690, Mexico City, Mexico (후안 코레아, 몽테쥬마와 코르테스의 만남, 멕시코)

아즈텍 최후의 지도자 몽테쥬마와 스페인의 코르테스 장군이 드디어 만난다. 두 문명권의 수장들의 동등한 만남으로 둘 다 위엄이 있는 지도자로 그려진다. 아즈텍 문명의 좋은 점과 스페인에서 가져온 카톨릭 종교 등 문물을 섞어서 뉴 스페인이라는 근사한 나라를 가꾼다는 크리오요의 자부심이 들어가 있다. 구매 계층이 주로 부유한 크리오요 상인들 이다.
Hernán Cortés, the Spanish conqueror of Mexico, and Montezuma II, leader of the Aztec people, meet at Tenochtitlán on Nov. 8, 1519
몽테쥬마가 스페인 국왕 같은 관을 쓰고 유럽 신화에 나오는 듯한 인물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흰옷 입은 인디언 여자는 코르테스의 통역사 겸 mistress 이다. 사실적인 모습이 아니라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는 크리오요 정체성 Criollo indentity 이 나타난다.

몽테쥬마가 스페인 국왕 같은 관을 쓰고 유럽 신화에 나오는 듯한 인물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흰옷 입은 인디언 여자는 코르테스의 통역사 겸 mistress 이다. 사실적인 모습이 아니라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는 크리오요 정체성 Criollo indentity 이 나타난다.
Juan Correa, Four Continents 1690 (후안 코레아, 네 대륙)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의 네 대륙을 allegorical 하게 사람으로 표현한 병풍 이다. 유럽의 군주와 어울려도 손색이 없게 세 대륙의 군주의 모습이 위엄과 매너를 갖추었다. 복장과 이국적 동물로서 지역적 identity 를 나타냈다.
유럽을 상징하는 두 군주는 Charles II 와 프랑스 공주 Marie Louis d’Orleans 로서 1683년의 결혼 기념 초상화 라는 설이 있다. 결혼과 더불어 4 대륙을 넣어 축제적인 분위기로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한다. 라틴 아메리카는 문화가 혼합된 사회이므로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과 접촉이 많았다. 아시아와는 직접 교역을 했으며 아프리카는 노예를 데려오는 무역 파트너 였고 유럽은 선조가 살았던 가까운 고향 이었다. 4대륙의 좋은 점을 아우러서 지금과 같은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만족시키는 주제가 비옴보에 나타난다.
Casta Painting 카스타 회화
Juan Rodríguez Juárez, De Castiso y Española Produce Español (로드리구에즈 후아레즈, 카스타 회화)

현실적으로 라틴아메리카는 페닌슐라레, 크리오요 중심의 사회 였다. 아프리카인은 노예, 인디안은 하층민으로 살지만 카스타 회화에서는 모든 ethnic group 이 조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카스타 회화의 목적은 뉴멕시코의 특이한 사회현상을 알림과 동시에 서로 다른 인종이 카톨릭 교회와 총독부의 감독 하에 질서와 규율을 존중 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Ethnic diversity 로 이루어진 가족을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유럽 사람들에게 카스타 회화는 호기심의 대상이었고 이국적인 풍경과 수공예품, 의상, 관습 등을 함께 담아 내는 민속화ethnographic painting 이다. 위의 그림은 스페인 사람 끼리 결합하면 스페인 아이가 나온다는 카스타 페인팅 이다.
Las Castas System 카스타 시스템

