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hour: 고대 로마 건축 9/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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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t 댓글 0건 조회 10,297회 작성일 13-10-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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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5th hour: 고대 로마 건축 Roman Architecture 9/26/13
1. Early Italy Etruscan era Architecture 에투루스칸 건축
Etruria 에투루리아
고대 그리스 문명이 발달되고 있을 무렵인 기원전 750-500년 경에 이탈리아에서는 에투루리아인들이 북쪽의 투스카니Tuscany 지방을 중심으로 문명을 이루고 있었고, 기원전 5-6 세기에는 전성기를 누렸다. 에투루리아는 문자와 사회조직을 가지고 있었고,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와 교류가 있었지만, 270 BCE에 로마 문명권에 흡수되었다.
Etruscan Temple (as described by Vitruvius) 에투루리칸 신전
Reconstruction and Plan of Temple of Jupiter Optimus Maximus, Capitoline Hill, Rome 쥬피터 옵티머스 맥시머스 신전, 캐피톨라인 힐, 로마
Reconstruction and Plan of Temple of Jupiter Optimus Maximus, Capitoline Hill, Rome 쥬피터 옵티머스 맥시머스 신전, 캐피톨라인 힐, 로마
에투루리안의 건축의 기본 양식이다. 고대 그리스 신전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돌이 아닌 나무로 지었다. 삼각형 지붕에 기둥이 늘어서 있고, 신전 안에 중요한 물건을 저장하는 방이 있다. 에투루리안의 신은 고대 그리스 신과 이름만 다를 뿐 조합과 성격은 동일했다.
Nike Athena Temple 나이키 아테나 신전 (그리스 신전)
그리스 신전은 내부 보다 외부 장식에 더 치중했지만, 에투루리아인은 안에 있는 성소가 더 중요했다. 성소 안에 제사를 드리는 방을 최대한 크게 만들어 보물 창고를 겸하여 사용했다. 사방에서 들어가는 그리스 신전과는 다르게 에투루리아 신전은 출입하는 계단이 앞에 있었다. 그리스 신전은 조각을 화려하게 넣었지만, 에투루리안 신전은 장식이 별로 없었다.
2 Roman Architecture 로마 건축
Roman Republic 로마 공화정
그리스인은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겼지만, 성실한 농부이자 군인인 로마인들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공화정을 성공적으로 꾸려 나갔다.
Roman Empire 로마 제국
로마는 주변 나라를 서서히 정복하면서 기원 후 2-3세기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헬레니즘 제국까지 평정하여 지중해권에서 가장 큰 세력으로 부상했다. 시작은 미천한 농부였지만, 로마 제국 전성기에는 영광이 하늘을 찔렀다.
서양 건축사에 있어 모든 양식은 그리스인에게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수사학, 희극 등을 즐긴 문화 민족 그리스인은 건축의 실용적인 차원보다는 심미적인 면에 치중했지만, 로마인은 콘크리트, 아치, 배럴볼트 등의 unit 을 사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로마인은 직접 개발한 것은 별로 없지만, 그리스인의 아이디어를 실용적인 차원으로 발전시켰다. 고대 그리스인이 건축에 기여했다면, 로마인은 건축공학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Arches, Barrel Vaults 아치 배럴볼트
로마 제국의 성공의 뒤에는 숙련된 건축 기술이 있었다. 아치는 돌을 똑같은 크기로 잘라야 하므로 만들기가 쉽지가 않았다. 아치와 배럴볼트를 기본 unit 으로 하여 확장하면 이층, 삼층 건물이 되었다. 로마는 원정을 나가기 전에 건축을 담당하는 공병을 먼저 보내어 군대의 supply 를 실은 수레가 지나가는 길을 닦았다. 당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길을 열심히 만들어 속국에서 올라오는 물자의 수송을 원활하게 하였다.
Diagram Illustrating Roman Concrete facing 로만 콘크리트 단면도
고대 그리스 이전 에게해 문명권의 미케네인은 아치와 비슷한 구조물structure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노예를 시켜 콘크리트를 만들다가, 건축 공방이 생김에 따라 mason 의 기술 수준이 높아져서 쐐기 모양의 돌을 박아서, 지지력이 강한 콘크리트를 만들었다. 로마제국 전성기인 기원 후 1 세기 경이 되면 정연하고 내구력이 강한 콘크리트를 만들기에 이르지만, 로마 후기에 정치가 혼란해지자 콘크리트 기술을 잊어버린다.
