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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 CEO들 '경기비관론'으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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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126회 작성일 15-07-1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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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지수 2분기 95.4에서 3분기 86.4로 급락

유럽연합(EU), 중국과는 달리 미국 경제는 회복세라는 분석이 줄기차게 나오고 있지만, 정작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미국 경제를 비관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86.4에 그쳤다.

비즈니즈 라운드테이블의 경기 전망 지수는 올해 1분기 92.1에서 2분기 95.4까지 높아지는 등 낙관론이 확산하며 201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용사정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았다.

향후 6개월 내에 미국의 고용사정이 나아진다는 전망은 34%에 그쳤다. 반면에 고용사정이 나빠진다는 응답은 43%에 달했다.

이 기간에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고용사정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3개월전 14%에서 이번에는 20%로 뛰어올랐다.

투자·지출 분야 전망도 비관적이었다.

향후 6개월내에 투자와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3개월전 조사에서는 44%에 달했으나 이번에는 39%로 쪼그라들었다.

최고경영자들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자사의 2분기 성장률은 2.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에 달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의장 겸 통신회사 AT&T의 최고경영자인 랜덜 스티븐슨은 "일부 경제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 같지만,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정책적,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우려해 경기를 비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적 불안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의회가 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제 혜택에 소극적이라는 점, 법인세 부담 등이 꼽혔다.

이와 관련, 최고경영자의 90%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이 있어야 추가 투자는 물론 미국 내 영업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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