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hour: 19세기 말 근대 건축 미국: 고층빌딩 시대 12/19/13 > 김미연 아트노트

 

 

 

미국은  영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과 비슷하게 간다. 영국에서 신고전주의 혹은 조오지안 스타일이 유행하면 미국도 따라했다. 영국이 아트 & 크래프트 운동을 할 때 미국 펜실바니아 시골의 Antique fair 에 가면 손으로 만든 여러가지 가구들이 나타났다. 미국이  건축사에 공헌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현대적인 고층 건물 (skyscraper 스카이스크랩퍼) 을 처음으로 지었다는 점이다. 유럽은 독일을 제외하고는 고층 건물이 별로 없다. 

 

미국은 남북 전쟁이 끝나고 1860 년에 산업 혁명을 시작했다. 영국이 30년 걸려 산업 혁명을 했다면, 미국은 10년만에 따라 잡아 1870 년대에 철로가 나타났다. 미국 산업 혁명은 오대호 연안의oil refinery 가 있는 클리브랜드, 시카고가 근간이 되었다. 산업의 manufacturing 이 생기면서 시카고에 헤드쿼터가 들어섰다. 

 

 

 

 

 

 

시카고 스쿨에 속한 미국의 몇몇 건축가들이 건축사를 바꾸어놓았다. 1885 년에 규모가 큰 미드웨스트 스타일로 블럭 전체를 차지하면서 먀살피일드 백화점을 높게 지었다. 이후에 미국 전역에 거의 비슷한 백화점 건물이 나타난다.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오르내리기가 용이했다. 건물은 모던한 스카이스크랩퍼 이지만 스타일은 고전적인 아취, 르네상스 식 벽돌쌓기, 코니스가 보인다.

 

 

 

 

 

 

 

미국이  1889년에 16 층 첨단 건물을 지었다. Bay window 가 있고, 비슷한 unit 이 한 곳에 들어가서 이윤을 극대화시키는 공간 설계이다. 고급 residential tower의 시작이다.

 

 

 

 

 

 

 

아직도 남아있는 번햄 빌딩은 Skyscraper의 pioneer 이다. 유럽은 땅이 좁아서 건축이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이 없었지만, 허허벌판 시카고에는 건축의 이상을 실현할 땅이 널려 있었다. 규모가 큰 대량의 철강 L beam unit 을 반복하여 건물을 옆으로 위로 팽창시켰다. 건축 공법이 발달하여 대규모 건축이 가능했다.

 

 

 

 

 

 

 

시카고에서 유명한 건물이다. 시카고 건축회사가 뉴욕 유니언 스퀘어에도 비슷하게 지었다. 재능이 있는 건축가들은 거의 다 시카고 학파 Chicago School 출신이다. 

 

 

 

 

 

 

 

루이스 설리반은 skyscraper의 토대를 마련했다. 프랑스 보자르 스쿨을 다녔으며 인품이 좋아서 제자가 많았다. Skyscraper의  세부 장식에 신경을 써서 위에 있는 코니스가 elaborate 하다.

 

 

 

 

 

 

 

로마 공공 건물의 bath 처럼 고전적 아취가 연속된다. 시카고 지역에서 필요한 높은 고층 건물 이다. 코니스를 붙여 건축의 통일감을 살렸다. 설리반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처럼 각광을 받던 브랜드 네임 건축가가 아니었기에 그의 건축물은 demolish 된 것도 많다.

 

 

 

 

 

 

 

미국 철도가 서쪽으로 가면서 센트 루이스에 스카이스크랩퍼가 들어섰다. 설리반이 지은 이 건물도 없어졌다.

 

 

 

 

 

 

 

설리반이  디자인한 스카이스크랩퍼이다. 로마시대 라운드 칼럼을 넣었다. 건축은 유기물이라서 배관, 전기선 등이 logical 하게 잘 배열 되어야 했다. 

 

 

 

 

 

 

캐스트 아연 디자인이 들어갔다. 아르누보의 영향으로 decorative 한 장식이 들어간다.

