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시간당 10.10달러로 인상.. 메릴랜드주, 미 두번째로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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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54회 작성일 15-07-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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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의회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0.10달러(약 1만600원)로 인상하는 법안을 7일 통과시켰다. 주 의회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지난달 코네티컷주에 이어 두번째다.
메릴랜드주는 현재 최저임금이 연방 차원의 최저임금인 7.25달러이지만 2017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10.10달러로 올리게 된다. 몽고메리, 프린스조지 등 메릴랜드주의 일부 카운티는 이미 자체적으로 최저임금을 11.50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팁에 의존하는 음식점 등 서비스 노동자들의 시급은 현행 연방최저임금의 절반인 3.63달러로 여전히 묶여 있게 됐다. 공화당 의원들은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기업들이 다른 주로 빠져나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반대했다. 일부 의원들은 '사회주의적' 또는 '급진적인' 법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법안은 민주당이 우세한 주 하원에서 찬성 87, 반대 47로 통과됐다.
'텐텐' 법안으로 불리는 최저임금 인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연방의회에서는 공화당의 반대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메릴랜드의 중요한 행동은 대다수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주들과 도시, 카운티가 이 중요한 이슈에서 워싱턴보다 한참 앞서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환영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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