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매입 세력 등 포함…이달중 결정될 것"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를 매입하려는 후보가 6군데로 좁혀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FT는 11∼12일 자 주말판에서 지난해 11월 매각 절차가 시작됐을 때 18군데에서 제의가 들어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처럼 줄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최종 후보군에 전략적 목적의 구매 희망자는 물론 과시 목적으로 사들이려는 세력도 남았다며 이달 중 마지막 경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FT에 귀띔했다.
그는 이들이 제시한 가격이 3억5천만∼4억7천500만 달러(약 3천713억∼5천39억 원)이라면서 그러나 추후 협상에서 재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FT는 인쇄매체가 갈수록 어려움에 부닥치면서 지난 3년 비즈니스위크와 뉴스위크 및 맥심 등이 저가에 매각된 점을 상기시켰다.
포브스는 지면 광고 부진 탓에 지난해 광고 수입이 2억7천500만 달러로 2008년보다 19% 감소했다.
반면, 포브스닷컴은 광고 수입이 2010년에서 지난해까지 35% 증가했다.
포브스닷컴 웹사이트 순방문자도 1천200만 명에서 2천600만 명으로 늘었다고 FT가 컴스코어를 인용해 전했다.
팝그룹 U2의 보노도 투자한 사모펀드 엘리베이션파트너스는 2006년 포브스 지분 절반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앞서 알려졌다.
FT는 포브스 매각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에게 논평을 요청했으나 누구도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