3. Major Building Types of Roman Architecture 로마건축의 종류
로마는 아치, 배럴볼트의 기본형과 콘크리트 재료를 이용하여 목욕탕, 신전, 바실리카, 길, 다리, 수로, 원형극장 등 대규모 도시 기반 시설을 지었다. 로마의 건축시설을 모델로 하여, 로마 시대 유럽의 식민지 도시에 각종 건축 type 이 빠르게 퍼졌다.
<수로> Aqueduct
Aqueduct, Pont du Gard, Nimes, France, early 1st CE 수로, 퐁드가드, 남므, 프랑스
Aqueduct, Pont du Gard, Nimes, France, early 1st CE 수로, 퐁드가드, 남므, 프랑스
산의 경사를 이용하여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 수로를 지었다. 아래층의 두꺼운 지지대는 물자 수송 및 사람들이 다니는 다리로 이용했다. 고대의 다른 문명에서도 비슷한 수로가 발견된다.
Aqueduct, Segovia, 1st or early 2nd C CE 수로, 세고비아
세고비아에도 수로가 남아있다. 로마제국의 도시에는 대부분 수로가 한 두개 씩 있었지만, 지금 남아있는 것은 별로 없다. 밖은 굵은 돌로, 안은 콘크리트로 채웠다. 그리스인들처럼 돌을 깍아 만들면 재료비가 너무 많이 든다.
Pons Milvius, Rome 밀비우스 다리, 로마
로마의 티베르 강의 밀비우스 다리이다. 다리를 견고하게 지어서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로마는 2인 집권제 였는데 312 년에 콘스탄틴 대제가 밀비우스 다리에서 막센티우스와 격투를 벌여 승전하여 유일한 황제가 되었다.
<극장> Theater
Theater of Marcellus, Rome, 11BCE 마르셀러스 극장, 로마
연극을 상연하던 극장이다. 그로인 볼트 groin vault 로 통로를 연결하고, 아치arch를 삼층으로 쌓은 기능적 건물로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었다. 외부는 아름다운 대리석으로 포장을 했다.
Amphitheater, Pompeii, 80 BCE 앰피티에터, 폼페이
폼페이에 남아있는 엔테테인먼트 용 스포츠 스타디움이다. 원형의 무대가 중간에 있고 360도로 돌아가는 seating 이 있어서 남아도는 공간이 없다. 통로에 아치와 배럴볼트를 넣었다.
<콜로세움>
Colosseum, Rome 72-80CE 콜로세움, 로마
콜로세움은 로마에서 제일 큰 극장이다. 로마의 인구 수에 맞추어 디자인하여 5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근대의 풋불 스타디움보다 적지 않은 구조이다.
로마의 플래빈 왕조의 왕들이 세웠다고 해서 테아투스 플래비노스 Theater Favinous 라는 원래의 이름이 있었지만 근처에 커다란 네로 황제 동상 콜로설 (colossal) 이 있어서 콜로세움이라고 불렸다.
Colosseum, Rome 72-80CE 콜로세움, 로마
여자와 노예들은 극장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고 신분에 따라 자리가 정해졌다. 벽과 벽 사이에 텐트를 쳐서 한여름 빛을 가렸고, 날을 새면서 경기를 하기도 했으므로 천개 및 차양을 치는 고리pole 가 삼층의 드럼에 붙어 있었다. 아치, 볼트, 그로인 볼트 등을 사용하여 4 층까지 올렸고, 통로corridor와 층계stairway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동시 출입이 가능했다.
