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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hour: 동아시아 미술 청동기 시대 Bronze Age 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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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t 댓글 0건 조회 6,258회 작성일 14-02-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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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미술 3rd hour: 청동기 시대 Bronze Age     1/15/14
 
 
 
 
 
 
 
상나라 Shang Dynasty China Ancient China, major Shang and Zhou Sites
 
 
 
 
중국은 청동기시대부터 역사시대로 들어간다. 상나라 (1650-1250 BC)의 영토는 황하강을 중심으로 반포 섬서성이다. 상나라 수도 안양에서 고고학적 유물이 출토되어었다. 상나라는 청동기에 해당하며 왕조가 시작되며 청동으로 제기를 제작했다. 중국인은 원래부터 손재주가 있었다. 신석기 시대 문화가 상나라에 그대로 전수되면서  조금씩 진화해갔다. 상나라때 주거지를 만들었으며 나무 기둥(브래킷, 공포 시스템)으로 높이와 크기를 조절했다. 이 시기에 나타난 집의 기본형이 계속 내려오다가 명나라 때 거주 환경이 바뀌면서 집의 구조가 바뀐다. 양자강 지역은 춘추 전국 시대에 팽창하여 12 세기 송나라의 주요 경제 활동 지역으로 부상했다.
 
 
 
 
 
 
 
 
 
Oracle bone inscribed with bone and shell script ca 1300BC
 
상나라 시대 문자 갑골문자의 유물이다. 고대에는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한 일은 신탁을 받아서 결정했다. 뼈 조각에 글자를 썼다. 
 
 
 
 
 

중국의 상형문자는 갑골문자에서 비롯했다. 한 글자가 한가지 뜻을 나타낸다.
 
 
 
 
 
Oracle Bone
 

황제가 아프거나,  출생에 대한 길흉적 의미, 날씨, 전쟁, 수확에 대한 여부를 조상신에게 물어보았다. 오라클 본을 통해 받는 신탁으로 전근대 시대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풀었다. 황제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정적을 숙청하고 싶을 때 '왕이 아픈데 아무개의 부정 탓 인가?' 하고  거북이 등껍질. 소의 어깨뼈에  내용을 써서 물어본다. 돌에 신탁의 내용을 기록하여 회의록 처럼 보관했다. 고고학적 발굴에 수백개가 나온다.
 
 

상나라는 국가적으로 조상신 숭배 사상이 있었다. 조상이 하늘과 소통해서 현실에 영향을 준다고 믿었다. 돌을 불 속에 던지면 자연히 금이 생기는데, 신탁을 읽는 제사장은 갈라진 금에 따라 해석을 했다. 이럴 때 황제 편의 사람을 택해서 의도하는 신탁이 나오게끔 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또하느황제의 중요한 임무였다. 황제는 천자의 후예로서 상티(천자)와 교통한다고 믿었다. 애니미즘적 사상도 있었지만 뚜렷한 종교관이 없었다. 
 
 
 
 
 
Ritual Altar Setup Metropolitan Museum of Art
 

조상신 의례에 청동제기들이 쓰였다. 제사의례를 지내면서 가족 간 위계질서를 확인했다.  작고 큰 다양한 청동 제기 방정 앙상블(세트)이 무덤에서 나왔다. 청동은 비싼 재료였다. 제기에 다리가 있어서 음식을 데워서 따뜻하게 먹었다. 하늘에 드리는 제사이므로 부정을 타지 않도록 준비 과정이 까다로웠다. 인도, 중국은 전통적으로 여자는 제사에 쓰는 요리는 만들지 않았다.
 
 
 
 
 
Spouted Ritual Wine Vessel, Guang China, Shang,16-11C BC, Anyang Bronze
 
 
제기 표면에 용같은 동물 문향 장식이 돌출해있다. 한나라 내려가면 선으로 그려서 장식했으므로 제기 표면이 평평했다. 모든 정치적 결정이 제례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제기 제작은 공동체의 중요한 일이었다.
 
 
 
 
 
하나라, Vessel, Xia (시아) Period (2100-1600BC), Bronze
 
금속에 나타난 용 무늬를 도철 무늬라고 부른다.
 
