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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저 전 CEO 주장…금년말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증시에 상장하면 시장 가치가 1천억 달러(약 113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웨이저(衛哲·데이비드 웨이) 전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이는 일반적인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규모 추정치인 600억∼700억 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웨이저는 2011년 알리바바 물품 공급업체들이 고객으로부터 돈만 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집단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이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그는 최근 알리바바의 수익성이 상승세를 보이는 점과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근거로 제시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4분기 6억 4천200만 달러(약 7천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나아지는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웨이저는 전망했다.
앞서 외신 등은 알리바바가 상장하면 이 회사의 지분 35%를 보유한 소프트뱅크의 주가도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바바는 이르면 올해 4분기 미국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