Colosseum, Rome 72-80CE 콜로세움, 로마
일층은 아치와 통로, 이층은 갤러리, 안은 경기장이다. 나무로 깔고 모래로 덮은 바닥 위에서 이집트에서 들여온 각종 이국적인exotic동물들의 쇼가 열렸다. 지하에는 아치를 이중으로 넣어서 지하구조가 대단했다. 동물과 격투를 벌이는 죄수가 갇혀있는 cellar 가 있었고 검투사 학교까지 연결되는 통로가 있었다. 어떤 학자들은 로마가 망한 이유를 entertainment 를 지나치게 즐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Colosseum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로마의 절충주의가 가장 잘 나타나는 건축물이다. 일층은 도리아식, 이층은 아이오니아식, 삼층은 코린트식 주두 장식을 넣었다. 건축 양식을 섞지 않았던 그리스인과는 다르게 로마인은 양식을 혼합했다. 배럴볼트와 그로인볼트를 기본 단위로 하여 콘크리트 건물을 올려서 engineering 면에서 완벽했으므로 껍데기에 붙이는 장식은 양식을 섞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콜로세움은 헤이드리안 황제시절에 대리석과 금도금을 입혀 지었다. 하지만 로마제국 말기에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훼손을 입고, 또한 후대인들이 집을 짓기 위하여 채석장으로 사용되었다. 기독교인들이 동물에게 뜯어먹혔던 장소인 콜로세움은 공공연한 박해의 현장이기도 했으므로 초기 기독교 시대에 또한 약탈을 당했다(vandalize). 이런 이유로 인해 콜로세움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었다.
Triumphal Arches <개선문>
Arch of Titus, Roman Forum, 90CE 타이투스 황제 개선문
로마 외곽에서 로만 포룸으로 이어지는 길 비아 시크라Via Sacra에 황제가 참가한 전쟁의 승전을 기념하는 개선문을 세웠다.
Arch of Constantine, Rome, 315CE 콘스탄틴 황제 개선문
승전을 하고 돌아오는 군인들을 위해 비아 시크라에서 축제를 벌이며 사기를 북돋았다.
<빌라 > Villa
Hadrian' s Villa at Tivoli, ca 130-138 CE 하이드리안 빌라, 티볼리
온천이 나오는 시골에 황제의 별장을 지었다. 인공호수의 정자pavillion에 헬레니즘 시대의 유명한 작품을 복제하여 쭉 세워 놓았다. 로마인은 원본을 20-30 개 씩 카피하여 로마 전역에 깔아 놓을 정도로 시각 문화를 즐겼다.
Hadrian' s Villa at Tivoli, ca 130-138 CE 하이드리안 빌라, 티볼리
언덕 하나에 빌라가 자리잡고 있으며 대리석 아치가 남아있다. 서양 건축의 거의 모든 양식은 그리스인이 시작했으며, 그들의 아이디어를 받은 로마인은 콘크리트와 unit 을 고안하여 실용성을 극대화 시켰다.
Hadrian' s Villa at Tivoli, ca 130-138 CE 하이드리안 빌라, 티볼리
대리석은 무거워서 잘 넘어지므로 지지대가 조각 뒤에 붙어 있었다. 기념물에 해당하는 좋은 조각은 비싼 청동으로 만들었다. 청동은 속이 비어서 균형을 잘 잡아주어 지지대 없이도 잘 서 있을 수 있다.
Plan, Circular Casino at Hadrian's Villa 하이드리안 빌라, 원형 카지노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빌라에 게임 시설도 있었다.
<신전 >Temple
Temple of Portunus, Rome, ca 80-70BCE 포르투누스 신전, 로마
항구의 신 포르투누스 신전 이다. 큰 신전들은 위치가 좋은 곳에 있었기에 기독교가 공인된 후에 곧바로 기독교 교회로 전환 되었다. 현재 로마에 있는 초기 기독교 교회들은 원래는 다 신전터 였다. 로마 후기에 와서는 허물어진 교회를 보수할 능력이 없어진다. 로마 제국의 광대한 팽창과 더불어 효율적인 정치가 실패하자 사람들이 로마를 떠나고, 더 이상 장인을 구할 수가 없었다. 변방에서 로마로 올라오던 물자와 재료도 거의 끊겨졌다.
Plan of Temple of Portunas, Rome 플랜, 포르투누스 신전, 로마
로마 신전은 안에서 제례가 이루어졌지만, 그리스는 신전을 배경으로 밖에서 행사를 했다. 로마에 살았던 에투루리아인들에게 영향을 받아서 로마 신전은 방이 중요했다. 늘 전쟁을 했던 로마인들은 전리품이 항상 넘쳤고, 미래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서 늘상 신에게 물건들을 바쳤다. 전리품들이 신전의 방에 쌓여 있어서 도난의 우려가 있었기에 문을 잠그고 다녔다.