 
 
 
 
Spouted Ritual Wine Vessel with Attached Cover, Shang late Anyang period
 
표면에 도철 무늬가 있다.
 
 
 
 
 
Ritual Lobed Tripod, Liding, China, Shang, late Anyang period, 11th C BC
 
음식이 귀한 전근대 시대에  제례를 통하여 민심을 회유하고 권력자의 힘을 보였다. 동물을 통째로 잡을 때 큰 방정을 사용했다. 큰 방정은 부분을 따로 만들어 붙였고 안에 조각을 해 넣어서 문양이 나온다.
 
 
 
 
 
Three-footed Tripod (Ding), Bronze
 
 
중국 고고학 유물은 양이 많음이 특징이다. 유구한 역사를 통해 세대를 거쳐 유물이 전해지는 것을 안세고라고 한다. 왕실에서 만든 것이 후손에게 내려오고, 상업이 발달된 명나라 시대 쯤에는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가 미술품을 수집하듯이 골동품이 고가에 거래되었다. 중국 골동품은 proper documentation 이 없으면 확실하지 않으므로 가치가 전혀 없다. 블랙 마켙에 나온 물건이 너무 많으므로 조심해서 사야한다. 고고학 세계는 명확히 드러나는 것이 없으므로 애매하기도 하다.
 
 
 
 
 
Figure of Diety on stand, bronze, Sanxingdiu, Guanghan County ca 1200-1000BC
 
 
손에 깃발 수저 칼 등을 끼운다. 기본적인 인체에 제사를 지내도록 차려 입은 모습이다. 이집트, 지중해 등 서양권에는 누드 및 인체 조각이 고고학에 많다. 헬레니즘권에서는 인간이 신을 닮았다고 여겨 인체를 꾸민 조각이 문명 초기부터 등장했다.(앤트로모피즘 anthropomorphism) 그러나 중국은 인간 자체보다는 인간 관계를 중요시했으므로 사람을 닮은 인체 표현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중국의 종교관은  형이상학적 신에 별로 관심이 없있고, 조상신을 대한 숭배가 더 중요했다.
 
 
 
 
 
Vessel in the shape of a bird, Fu Hao, Shang
 
 
동물 모양 그릇이 아름답다. 액체를 안에 넣어서 따를 수 있다. 중국의 도자기 전통은 이미 청동기부터 시작했다. 상나라에는 제사가 중요했기에  청동그릇은 많지만 유약을 바른 도자기는 별로 없다. 용머리와 코끼리 몸을 합친(Hybrid) 짐승에 도철 무늬가 있다. 고대 문명권에서는 뱀은 자손이 번창하는 상서로운 상징이었다.
 
 
 
 
 
 
Ivory beaker inlaid with turquoise, tomb of Shang, Queen Fu Hao,1200 BC
 
아이보리와 터키석 도자기에 드래곤 문양의 변형인 도철 무늬가 있다. 아이보리는 인도 수입품이었다.
 
 
 
 
 
Carriage burial, Anyang Shang bronze fitting
 
 
상나라 시대 여왕 푸하우 무덤을 발굴했더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가지런히 죽어있었다. 순장의 풍습 을 증명한다. 묻기 전에 죽이거나 기절한 상태로 무덤에 넣었다. 남편이 죽으면 부인 여러명이 따라 죽었는데 아들을 낳거나 보위를 이어가는 아들의 어머니는 제외가 되었다. 상나라에 순장 제도가 만연했으며, 사후세계에서 같이 지낼 사람들을 묻었다. 심지어 마구도 같이 묻었다. 진시황의 진나라 때 순장풍습  Xun Zang을 폐지했다. 인도 정부에서도 순장 풍습인 샥티shakti 제도가 있었다. 샥티는 힌두교 여신이기도 하며, 샥티는 여신이 내린 은혜로 간주되었다. 남편을 화장할 때 부인도 뛰어들어 자살을 해야했다. 남편이 죽고 의탁할 곳 없고 혹은 과부의 말썽의 소지를 제거하는 사회복지 제도이기도 했다. 영국 식민지 시기인 17 세기에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영국인 눈에 이 풍습이 너무 이상하게 보여서 금지시켰다. 최근 문서 연구에 의하면 순장은 집안의 지위를 높이려고 가족들이 꾸며낸 일이며 실제로는 많지 않았다고 한다. 19 세기 말에 과거의 열녀문 서류 등을 조사해보면 파워 게임이 섞여 있으며, 말처럼 그렇게 아름다운 제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Square Vessel with four rams, Shang Dynasty, Bronze
 