Casta System은 인종을 기본적으로 8 계급으로 나누는데 그 사이에 파생되는 혼혈이 있어 전체 16 층이 있었다. 인종의 결합에서 나오는 혼혈에 대한 공식을 나타내는 그림을 카스타 페인팅 이라고 한다
1. Peninsulares (Spaniards born in Spain) 스페인에서 사업차 뉴 스페인에 이민 온 사람을 페닌슐라레 라고 한다.
2. Criollos (Spaniards with Peninsulares parents) 뉴 스페인으로 이민 온 페닌슐라레 부모 밑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은 크리오요 이다 .
3. Castizos (Europeans + Mestizos) 유럽인과 메스티조의 혼합으로 3/4 European 과 1/4 Indian 혈통을 의미한다.
4. Mestizos (Spaniards + Amerindians) 스페인 사람과 원주민의 결합에서 나온 아이는 메스티조 이다.
5. Mulatos (Spaniards + Black ) 뮬라토는 스페인 사람과 블랙 사이의 혈통을 의미한다.
6. Indios (Amerindians + Amerindians) 원주민끼리의 결합에서 인디오가 나온다.
7. Zambos (Indians + Blacks) 원주민과 블랙의 결합에서 쟘보가 나온다.
8. Blacks 노예로서 최하위 신분에 속했다.
6. Indios (Amerindians + Amerindians) 원주민끼리의 결합에서 인디오가 나온다.
7. Zambos (Indians + Blacks) 원주민과 블랙의 결합에서 쟘보가 나온다.
8. Blacks 노예로서 최하위 신분에 속했다.
Juan Rodrigues Juares, Casta Painting, Spaniard and Indian Woman, Mestiza (로드리구에즈 후아레즈, 카스타 페인팅)
라틴 아메리카에서 당대 최고의 작가인 후아레즈 (1675-1746)가 1725년에 16개의 신분을 그림으로 그린다. 카스타 회화의 formula 를 만들어 생김새를 공식처럼 보여준다. 유럽피안 아버지와 인디언 엄마 사이에 태어나는 boy는 메스티조 mestizo , girl 은 메스티자mestiza 라고 한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당대 최고의 작가인 후아레즈 (1675-1746)가 1725년에 16개의 신분을 그림으로 그린다. 카스타 회화의 formula 를 만들어 생김새를 공식처럼 보여준다. 유럽피안 아버지와 인디언 엄마 사이에 태어나는 boy는 메스티조 mestizo , girl 은 메스티자mestiza 라고 한다.
Miguel Cabrera, Spaniard and Indian Woman, Mestiza 1763 (미구엘 카브레라, 카스타 페인팅)
미구엘 카브레라는 카스타 페인팅을 많이 그린 화가 이다. 스패니아드 아버지의 직업은 천장사 이며 여자 옷의 패턴이 인디언 풍이다. 메스티자 소녀가 가운데 있다.
미구엘 카브레라는 카스타 페인팅을 많이 그린 화가 이다. 스패니아드 아버지의 직업은 천장사 이며 여자 옷의 패턴이 인디언 풍이다. 메스티자 소녀가 가운데 있다.
Miguel Cabrera, Spaniard and Mestizo Woman, Castiza 1763 (미구엘 카브레라, 카스타 페인팅)

스패니아드 아버지와 메스티자 mestiza 사이에 카스티자castiza가 나온다. 옷을 잘 차려 입은 부유한 계층의 집이다.
Jose de Alcibar, Spaniard and Black Woman, Mulatto 1763 (호세 드 알시바, 카스타 페인팅)

스패니아드 아버지와 블랙 엄마 사이에는 뮬라토가 나온다. 아버지가 불 피우는 것 가르쳐주는 화목한 가정이다. 사회가 인종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미화시켜 표현한다.
José de Alcíbar, Negro and Indian Woman, Lobo (호세 드 알시바, 카스타 페인팅)

카스타 페인팅은 주로 domestic setting 을 묘사하여 사회 경제적 수준을 알게한다. 피부가 검은 사람이 hot temper 라고 알려져 부부 싸움을 자주 한다. 사회가 가진 고정 관념stereotype 이 그림에 나타난다. 블랙과 인디언의 결합에서는 로보lobo가 나온다.
Miguel Cabrera, Gentile Indians, Caste Painting 1763 (미구엘 카브레라, 카스타 페인팅)
인디언 커플 사이에는 인디오가 나온다. 개종하지 않은 인디언으로 활, 화살, 애를 매는 기구, 음식 등 직업과 풍속이 드러난다. 그림을 감상하는 대상은 크리오요 이며 목적은 누구와 닮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종의 type 을 보여준다.
Las Sastas Anonymous, 18th century, Museo Nacional del Virreinato, Tepotzotlán, Mexico
16개의 그림을 set 으로 한 panel에 그렸다.

16개의 그림을 set 으로 한 panel에 그렸다.
Luis de Mena, casta painting, 1750 Museo de América, Madrid (루이스 드 메나, 카스타 페인팅)

라틴 아메리카는 비록 인종과 생활 스타일이 다르지만 다 같이 과다루페 성모님을 신봉하는 공동체 이며 번영하는 도시와 항구의 모습을 그려 넣어 부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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