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기업 CEO 경기 신뢰, 갈수록 개선 < BR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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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31회 작성일 15-07-1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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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신뢰지수 84.3…32% "6개월 사이 더 고용"
법인세제 개혁 촉구…핌코 "또다시 침체될 확률 60% 이상"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경기 신뢰가 갈수록 나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재계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이 대기업 CEO를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결과를 공개한 바로는 CEO 경기 전망 지수가 지난 2분기 84.3을 기록했다.
이는 올 1분기의 81보다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는 65.5에 그쳤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한다는 의미다.
응답자의 약 32%는 6개월 사이 더 고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반면, 감원하겠다는 응답도 앞서보다 1%포인트 증가해 26%를 기록했다.
경기에 대한 주요 장애물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재정 위기와 지정학적 불안을 꼽았다.
CEO들은 법인세 손질도 거듭 촉구하면서 앞으로 6개월 지출과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미국 대기업이 약 2조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BR 의장인 짐 맥너리 보잉 CEO는 "CEO들은 전반적으로 미국의 회생이 여전히 완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너리는 "미국이 마지막으로 법인세를 손질한 것이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때"라면서 따라서 "세계의 새로운 과세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법인세 개편을 거듭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31일 141명의 CEO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 산하 투자위원회 멤버인 사우밀 파리크는 12일 CNN 머니가 보도한 투자자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또다시 침체에 빠질 확률이 "6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년 전의 침체 때보다 차입이 크게 불어난 점 등을 고려할 때 3∼5년 사이 세계 경제가 또다시 주저앉을 가능성이 60% 이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파리크는 "중기적으로 인플레는 계속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성장 둔화와 유로 위기 지속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또 선진국 간 교역과 통화 긴장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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