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성장률 1.7→2.5% 상향..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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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26회 작성일 15-07-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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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소비나 기업 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따른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확연히 살아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5%(연환산)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1.7% 증가)를 0.8%포인트 상향조정한 것이다.
미국은 GDP 성장률을 잠정치, 수정치, 확정치 세 차례로 나눠 발표한다.
2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2% 성장)을 웃도는 수치이고 미국 경제가 재정 절벽(fiscal cliff)에 대한 우려 등으로 바닥을 쳤던 지난해 4분기 성장률(0.1%)은 물론 올해 1분기 성장률(1.1%)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부문별로는 경제 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2분기 1.8% 증가했고 기업 지출은 무려 9.9% 늘었다.
특히 건설 활동이 활발해 주거용 건축이 12.9% 급증했다.
정부 지출은 0.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세금 인상과 시퀘스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부양책 속도 조절 주장이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양적완화(QE) 조치를 통한 월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 매입 규모를 연내 축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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