Sanctuary of Fortuna Primigenia, Palestrina, Italy ca. 80 BCE 포루투나 프리미제니아 성소, 팔레스트리나,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팔레스트리나에 있는 신전이다. 산을 이용한 대규모의 성소로서 지금까지 남아있다. 암벽이 있는 지역에 콘크리트로 램프를 만들어 신전을 꼭대기에 세웠다.
Model of Sanctuary of Fortuna Primigenia, Palestrina, Italy ca. 80 BCE 모델, 포루투나 프리미제니아 성소, 팔레스트리나, 이탈리아
<판테온 >Pantheon
Pantheon, Rome 117-125CE 판테온(만신전), 로마
응용을 잘 하는 로마인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절에 판테온 원형 신전을 만들었다. 직사각형 신전에는 한 두명의 신만 들어가지만, 판테온에는 7 명의 주요 신이 들어갈 수 있었다. 성소 앞 코트야드에 지금은 17 세기 바로크 시대에 만든 분수가 서 있다.
Pantheon, Rome, Schematic drawing 판테온(만신전), 로마
판테온은 겉에서 보면 늘 보던 직사각형 신전 같지만, 안에 들어가면 동그란 공간으로 눈속임이 있는(deceptive) 건물이다. 로마인의 뛰어난 공학 기술이 나타난다.
Plan Sectional View 단면도
밑에 드럼으로 만든 벽이 있고 위가 도움이고 반구형의 지붕이 펼쳐진다. 콘크리트 벽을 올리는 것은 공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지붕이 너무 무거웠기에 사각형 패널을 만들어 콘크리트를 파서 무게를 가볍게 했다. 천정의 윗 부분으로 갈수록 패널의 두께가 얇아진다.
Plan, Pantheon, Rome
위로 올라 갈수록 벽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드럼 사이에 구멍을 뚫었고, 이 공간을 보수유지 용으로 사용했다. 바닥은 패턴을 만들었고, 공간을 극대화 하여 7 명의 신이 들어가도록 홈을 팠다. 밖에도 홈을 파서 콘크리트 두께를 비교적 일정하게 하려고 했다. 중간에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로 신상이 보이도록 아름답게 꾸몄다.
Octagonal Room in Nero's Golden House (Domus Aurea), Rome, 64-68CE 팔각형 방, 네로의 골든 하우스 (도무스 아우레라)
네로 황제는 환락의 극치를 상징하는 도무스 아우레라(황금의 집)를 로마의 팔레타인 힐에 지어 악명이 높았다. 1970 년대 건축 작업을 하던 중에 도무수 아우레라가 우연히 발견되었다. 팔각형 방과 벽의 두께를 조절한 건축 경험을 원형 신전 판테온을 만드는데 응용했을 거라고 추측한다.
Oculus and Coffered Ceiling 오큘러스 (신의 눈), 카퍼드 실링
건축적으로 중요한 콘셉인 카퍼드 실링(recessed ceiling) 이 등장했다. 천정 위로 올라 갈수록 패널의 사이즈를 줄여서 도움이 실제보다 훨씬 높아 보인다. 시각적인 착시 효과를 노렸다. 패널에는 금도금이 입혀져 있었다.
Oculus and Coffered Ceiling 오큘러스 (신의 눈), 카퍼드 실링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광선이 달라지는 것을 천개의 구멍을 통하여 감지할 수 있었다. 판테온에는 천체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쥬피터, 셀레네, 비너스 등 7 명의 신을 모셨다. 로마는 황제가 제사장이 되어 신을 모시는 신정정치theocracy와 비슷한 체제였다. 로마 제국이 후에 기독교 제국이 되면서 판테온은 교회로 변하여 지금은 기독교 성인이 모셔져 있다.
Pantheon, Rome 117-125CE 판테온(만신전), 로마
판테온에는 로마 시대의 건축 장식이 잘 남아있다. 빨강과 초록의 기하학적 패턴으로 대리석 장식을 했으며, 콘크리트를 파내는 기법을 써서 콘크리트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했다.
