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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완전 회복에 2∼3년 더 필요" <경제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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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12회 작성일 15-07-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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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 "통화 정책보다 재정 부양이 더 필요"

미국 경제가 실질적으로 회복되려면 앞으로 2∼3년이 더 필요한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이 내다봤다고 CNN 머니가 전했다.

CNN 머니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분석한 바로는 완전한 경기 회복에 이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관련, 소득 불균형 심화를 분석한 '21세기 자본론'으로 논란 속에 스타 경제학자로 부상한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는 경기 회생 가속화를 위해 통화 정책보다는 재정 부양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NN 머니는 이달로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미국의 '대(大)침체 종료'를 선언한 지 만 5년이 됐다면서 그러나 실물 경제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 머니는 뉴욕 증시가 최근 잇따라 기록을 깨고 고용과 주택시장도 회복세를 이어가고는 있으나 그 혜택이 여전히 제한적임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센트럴 플로리다대의 션 스네이스 경제학 교수는 CNN 머니에 "노동시장 회복이 제한적이며 금융과 주택시장도 위기를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실물 경제가 확연히 회복되려면 몇 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 침체로 일자리를 상실한 870만 명의 미국인 가운데 지난 4월 말 현재 시카고 인구 만한 350만 명이 6개월 이상 실직한 상태임을 상기시켰다.

또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지만 '개미'보다는 극히 일부의 '큰손'만 그간의 상승장 혜택을 독차지한 것도 현실이라고 CNN 머니는 덧붙였다.

피케티는 2012년 기준으로 한해 39만 4천 달러 혹은 그 이상의 소득을 올린 미국 상위 1%의 가계가 대 침체 이후 첫 3년 소득의 약 95%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하위 99%의 소득은 그 기간에 실질적으로 늘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N 머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미국인이 1인당 한해 4천700 달러는 더 벌 수 있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여전히 소득 격차가 심하다"면서 "이것이 좁혀지려면 한해 4∼5% 성장이 필요하지만, 그간 고작 2%에 불과했음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올해는 3%대 성장이 무난하리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완전한 경기 회복이 이뤄지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란 견해가 중론이라고 CNN 머니는 거듭 지적했다.

피케티는 2일 CNBC 회견에서 "모든 문제를 중앙은행이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중앙은행과 통화 정책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당국이 재정 정책을 더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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