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th hour: 고딕 건축 1220-1420 이탈리아 10/31/13 > 김미연 아트노트

 

 

 

 

 

 

 

 

프란시스 성인이 설립한 아씨시에 있는 성당이다. 이탈리아인의 미감은 프랑스인과 조금 달라서 뾰족한 고딕 스타일을 싫어했다. 뾰족 아치는 사용했지만, 기하학적으로 매끈한 건물을 선호해서 flying buttress 는 한번도 쓰지 않았다. 

 

 

 

 

 

교회가 upper church 와 lower church 로 이중으로 되어 있다. 이탈리아인도 rib vault 와 pointed arch를 사용했다. 프랑스 고딕 교회들은 3 단계 elevation 으로 굉장히 높았지만 이탈리아 성당들은 높이가 별로 없다.

 

 

 

 

 

 

 

도미니칸 수도회 소속의  산타 크로체 교회는 고딕 양식을 도입하여 스테인드 글래스가 들어가는데 별로 크지는 않다. 파사드 장식에 있어 프랑스 교회처럼 장식적이지 않고 기하학적인 패턴을 선호했다.

 

 

 

 

 

 

 

산타 크로체 교회는 pointed arch 와 스테인드글래스를 썼다. 지붕은 rib vault 를 쓰지 않고 이전에 쓰던 나무 지붕을 썼다. 이탈리아인은 고딕 방식을 절충하여(eclectic) 받아들였다.

 

 

 

 

 

 

 

 

이탈리아 고딕 시기에 만들어진 플로랜스 성당 이다. 프랑스 식 첨탑을 좋아하지 않아서 공중부벽을 세우지 않고 매끈한 기하학적인 선이 돝보이는 건축물을 지었다. 성당은 지었지만, 너무 큰 사이즈의 도움dome을 시도했기에 자꾸만 무너져 내려 100년 동안 만들지 못 했다. 르네상스 시기의 천재적인 건축가 브루넬리스키가 나타나서 도움 문제를 해결했다.

 

 

 

 

 

원래 플로렌스 성당은 로마네스크 시절에 지었는데 13 세기에 원래보다 2 배 쯤 늘려서 새로 지었다. 플로렌스는 색 양모천을 만드는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Textile industry 가 부흥하여 경제적으로 부유했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도시의 인구밀도가 dense 해지니 큰 교회가 필요해졌다. 교회를 새로 짓기 위해 땅을 넓히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반발이 많았다. 라이벌 관계에 있는 집안 사람들이 서로 집터를 안 뺏길려고 맹렬하게 싸웠으며, city counsel 의 주도권을 잡는 집안에 따라서 어느 땅이 허물어지는가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피바람을 일으키면서 우여 곡절 끝에 교회를 지을 땅을 2 배쯤 늘였으니,  교회를 잘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허영심에 불 탔다. 이로 인해 도움을 너무 크게 계획한 나머지 자꾸만 무너져 내렸다.  

 

 

 

 

 

고딕 양식의 뾰족 첨탑을 이용했지만 프랑스 교회와는 다르게 소박한 아치를 사용했다. 넓기는 하지만 프랑스식 교회처럼 하늘을 찌를듯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이탈리아식 고딕 양식은 벽돌이 노출되는 것이 싫어서 플래스터를 붙였다. 대리석보다는 좀 물러서 건물 짓기에 적합한 라임 스톤을 사용했다. 카레라 대리석 채굴장이 플로렌스 근처에 있어서 색깔이 있는 돌이 흔했다.

 

 

 

 

 

 

플로렌스의 심볼은 꽃의 성모 마리아 Maria del Flore 이다. 그래서 플로렌스 성당을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 이라고 불렀다. 이탈리아인은 복잡한 프랑스식 구조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고딕 양식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였다.

 

 

 

 

 

  

 

 

 

 

이탈리안 스타일의 고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시에나 성당이다. 국제 고딕양식을 제일 많이 사용한 이탈리아 성당이다. 공중 부벽은 없지만 뾰족첨탑 및 스테인드 글래스를 많이 세웠다.  시에나 성당이 지어지자 플로렌스 사람들은 시에나보다 더 아름답고 웅장한 플로렌스 성당을 지으려고 도움도 끝내지 않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시에나 성당이 플로렌스 성당보다 훨씬 아름답다. 옆에는 흰색 초록색 대리석을 섞고 앞에는 분홍색을 사용했다. 종루bell tower가 성당과 붙어있다.

