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역사 6 : 19 세기 후반 예술 사진 작가 10/9/14 > 김미연 아트노트

 

 

사진은1860 년대에 들어오면 전세계적으로 퍼진다. 미국은 당시에 50 명 정도 흑인 대가로 타이피스트daguerreotypist가 있었다. 이들은 노예 폐지를 주장하며 같은 이념을 가진 정치가의 사진을 찍는다. 영국은 종이를 사용하는 칼로 타잎 calotype 초상사진이 유행한다. 프랑스는 지갑에 가지고 다니는 사진 카르때 드 비지트 카드 Carte-de-visite Portraits (Formal visiting card)를 고안한다.

 

사진의 종류를 세가지로 분류한다.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찍는 mechanical photography, 작가가 사물을 배열하는 art photography,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예술적 차원(moral lift)으로 승화시키는 high art photography 가 있다.

 

파리의 유명한 사진작가 나다르는 사진의 구도를 새롭게 시도하여 사진작가의  지위를 높인다. 그는 유명인들이 출입하는 대규모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이들의 초상사진을 주로 찍는다. 영국인 카메룬, 헨리 로빈슨 등은 문학작품을 재연한 Tableaux Vivants (타블로 비방 living picture) 작품을 만드는데 예술성이 높아 high art photography 로 간주된다.

 

미국은 Eastman Dry Plate Company 에서 1889 년에 최초로 넘버 원 코닥 카메라를 출시한다. 1880 년대가 되면 사진이 사람들의 일상으로 들어온다. 사진 찍은 것을 그대로 프린트하는 Half tone process 및 hand held camera 가 나와서 더욱 빨라지고 이동성이 생긴다.

 

 

 

 

흑인작가 어거스트 워싱턴과 제임스 프레슬리 볼은 노예 폐지를 주장하는 정치가의 사진을 찍는다. 제임스 프레슬리 볼은 아버지가 노예였지만 자신은 노예 신분에서 벗어난다. 흑인 작가들은 신시내티 오하이오, 하와이 등 노예 제도가 없었던 주에서 활약했다.

 

 

 

 

1850년 노예제도에 관한 토론에 참여한 정치가들을 그린 판화이다. 얼굴을 사진으로 찍어서 합성(composite)한 콜라쥬이다.

 

 

 

Whole plate 대가로이다.  종이 한장 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이다.

 

 

 

 

소설 <엉클 톰스 케빈> 쓴 헤리엇 스토우의 초상사진이다.  3/4 profile 로서 장식적인 효과를 위한 소품이 들어간다.

 

 

 

 

 

옷을 벗고 옆을 응시하는 자화상이다. 어둠과 빛의 극단적 대비를 사용하는 키아로스쿠로 chiaroscuro (명암법)가 응용된 사진이다.

 

 

 

 

영국의 전통적인 칼로 타입 사진이다. 데이빗 힐은 회화로 실력을 다진 후에 사진에 입문한다. 국회의원 몇 백명의 사진을 찍어서 붙이고 나머지는 그림으로 그린다. 키아로스큐어 효과를 살리며, 23 년이 걸려서 완성한다.

 

 

 

 

 

영국 어촌 여인의 포즈를 잡은 민속지학적 (ethnographic) 가치가 있는 사진이다. 칼로타잎은 종이를 사용하므로 사진이 은은하다.

 

 

 

 

 

             

전신 초상화로서 사회적 지위 및 직업을  암시하는 소재가 들어간다. 한 장에 작은 사진이 8 개 나온다. 스튜디오에서 찍으며 사진 뒷면에는 작가의 이름과 주소가 있어서 선전용이기도 하다.

 

 

 

 

 

 

프랑스 작가 나다르는 키아로스큐어를 이용하여 예술적 감각을 사진에 불어 넣는다. 파리 유명 인사 천명의 초상화를 모은 판화 작품이다.

 

 

 

 

 

나다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초상 사진을 찍는다. 자신의 모습을 연속으로 찍은 카르떼 드 비지트 포토이다. 나다르는 발룬balloon을 타기도 하고, 지하 무덤catacomb에도 들어가 사진을 찍는다.

 

 

 

 

당대 유명 여배우를 커튼과 칼럼을 사용하여 그리스 여신처럼 나타낸다.  정면이 아닌 약간 어긋난 응시gaze 이다.

 

 

 

 

 

소설 돈키호테를 재연(staged)한 작품이다.  영국은 Tableaux Vivants (타블로 비방 living picture) 이라는 사진 장르를 만든다. 그림 및 문학, 성경, 연극 등의 한 장면을 배우가 재연하여 사진을 찍는다. High art photography 로 간주된다.

 

 

 

 

 

스웨덴 작가 오스카 레지엔더는 인생의 두 갈래 길, 방탕한 삶 (vice, idleness)과 진실한 삶(good virtue, labor, work)을 상징으로 표현한다. 중간에 회개 repentenc 를 의미하는 노인이 있다. 과거가 창피하여 헝겊으로 눈을 가린 여자는 희망이 보인다. 사진을 fine art 로서 접근하며 빅토리아 여왕이 이 사진을 사서 남편에게 선물한다. 30개 네가티브를 전체로 합성(combination) 한 사진이며, 현대의 컴퓨터 합성 사진의 효시로 취급된다.

 

 

 

 

 

오스카 레지엔더는 토마스 코투어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사진작품을 만든다.

 

 

 

 

헨리 로빈슨은 화가 출신 사진작가다. 스케치를 미리 하고 모델을 촬영해서 오려서 합성했는데, 한번에 찍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서네개의 네가티브를 찍어서 합성했기에 공간 비례가 합리적이지 않다.

 

 

 

 

 

영국 귀족 출신 여자 작가로 48세에 사진을 시작한다. 과학자 존 헤셀을 있는 그대로 그냥 찍는다. 일부러 촛점을 맞추지 않아서 외모는 흐릿하게 보이지만, 내적 성격inner character 은 더욱 부각된다.

 

 

 

 

 

 

모델을 햄릿에 나오는 오필리아로 연출시켜 찍었다. 19세기 중 후반 영국은 산업 혁명 및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반향으로 고전으로 돌아가서 순수함을 회복하자는 운동이 일어난다. 르네상스 작가 라파엘을 기준으로 하여 전으로 돌아가는 미술 개혁 운동을 프리 라파엩트 Pre-Raphaelism 라고 한다. 카메룬은 프리 라파엩트의 영향을 받는다.

 

 

 

 

         

Eastman Dry Plate company 에서 1889 년에 출시한 넘버 원 코닥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이다. 렌즈가 고정되고 view finder 가 없다. 한번에 백개의 필름이 들어가며 코닥 회사에 보내어 현상을 한다. 곧 이어 넘버 투 코닥 카메라가 출시되며 1900 년도에 아이들용 브라우니 카메라가 나온다.

 

 

 

 

 

중산층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하여 광고를 한다. 젊은 여성이 카메라를 가지고 여행한다. 주부가 관찰자이면서 기록자이다. 처음에는 illustrated 광고를 만들지만 곧 사진을 이용하여 광고를 만든다. 출판물이 많이 생기면서 광고 전쟁이 시작된다.

 

 

 

 

 

담배를 피고 다리를 꼬고 있는 새로운 여성의 이미지이다. 문화 각종 장르에 뉴 우먼 이미지가 소재가 된다.

 

 

 

 

Photographer Unknown, Mrs. How Martyn Makes Jam from Suffregettes at Home, postcard, 1908
 
여성들이 투표권을 얻기 위한 서퍼레지 운동을 벌인다. 참정권 운동도 열심이고 집안 일도 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