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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예산업 한파..2년새 일자리 1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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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92회 작성일 15-07-1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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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TV·음악 등 연예 산업의 일자리가 최근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현재 미국 연예 산업 일자리는 29만8천개로 최근 20년 사이 처음으로 30만개 이하로 떨어졌다고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12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예 산업 일자리는 2012년 8월 36만6천300개였지만 이듬해 8월 32만4천개로 줄어들더니 올해는 결국 30만개 이하로 움츠러들었다. 2년만에 일자리가 19%나 사라진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할리우드 연예 산업 업계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반영한다고 버라이어티는 지적했다.

지난 4일 워너브러더스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경영자 케빈 쓰지하라는 8천여명의 직원들에게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미국 영화가 최근 8년 연속 여름 성수기 최악의 흥행 성적을 거두는 등 내수 시장에서 관객이 급감한 여파다.

게다가 여러 국가가 각종 혜택을 앞세워 할리우드 영화 제작 유치에 나서면서 미국 내에서 영화 제작이 줄어든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예 산업 일자리는 규모도 크고 임금도 높은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영화협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연예 산업은 직·간접적으로 190만명에게 1천110억 달러에 이르는 임금을 지급했다.

연예 산업 직접 종사자가 받는 임금은 460억 달러이며 이들의 평균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43%나 많다.

노동부 통계에서도 지난 월 연예 산업 종사자 시간당 임금은 29달러20센트나 됐다.

비관리직 임금도 시간당 23달러71센트로 나타났다.

미국영화협회는 "영화와 TV 산업에만 제작, 마케팅, 각종 장비 제조, 유통 등에서 29만3천명이 종사한다"며 "고급 인력인 이들 평균 연봉은 전국 평균보다 76% 많은 8만6천500달러"라고 밝혔다.

미국에선 영화나 TV 제작 현장에 식음료, 장비, 비품, 꽃 등을 공급하는 연관 업계와 DVD 소매, 영화 테마파크 등 관련 업계에서도 36만명이 일한다고 영화협회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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