 

 

 

 

 

 

 

 

루이스 설리반보다 열살 정도 어린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설리번의 회사에 들어가 도제 훈련을 받았다. 라이트의 사상적인 배경에는 아르누보 및 regional modernism 이 있으며, organic architecture 를 주장했다. 천개 이상의 건물을 지었다. 틴에이져 시절  미국의 급변하는 산업화를 경험한 라이트는 건축 이념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라이트는 설리번과는 다르게 평면 혹은 3-4층 짜리 주거 건물을 주로 지었다. 미국적인 감성이  묻어나서 프레이리 학파Prarie School 이라고 불렸다.

 

도시가 포화상태가 되자 사람들은 외곽 suburb으로 나갔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심플한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는 말년에 upper 미들 글래스를 위한 유소니안하우스 Usonian house 를 이상적인  집의 모델을 제시했다. 1940 년 경 이차 대전으로 접어들면서 미국은 산업 혁명에 견줄만한 또 다른 산업화가 진행되었다. 무기 개발, 군사력, 핵 폭탄의 출현으로 세계가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었다.

 

 

 

 

 

라이트는 루이 설리번보다 모던한 생각을 가졌다. 설리번은 도전적인 고층건물을 지었지만, 라이트는 이상을 실현하려는 visionary 경향이 있었다. 라이트는 낮으막한 일본 건축을 좋아했으며,  창의적 에너지와 의욕이 넘쳤다. 레오나드 다빈치처럼 귀족 못지 않게 옷을 잘 입고 마케팅 수단이 좋아서 client 대접을 잘 했다고 한다.

 

라이트의 어머니는 무능한 아버지와 이혼을 하고 라이트는 어머니와 살았다. 어머니는 위스콘신의  명망있는 개척자 집안의 딸이었지만, 돈은 많지 않았다. 1875 년에 필라델피아에서 world expo 가 열렸는데  어머니는 독일 관에서 프뢰벨이  만든 레고 블럭 비슷한 장난감을 사 주었다. 어린 시절 프랭크는 블럭을 가지고 놀면서 자신이 유일하게 잘 하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개성이 강해서 학교가 잘 안 맞아 건축 학교 졸업장이  없다. 루이 설리반의 건축 사무소를 다니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꾸렸다.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었고 항상 빚이 조금씩 있었기에 라이트는 가명으로 일본 아트 딜러를 십여년 동안 하였다. 당시에 위스콘신, 시카고 등 미드 웨스트는 일본 아트 딜러가 귀했다.

 

 

 

 

 

Frank Lloyd Wright, Taliesin 3
 

라이트는 결혼을 네번 했고 애인도 계속 있었다. 두번째 부인은 집에 불이 나서 죽었다. 자메이카에서 데려온 정신병력이 있는 심부름꾼이 1900 년대 초 라이트의 집 탈리에신에 불을 질렀다. 라이트는 탈리에신 2, 탈리에신 3를 새로 지었다.

 

 

 

 

 

 

건축가로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오피스를 많이 지어야 한다. Masculine 한 Industrial 건물이다. 쓰임새가 좋은 구조 이다.

 

 

 

 

 

 

 

 

 

 

 

 

현대의 리조트 호텔 구조와 비슷하다. 천정과 가운데가 비어서 자연광이 들어오고 사람들을 supervise 할 수 있는 efficient 한 공간이다. 라이트는 자신의 vision을 실현하기 위해  건축주를 잘 설득하는 카리스마가 있었다.

 

 

 

 

 

 

일본의 신사 같은 동양적인 지붕에 각이 떨어진다. 1875-1890년 즈음에 미국에서는  world expo 가 열리고 있었고, 1893 년 경 메트로포리탄 뮤지엄, 모르간 하우스를 신고전주의 식으로 짓고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 보좌르식 neoclassicism  스타일을 진부하게 여긴  라이트는  이스트 아시아 스타일을 보고 있었다.