<포럼> Forums
Model, Imperial Forums, Rome 제국 시대 포럼
로마 언덕의 낮은 부분에 공공 건물들이 모여있고 시민들이 모여서 나라의 대소사를 의논했던 광장을 포럼 이라고 한다. 로마의 정치적 위세가 커지자 황제들은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인 downtown에 대규모의 포럼을 짓기 시작했다. 그리스 시대 철학자들이 사회 제반 문제를 의논하며 거닐었던 스토아와 비슷한 개념이다.
Sacred Way세이크리드 웨이
로마 외곽에서 시작하여 로마의 중심부로 들어가는 길 세이크리드 웨이Sacred Way에 신전과 개선문이 많이 세워졌다. 처음에는 Arch of Augustus 와 Temple of Julius Ceaser 의 두 건물만 있었다. 점차로 언덕의 핵심지역으로 올라가서 Temple of Romulus, 바실리카 줄리아, 로만 포룸과 소수의 신전이 세워졌다.
Forum of Julius Ceaser 쥴리어스 시저 포럼
로마 언덕의 다운타운에는 처음에는 작은 건물들이 조물조물 모여 있었다. 로마가 제국으로 발전하면서 포럼이 여론 형성에 중요한 곳이 되자, 황제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과시하고자 포럼들을 지었다. 쥴리어스 시저는 Forum of Julius Ceaser 을 처음으로 크게 지었을 뿐 만 아니라, 비너스를 자신의 조상이라고 하면서 비너스 신전Temple of Venus Genetrix을 지어서 황제가 되기를 꿈꾸었다. 시저는 비록 신망은 받았지만 너무 자신을 드러내자 정치적 견제로 인한 암살을 당하고 조카벌인 아우구수투스가 황제가 되었다.
Model of the Forum of Augustus, Rome, dedicated in 2 BCE 아우구수투스 포룸 재구성도
아우구스투스는 황제가 되자 Forum of Augustus 를 짓고, 비너스 남편인 마르스를 섬기는 Temple of Mars 를 옆에 지었다. 포럼은 황제들의 공적과 자존심을 후대에까지 보이는 중요한 공공 건물 이었다.
Forum of Trajan 113 CE 트라얀 포룸 재구성도
트라야누스 황제는 Forum of Trajan과 Temple of Trajan 을 지었다. 트라야누스 황제의 기마상을 청동으로 만들고 금을 씌웠다.
Column of Trajan 트라얀 칼럼 
트라얀 포룸 뒤에 트라얀 칼럼을 세웠다. 돌에 깍아서 조각을 했다. 황제가 헝가리 쪽의 다뉴브 강가에 원정을 가서 영토 확장을 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Relief of Trajan's Column 트라얀 칼럼 부조
군사 원정의 모습이다. 건축을 담당하는 로마 공병은 군인 못지 않게 중요한 역확을 했다. 군인들을 파견하기 전에 요새와 다리를 짓고 군수 물자를 수송하는 수레가 다니는 길을 먼저 닦았다. 기중기hoist machine를 쓰는 모습이 있다. 트라얀 칼럼은 로마시대 엔지리어닝을 연구하는 자료가 된다.
Relief of Trajan's Column 트라얀 칼럼 부조
Markets of Trajan, Rome, Italy, 100-112 CE 트라얀 마켙, 로마, 이탈리아
<목욕탕>Baths
Baths of Caracalla, Rome, Italy, 212-216 CE 카라칼라 욕장, 로마 이태리
로마제국의 영광을 보이는 목욕탕이다. 날씨가 온화한 지중해권에서는 목욕탕 문화가 일찍 발달했으며. 생활의 중요한 일부로서 위생에도 도움이 되었다. 카라칼라황제가 만든 대규모 목욕탕은 체육관 비슷한 사교의 장소이기도 했다.
Baths of Caracalla, Rome, Italy, 212-216 CE 카라칼라 욕장, 로마 이태리
목욕탕은 지금은 폐허가 되었다. 로마시대 건축 유형 중에 쓸모가 없었던 건물들은 거의 폐허가 되었지만, 교회로 전환이 된 신전들은 잘 보존 되었다.
