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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아트노트


 

모마 3월 특별전, 행위예술의 계보 3/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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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5,404회 작성일 10-01-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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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만나는 예술  MoMA Special Exhibit

Neo-Expressionism 패전국이 된 독일이 추상에서 멀어지고 realism 으로 돌아온다.  Martin Kippenberger 와 Baselitz 가 German Neo-Expressionism Artist 이며, 그들의 작품이 80년대 중반에 잘 팔렸다.  이 작가들은 figuration 과 expressionistic 한 거친 붓질과 더불어 holocaust , WWW 1&2, 나치 등 역사적 issue 끌고 왔고 Italian Neo-Expressionism 과 합세하여 미국으로 넘어갔던 예술의 주도권을 다시 잡으려는 시도를 하였다.

German Expressionism 독일성을 주제로 삼아 사실적인 figuration 작품을 함

Farm Security Administration
미국의 30년대 경제 공황시 시골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농촌지역으로 실상 파악을 위해 사진 작가들을 파견해 사진을 찍게 했다.

Feminism
1960년대 이후 여성작가들이 사회에서 터부시하던 여성 이야기, 몸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작품을 함

Super Realism 
극사실주의

Appropriation
기존에 있던 작품을 차용해서 자신의 작품을 하는 전략. 아이디어를 빌려옴

Mimicry
흉내내기 전략. 디른 작가의 작품이나 특징을 흉내내면서 parody 함


1. Martin Kippenberger(1953-1997) The Installation View of the Happy End of Frantz Kafka’s “Amerika” 1994  
카프카의 미완성 소설 제국 “Amerika” 의 happy ending 이다. 작가들은 전시대 혹은 동시대의 작품을 들고 나와 dialogue 하는 경우가 많다. 마틴 키펜버그는 독일 태생이며 40세 후반에 유명해졌다. 위의 설치미술 작품에는 pop song 이 흐르고 cheerful 한 분위기에 쓰다 남은 의자와 가구들을 모아놓고, field에는 초록색이 깔려 있다. 카프카의 소설에서 주인공 Karl은 여자를 임신시켜 놓고, 미국으로 도망 온 후 여러가지 불행을 겪고,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후에 job interview 에 성공하나 그 회사는 사기집단 이었다. 이 작품은 Karl 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직장의 office 광경이다. 미국의 대중문화가 독일에 물밀듯이 들어왔고, America 는 그들에게는 fantasy 였고, 동경의 나라였지만, 카프카의 소설은 미국의 뒷면의 허구를 보여준다. 키펜버그 자신이 미국에 와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미국 자본주의는 마치 쓸 수 없는 가구들을 모아 놓은 위의 installation 과 같이 헛점이 있었다.

                                             
                                                      
Martin into the Corner, 1989   You Should Be Ashamed of Yourself                      

                             

Untitled from the series,1981  Dear Painter, Paint for Me 
키펜버그는 반드시 예술가의 손으로 예술작품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도전했고 또한 이 세상에 똑같은 작품이 한 개만 있어야 한다는 originality 에 의문을 제기했다. 듀상이 변기를 가져옴으로써 예술가와 작품이 myth 가 되는 것을 질문 했듯이, 키펜버그도 듀상피엔 (듀상과 비슷한 경향) 하다. 키펜버그는 그림과 조각을 통해 자신의 image 를 다양하게 표현한 self-portrait 을 많이 했다. 첫번째 작품은 자신이 서 있는 것이며, 두번째는 거리의 헌 소파에  앉아서 사진을 찍은 후  다른 painter 로 하여금 그리게 했다. 1980년대는 abstract (추상) 과 figuration (형체)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서히 figuration 으로 다시 돌아왔다. Super- Realism (극 사실주의)가  다시 돌아왔고, 사진과 똑같이 그리는 Photo Realism 이 유행했다.
                  


Sympathische  Kommunisten  1983    



You are not the Problem, It’s the Problem Maker in your head, 1986                




Untitled from the Series, Jacqueline; Pablo couldn’t paint anymore,1996 
키펜버그는 대가인 마티스나 피카소를 모방함으로서 mimicry 효과를 노렸다. 어른이 별 의심없이 하는 행동을 아이가 따라할 때 어른은 아이의 모방을 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의문점을 갖는다.키펜버그의 mimicry 전략은 artists 로 하여금 자신의 status 를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효과를 노린다. You are not the Problem, It’s the Problem Maker in your head 그림에는 작품의 title 을 써 넣음으로써 text 를 그림 안으로 끌고 들어왔는데 1960년대에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방법이다.
 