 

 

 

 

 

 

 

지금 suburb 에 있는 single family house 와 그렇게 다르지 않다. 라이트가 19세기 말에 지은 집은 1950 년 이후에 짓는 suburban house 의 모델이 되었다. 색다른 것에 취향이 있는 동네 재산가들이 주로 라이트의 초기 patron 이었으며, 유명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인권 운동이 일어나기 전 1930-40년 경, 미국인의 집에는 흑인 하녀가 보통 있었고, 주인 공간과 키친이 따로 떨어져 있었다.  라이트는 앞으로는  lady of house 가 요리와 entertain을 함께 할 것 이라고 생각하여  living room 에서 멀지 않은 곳에 working unit을 넣었다. 큰 창문을 통해 대지와 자연 환경을 함께 경험하므로 prairie school 이라고 불렸다.

 

 

 

 

 

 

키친이 리빙 룸 옆에 한 가운데 있어 당시로서는 진보적인 구조였다. 자연을 가깝게 두려는 의도와 함께 십자가 모양 이다. 라이트는 학교도 안 다녔지만 항상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 아이디어가 넘쳤다.  

 

 

 

 

 

 

1900 년 경  라이트가 상당히 유명해 졌을 때 부자들에게서 전국적으로 초대를 받는다. 시카고, 위스콘신, 미시건은 물론 뉴욕, 캘리포니아에도 가서 지었다. Horizon 을 기본적 요소로 하여 집이 옆으로 퍼져있다. 라이트가 지은 집들은 건축가 부부가 살면 제일 좋다고 한다. 원래 모습을 고수하면서 조금씩 고치면서 살기에 집의 가치가 올라간다.

 

 

 

 

 

 

지금 우리가 보는 큰 서버번 하우스와 설계가 거의 똑 같다. 라이트가 시대에 앞서 single family house를 시작을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Little Family 가 리빙룸 공간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기증을 하여 잘 남아있다. 라이트가 지은 집들은 거의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인테리어를 보여주지 않는다. 창문을 크게 하여  자연과 가까운 organic 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집이다.

 

 

 

 

 

 

 

신고전주의 집은 천정이 높지만, 리틀 하우스는 천정이 낮아 창밖의 나무에 손이 닿을 것 같다. 집의 디자인에 맞추어 소파, 테이블, 붙박이 장, 램프 등 인테리어를 나무로 만들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식의 regional modernism 이다.

 

 

 

 

 

 

카우프만 집안의 컨트리 하우스로서  피츠버그 외곽에 있는 낙수 하우스 이다. 가구를 만드는 카우프만 집안은 피츠버그에 백화점을 가지고 있었다. 라이트는 흘러 떨어지는 강물  바로 위에 집을 짓기로 정했다. L beam 철강을 써서 집의 토대를 밖으로 끌어내어 삼층으로 집을 올렸다. 땅이 아닌 폭포가 내려오는 곳에 집을 지었다는 것이 건축적으로 중요하다.

 

 

 

 

 

 

 

Beam을 넣어서 삼층짜리 elevation 을 만들었다. 집이 물가로 다가간다. 도전정신이 강한 서양인에게 자연은 정복의 대상인데, 라이트의 집은 동양적인 사상이 들어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공존한다.  평면 horizen 사이에 집이 rock처럼 들어간다.

 

 

 

 

 

 

낙수하우스가 나오기 전에 비슷한 집이 있었다. 경사를 이용하여 집을 지어 올렸다.

 

 

 

 

 

솔 프리이드만 하우스, 플레젠트빌, 뉴욕 Sol Friedman House,  Pleasantville, NY 1948
 

 

집이 원형이다. 이차 대전이 끝나자 군인들이 돌아오면서 교외가 팽창한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미들 클래스들을 위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single house 디자인을 많이 하였다. 들어가서 자연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드라이브웨이도 곡선, 둥그런 수반을 앞에 설치했다.

 

 

 

 

 

 

뉴저지에 있는 육각형 단층 집이다.

 

 

 

 

 

 

 

유소니아 road 에 비슷한 집을 여러개 지어서 유소니안 하우스 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헥사곤의  작은 집으로 1400 square feet 정도 이다. 아직도 원래 옛날 주인들이 살고 있다.

 

 

 

 

 

 

옆으로 stretch out 된 큰 단층 집이다. 맨하탄의  Mercedes dealer 를 소유한  주인은 라이트에게  맨하탄쇼룸도 커미션을 주었다. 하지만 개성이 강하고 자신의 vision 을 주장하는 라이트는 비지니스 건물에는 적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