 

 

 

 

 

성당 안에 팔각형 세례당이 있다. 당대 가장 유명한 조각가들의 작품이 세레당에 있다. 도시국가 플로렌스의 카운셀에서 의뢰하는 공공 프로젝트를 하여야 작가의 권위가 높아졌다.

 

 

 

 

 

 

 

인터내셔날 고딕 양식으로 지은 시에나의 시청이다. 도시의 기념비적 건물로서 미적인 경관을 좋게하면서 유사시에 요새같은 기능을 수행했다. 시청의 기원은 요새에서 유래했다. 지붕 위에 중세 성에서 보는 망루가 있으며 적의 침입이 있으면 종을 쳤다. 외적의 침입을 받을 경우 시청은 시에나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로서 방과 우물 등이 있어 자급자족이 가능했다. 일층은 기능적 공간으로 마차와 짐을 부릴 수 있었고, 이층은 뽀족 아치와 로지아가 있어서 시민들이 걸어다닐 수 있었다. 천정이 높은 이층은 중요한 공간으로서 회의실, 연회장, 방 등이 있다. 삼층에는 타운을 방문하는 귀빈들이 묵는 방이 있었다. 북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웅장하고 위엄이 넘치는 건물 시에나 시청이 완성되자  플로렌스 사람들은 무척 부러워했다.

 

 

 

 

 

 

 

시에나인들은 도시계획을 하면서 광장(피아짜)에 심혈을 기우렸다. 피아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도록 하기 위해, 돈을 들여 작은 집들을 사서  피아짜 터를 만들었다. 이탈리아인은 대가족이 같이 모여 살았기에 block이 나누어지는 것을 싫어했다. 도시 카운셀에 따라 어느 가족의 땅이 잘리느냐가 좌우 되었다.

 

수학적인 원리를 사용하여 광장이 부채살 모양이며, 각도가 주는 최적의 미감을 느끼도록 경사가 약간 져 있었다. 이미 르네상스 전 시기에 urban planning에 기하학의 원리를 응용했다. 르네상스에 가서 조직적으로 원근법을 사용하게 된다. 항상 코트 야드가 있었고 하부 구조 지하에 내려가면 감옥도 있었다.

 

 

 

 

 

 

팔라쪼 퍼불리코 건물 안에 도시의 대표들이 회의하는 평화의 방 이다. 바닥은 테라코타 타일을 썼다. 화려하고 비싼 대리석 조각장식을 벽에 붙였다. 천정은 bracket 이 들어간 나무로 만들었다. 시에나 도시와 시골의 모습을 보인다. 시민 대표가 정치를 잘하여 살기좋은 시에나가 되었다는 public propaganda 용 그림이다. 플로렌스 작가 암브리오 로렌제티에게 커미션을 주었다.

 

 

 

 

 

 

 

시에나 사람들이 팔라쪼 퍼불리코(시청)을 만드는 동안에 플로렌스 사람들은 세인트 마이클에게 바치는 건물을 지었다. 상인 조합 길드들이 모여서 창고처럼 쓰는 공동 건물이다. 건물 밖에 감을 12 개 만들어 각 길드의 직업을 대표하는 수호성인 조각을 넣었다. Wool merchant guild, Sculpture guild 등 길드마다 수호성인이 있었다. 기독교인들이라 성인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뾰족 첨탑이 있는 국제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플로렌스 커뮨Commune of Florence 은 건물 공간을 사용하는 길드에게 십년 안에 니체를 채우라는 법령을 내렸다. 길드가 돈을 대는 큰 프로젝트로서 당시에 시각 미술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잘 보이는 곳에 있는 public sculpture 이므로 작가의 명성이 좌우되는 중요한 커미션이었다. 도나텔로, 기베르티 등 시대의 유명한 조각가들이 작품을 만들었다.

 

1층에는 작은 채플이 있어서 드나드는 일꾼들이 기도할 수 있었고, 이층에는 길드의 조직 사무실, 삼층에는 grain warehouse 등 창고가 있었다. 또한 길드의 문장 coat of arm 이 들어가기도 있다. 기존에 있던 집 30 채 정도를 허물고 오르 산 미켈레를 지었다. 중세 13세기초-말에 한 도시계획으로 오늘날 볼 수 있는 반듯반듯한 건물들이 플로렌스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