명나라 시대 콜렉터들의 관심을 끌었던 상나라 시대 수작이다. 산양과 늑대 문양이 들어간다. 정교한 틀을 만들어 브론즈 물을 부어서 만들었다. 고급스런 도자기를 순장품으로 묻기도 했다
 
 
 
 
 
Basin with coiling dragon, Shang Dynasty, Bronze
 
손 씻는 대야 이다. 용이 또아리를 틀고 그릇 가운데 있고, 주위에 호수가 무늬이다. 상나라 테크닉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Vessel in the shape of a boar, Shang Dynasty, Bronze
바다에 사는 물소 같다. 두드러진 모티프가 없어지고 편편해진다.
 
 
 
 
 
한국 청동기 1000/800-300BC
 
 
 
 
한국 문화가 특이한 점은 중국의 아류는 아니면서 기원이 항상 북방 시베리아에서 온다는 점이다. 신석기 시대에 만들었던 바닥이 뾰족했던 빗살무늬토기는 자취를 감추고, 청동기에는 홍도를 만들었다. 시베리아형 빗살무늬토기를 만들다가 바닥이 평평한 새로운 토기를 어떻게  만들게 되었을까? 일본 식민지 시대 사관은 모든 문화가 한반도를 다리처럼 거쳐서 일본에 왔다는 반도 학설에 근거한다. 하지만 사실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고인돌은  사회적으로 위치가 높은 사람의 무덤이었으며,  한반도와 서러시아를 통해 프랑스 북부와 연결된 거성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중국은 고인돌이 발견되지 않으며, 청동기에 제기를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
 
 
 
 
 
청동기 시대 고조선 단군
 

요하 주변의 만주족, 거란족의 청동기 문화는 중국의 황하 문화권과는 차이가 있다. 삼국시대 이전에 고조선이 존재했다. 중국 쪽 문헌에는 기자 조선Gija Joseon과 위만 조선 Wiman Joseon 이라는 국가로 나와 있다. 한국 사학자들은 위만 조선을 전혀 언급하지 않다가 위만 조선이 고조선을 압박해서 영토를 나누어 차지했다는 새로운 설을 제기했다. 일본 식민지 역사관은 위만 조선이 고조선을 병합했다고 한다. 해답이 없다.
 
 
 
 
 
Gija Joseon 
 
 

 
 
 
 
Mandolin shaped daggers Liaoning Culture
 
한반도 북방 요녕성 부근에서 비파형 동검이 나타나는데, 한반도 남쪽은 새형 동검이 나타난다. 비파형 동검과 새형동검은 기원이 다른 민족이 만들었을 것 이며, 한반도는 어디서 배워왔을까가 청동기 연구의 과제이다. 새형 동감은 시베리아 쪽에서 많이 출토된다. 고고학은 해석의 폭이 매우 넓다.
 
 
 
 
 
Bronze mirror Proto-Three Kingdom, Korea 원 삼국 시대 동경
 
고조선에 이어 원 삼국 시대Proto-Three Kingdom (1st-4th C CE)로 이어진다. 계급이 높은 사람은 장식용 소지품(status symbol)으로 동경을 달고 다녔다. 얼굴을 비쳐보기 보다는 의례용으로 힘을 과시하는 목적이었다. 일본과 한국은 샤머니즘이 강해서 샤먼 문화와 관련해서 동경으느의례용 종과 같이 출토된다. 가야가 만들어 일본에 주었을 수도 있는데 일본인 주장은 일본에서 건너갔다고 한다.
 
 
 
 
단군조선과 열국 시대 상황도
 
 
단군조선의 위치는 고구려와 비슷하다. 부여 고구려 삼국 시대에 부여의 지배층은 한인이었지만 인구 대부분은 만주에 살았던 요녕지방 북방 민족이었다. 중국은 현재 그 영토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요동성을 중국 역사의 한 부분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한국은 부여의 지배층이 한민족이므로 한국의 역사로 포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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