Plan of Baths of Caracalla, Rome, Italy, 212-216 CE 플랜, 카라칼라 욕장, 로마 이태리
팔레스트라(체력 단련실), 수영장, 냉탕, 온탕이 따로 있었다. 남자만 입장이 혀용되었던 사교의 공간이다. Bath 속에 들어 앉아 의견을 교환하고, 제국의 여론이 형성되는 중요한 곳이었다. 황제들은 인기를 끌고 공적을 남기기 위해 목욕탕을 지었다.
Baths of Caracalla, Rome, Italy, 212-216 CE 카라칼라 욕장, 로마 이태리
수영, 체육, 목욕하고, 저녁을 먹으며 연회를 벌인다. 비스듬히 누워 있으면 노예들이 음식을 날라온다. 로마 남자들은 경기장에서 스펙타클도 관람하고, 목욕탕도 다니고 public life 가 있었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못 했다.
아우구수투스 황제부터 기원 후 2 세기 까지는 군대 유지가 잘 되어서 나라가 안전했다. 하지만 3 세기에 들어서 제국이 너무 팽창하자 큰 제국을 통치할 효율적인 기반이 없어서, 나라가 힘들어졌다. 남자들은 전쟁에 나가고, 여자들은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 한편, 죽음 후에 내세가 있다는 기독교의 교리가 퍼지자 특히 여자들과 노예들은 감화를 받아 기독교 신자로 많이 전환을 했다.
다신교인 로마 제국은 속국의 모든 종교를 허용하는 개방된 사회였는데, 기독교는 세금을 내지 않았으므로 배척을 받았다. 유일신을 믿는 크리스챤들은 신의 대리인인 로마 황제의 신상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고, 복음을 널리 전파하기까지 했다. 로마는 크리스쳔들을 공권력에 대한 거부 및 기득권에 대한 불순세력으로 여기고, 박해 하기 시작했다. 로마의 지하 묘당 및 순교자의 무덤은 테베르 강을 건너서 로마 성곽 밖에 위치했다.
<바실리카> Basilica
Basilica of Maxentius, Rome, 307-312 CE 막센티우스 바실리카, 로마 Renamed Basilica of Constantine ca 307 CE
원래 바실리카는 시민 대표가 모여서 회의를 하고, 투표도 하는 공회당 같은 곳 이었다. 콘스탄틴 대제가 313 년에 밀라노 칙령을 내려 기독교를 혀용하면서 바실리카가 중요해진다. 바실리카를 기독교 의례에 적당한 공간이라 여기고, 한 쪽 벽을 반원형 apse 로 만들어 사제가 미사를 드리는 회당congregation 으로 전환시켰다.
Reconstruction of Basilica of Maxentius 재건축, 막센티우스 바실리카, 로마
The Basilica of Constantine, Rome 콘스탄틴 바실리카, 로마
바실리카에 배럴 볼트를 넣고 콘크리트를 깍아 지붕을 만들었다. 로마 시대에 공회당으로 사용할 때는 옆에 출입구가 있었지만, 기독교 교회가 되면서 narthex를 주요 입구로 삼고, 반원형 apse 에서 사제가 미사드리고, 회중석 nave 를 만들었다. 바실리카는 로마 카톨릭 교회의 원형이 되었다.
Basilica, Lepcis Magna, Libya, early 3rd C CE 바실리카, 레피시스 마그나, 리비아
리비아에 남아있는 로마 시대 유적지 이다. 도시마다 하나씩 있었던 공회당이 기독교 바실리카로 변한다.
Basilica of Constantius Chlorus, Trier, Germany early 4th Century CE 콘스탄티우스 클로러스 바실리카, 트리에, 독일
독일의 트리에 지방은 로마의 식민지 였다. 직사각형 공간의 검소한 바실리카로서 지금도 교회로 쓰인다.
Interior of Basilica of Constantius Chlorus, Trier, Germany early 4th Century CE 콘스탄티우스 클로러스 바실리카, 트리에, 독일
서유럽이 기독교화가 되면서 소박한 규모의 바실리카가 초대 교회의 원형으로 퍼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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