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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고 노력끝 금융 안정.. 경기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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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15-07-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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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위 거대 투자회사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지 15일(현지시간)로 5년이 됐다. 2008년 9월15일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막지 못한 대형 투자은행, 금융사, 증권회사가 줄줄이 파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이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금융위기로 미국에서만 880만개 일자리와 19조2000억달러의 가계소득이 사라졌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금융사 회생에 투입된 비용이 최소 14조달러, 최대 28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집계했다.

지난 5년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금융권과 주식시장은 안정됐고, 최근에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양적완화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

리먼 사태의 학습효과로 은행과 정부, 사람들도 변했다. 은행은 자산보유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 사람들도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고, 빚을 무리하게 내 투자하지 않는다. 정부는 각종 규제로 금융권의 과도한 위험투자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빈부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금융권 규제로 그림자 금융(섀도 뱅킹) 규모가 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금융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은행 규모가 큰 점도 개선해야 한다. 최근 퓨리서치센터 설문조사 결과 2008년보다 경제시스템이 안정됐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안드레아스 돔브렛 독일 중앙은행 이사는 "'현재 금융시스템은 안전한가'라고 묻는다면 '그렇다. 하지만…'이라고 답하겠다"며 "5년 전과 비교해 상대적인 안정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리먼 파산 5주년을 맞아 1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념식을 연다. 의회전문지 힐과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념식 연설을 통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산층 살리기를 위해 최저임금 상향조정, 기업세 인상, 정부지출 확대 등의 법안을 의회가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공화당에 정부부채 상한 증액, 예산안 처리 등도 촉구할 전망이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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