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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천연가스 세계 최대 생산국 부상"<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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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15-07-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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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원유와 천연가스 부문에서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은 하루 2천200만 배럴에 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올해 자국의 원유와 천연가스 하루 생산량으로 예측한 2천180만 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최근 몇년 사이에 급격하게 늘어났다.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이미 지난해 러시아를 앞질렀다. 세계 천연가스 시장의 경쟁이 심해지고 유럽의 경기 침체로 러시아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었다.

WSJ는 미국이 최대 에너지 생산국으로 부상함으로써 세계 에너지 시장 구도의 변화와 전통적인 에너지 부국의 영향력 약화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덤 시민스키 EIA 청장은 미국이 원유 생산 등에서 러시아를 추월한 데 대해 "주목할만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에너지 시장의 여건 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평가했다.

우선 최대 에너지 소비 대국인 미국의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이 감소했다. 최근 5년 동안 미국의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은 각각 32%와 15% 줄었고 미국의 무역적자도 축소됐다.

이와는 달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의 시장 지배력은 약화하고 러시아 경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러시아과학원의 에너지연구소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예산 중 40% 이상이 원유 및 가스와 관련된 관세, 세금 등으로 충당된다.

이 연구소는 2015년 이후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25∼30% 감소하고 이 때문에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1천억 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늘린 셰일가스 개발 붐을 제약하는 요건들도 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예상되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정부 규제 등이 셰일가스 개발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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