                         
Theodore Gericault 1818-1819  The Raft of the Medusa                                    



Martin Kippenburger 1996, The Raft of the Medusa
1819년에 그린 제리코의 The Raft of the Medusa 를 appropriation (차용)해서 키펜버그는 자신의 작품을 내놓았는데, 이것은 작품의 originality 에 대한 도전을 의미한다. 뒤에 오는 많은 작가들이 몇백년 앞선 작가들의 작품을 모방하여 자신의 작품 속에 나타내고 있다. 제리코는 19세기 French Romanticism 작가인데, 그 당시 메두사라는 이름의 배가 침몰한 실제 사건을 그림으로 그렸다. 폭풍 속에 몇백명이 다 죽고 90일 동안 뗏목을 타고 표류하는 동안 오직 15명 만이 인육을 먹으며 극적으로 생존하였다.  이사건은 문명화된 French citizen 이 인육을 먹었다 해서 크나큰 sensation 을 일으켰다. 제리코는 이 사건을 상상해서 그렸으며,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해부학 실습처럼 보이는 사람의 신체부분의 습작을 수 없이 남겼다. 이것을 본따서 키펜버그도 자신의 머리, 팔, 다리의 습작을 해서 여러가지 각도로 자신의 self-portrait 를 보여 주었다. 




Drawings on Hotel Stationary by Kippenberger Exhibitions  1979-1997
키펜버그는 호텔 logo 가 있는 종이 위에 drawing 을 해서 전시하였다. 전 세계를 떠돌면서 daily life 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mail art 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키펜버그는 자신이 꼭 그 호텔에 가지 않고도, 친구에 의해서 수집된 hotel 종이에 그리기도 하였다. 티칭시웨는 One Year Performance 에서 art critic 을 불러 자신이 매 시간 사진 찍는 것을 확인히게 했지만 키펜버그는 작품의 모든 과정을 작가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친구가 수집한 호텔의 letter head 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2. Georg Baselitz, Great Night Down the Drain  1962-3    
  

 Georg Baselitz, Late Dinner at Dresden, 1983
1, 2차 대전 후 독일은 패전국 trauma 에 휩싸였고, 많은 작가들이 동독에서 서독으로 이주했다. 홀로코스트, 유대인 학살, 나치등이 ongoing 사건이었으므로, 공공연히 말할 수가 없었다. 역사적 trauma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정리가 되며, 50-60년대 독일에서는 이런 주제는 taboo시 되었다. Baselitz 가 Great Night Down the Drain 전시했을 때  Immorality(외설죄, 불경죄)로 police 에 잡혀갔다.      
 
이런 정치적 상황하에 Neo-Expressionist 들은 그들의 역사적 상처와 독일의 예술이 어디로 가는가에 대하여 고민했다. 독일은 전통적으로 다리파, 청기사파, 칸딘스키 등 Historical Avant-garde 의 근원이었는데, 전쟁을 겪고 난 후 과거에 꽃피었던 예술과 문화가 잊혀지는 듯했고, 많은 작가가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 두 가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German Expressionism 운동이 생겨났다. 그 당시 50-60년대 미술은 정치에 관심없고 오직 미술사조만 연구하는 미니멀리즘, 개념주의가 팽배할 때 였는데 이 틈새를 파고 거친 붓질과 화려한 색깔의 realism 이 다시 돌아와서 작가와 작품의 originality 를 회복했다. Late Dinner at Dresden Kirchner 처럼 붓질이 거칠고 realistic figuration 이다. 미니멀리스트 작품에 싫증이 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3. Joseph Beuys, How to Explain Pictures to a Dead Hare 1965                      
죠셉 보이스의 performance 로써 죽은 토끼에게 박물관에 있는 그림을 설명한다.   
   


Joseph Beuys, I like America and America Like Me 1974 
24시간 coyote 풀어놓고 보이스가 같이 산다.  Joseph Beuys 설치미술, performance 위주의 German Expressionism 작가로서 미국에서 시작된 Fluxus 운동에 관심을 보이고, Fluxus 작가와 활동을 같이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보이스는 ‘독일성’을 작품에 부각 하려 했고, 이점이 Fluxus 작가들과 코드가 맞지 않았다. 보이스는 작품 material 로써  felt 천, fat 지방덩어리 , 썰매등을 주로 사용했는데, 그는 2차 대전에 참전을 했고, 이 경험이 그의 작품의 중요 element 가 되었다. 전쟁 중에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그는 felt 천에 싸여지고  fat 을 먹었고 썰매에 태워져서 구조를 당했다. 하지만 Fluxus 작가들은 보이스의 ‘전쟁 이야기’ 과 ‘독일성’을 싫어했다.   
 
