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지갑 닫나..지출 11개월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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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78회 작성일 15-07-1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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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구성하는 소비 지출이 전달보다 0.2% 감소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또 3월과 마찬가지로 0.1% 증가할 것으로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을 밑도는 것이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지난달 소비 지출은 0.1% 늘었다.
소비 지출 감소는 휘발유 값 하락 등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미국 정치권이 연초 단행한 소득세 2% 인상과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가 경제 활동 전반을 위축시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미국 GDP 성장률도 1분기(2.4%)보다 떨어져 1.5∼2.2%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전달 대비 2월 1.2%, 3월 0.3% 각각 증가했던 개인 소득은 지난달에는 '0%'로 변화가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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