                                      
                                                                               
4. Gerhard Richter,  Aunt Marianne 1965
Photo based painting 으로 리터가 이모의 옛날 사진을 보고 그린 것 이다. Photo-Realist 와는 달리, 사진의 image 를 가져다가 blur 시키는 (희미하게) 전략을 쓰면서, realism 에 대해 고민했다. 사진은  진실이라고 사람들은 믿지만, 허위와 조작이 가능하다. 2차 대전후에, 기억에 없는 끔찍한 사진들이 많이 나돌았지만, 사진이  항상 진실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당시 독일 정부는 사상범이 감옥에서 자살한 사진을 신문에 보도했지만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았다.


5. Jorge Immendorf,  Café Deutschland 1, 1978
독일 신표현주의 작가들은 taboo 시 되었뎐 동독과 서독, holocaust image 등을 그림에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이멘도프의 이 그림이  전시 되자 마자  그는 잡혀갔다. 독일 작가들은 정부가 불편해 하여도  이 주제를 자꾸 끄집어 냈다.



6. Sigma Polke : Bunnies (1966)
리히텐슈타인의 그림과 비슷하다.  Polka dot 과  잡지 image 를 가져오는 전략은 mass media 를  예술에 들고와서, high art 에 도전을 하고 low art 를 표방하는 것과 비슷하다. 독일인인 폴카는 sexy girl 을 자본주의 미국의 상징으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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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Polke, Hochstand (1984)
미국문화가 독일에서 어떻게 view 되는지 critical thinking 을 좀 해보자는 의도이다. 군인이 전망대에서 감시하고, 모자라는 듯한 film 의 image 가 보이며, 사진과 그림을 맞물려서 표현했다.




7. Anselm Kiefer, Twilight of the West 1989  독일의 역사적 상처를 보편적인 level 로 올리기 위한 노력의 대작                                                                   


The Milky Way   1985-87
straw 와 흙을 이용한 material 로 시간이 지나면 작품이 변한다. 인간의 기본적인 고통과 종교의 spirituality 가 주제이다.
 
Breaking of the Vessels 1990 
납을 material 로 한 설치작품. 납은 예로 부터 연금술사가 금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던 mysterious, attractive 한 material 이다. 인류의 역사가 civilized 되고,1,2차 대전을 지나면서, 납은 방사선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한다는 것을 알았고, 동시에 납중독으로 인류를 해할 수도 있는 양날을 가진 칼로 인지되었다. 이 작품은 납의 이중성을 말하고 있다.   
      
 

8. Alice Neel , Portrait of  Andy Warhol, 1970
Figuration 과 German Realism 이 boom 이 되고 미니멀리즘, Conceptualism, Land Art 에 반발하는 Photo Realism 과 Super Realism 이 성행했다. 그림을 사고 팔고, 집에 거는 것이 가능해져 marketing 이 중요한 역활을 했다.
 


9. Chuck Close, Linda 1975-76
Photo-Realism  의 작품. Linda 의 사진을 놓고 초상화를 그렸다.



10. Installation View of Martin Kippenburger’s Spiderman Studio  1996
키펜버그가  직접 그린 포스터 전시이다. 자신의 얼굴을 붙이고 철사로 자신을 의미하는 스파이더맨을 만들었다. 마티스나 피카소도 studio 를 많이 그렸다. 예술계의 spiderman 은 피카소나 마티스 인데, 키펜버그도 아예 날아갈 준비가 다 된 spiderman 이 되기로 했다. 예술가가 무엇인가 하는 artist 의 status 에 관한 질문이며, self-portrait 이기도하다. Artist 의 길이 힘들고 고독하며, 1%만이 성공하며 99%가 밑바닥 인생을 산다. 대부분의 예술가가 chronic depression 으로 고민하며, 키펜버그도 alcoholism 으로 인한 liver cancer 로 48세에 비범한 그의 생애을 마감했다. (김지혜선생은 예술 작품은 처음에는 말을 잘 안 하는 상대방이지만 자꾸 공을 들이면, 작품이 많은 얘기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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