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재능기부, 투자교육용 애니메이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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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15-07-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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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나섰다. '투자의 귀재'라는 별명에 맞게 자신의 전공인 투자 노하우가 담긴 만화영화 시리즈를 제작했다.
자산 549억달러(61조원 상당)를 자랑하는 세계 세 번째 부자인 만큼 쉽고 재미있는 투자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버핏 회장은 지난 19일 '백만장자 클럽의 비밀 1권'이라는 만화영화 DVD를 발간했다.
버핏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발간되는 격주간 포브스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어릴 때부터 금전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은 매우 어린 나이부터 돈 문제에 노출돼 있다"며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의 가격과 저축의 가치를 이해하는지 관계 없이 경제 교육은 어릴 때부터 건강한 소비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나이와 상관없이 이 만화영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과 미국의 영화사 가이엄 비벤디 엔터테이먼트(Gaiam Vivendi Entertainment), 스퀘어드 엔터테인먼트(Squared Entertainmen)가 공동 제작한 만화에는 어린이들이 돈을 다루는 방법은 물론 버핏의 금융 전략까지 담겼다.
첫 번째 이야기는 레들리와 엘레나, 존스와 리사 등 네 명의 친구가 소풍과 음악 등의 활동을 위해 모금한 돈을 잃어버린 뒤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나온다. 네 친구는 버핏을 찾아 조언을 구하고, 버핏은 기본적인 금융지식을 알려준다. 아이들은 만화영화를 보며 기본적인 비즈니스 세계부터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투자 모험, 최선의 투자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버핏은 '백만장자 클럽의 비밀' 만화영화 시리즈를 본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배우고 벌기(Learn and Earn)'라는 경연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만화영화에서 배운 지식을 겨뤄 최종 우승자는 버핏 회장과 면담 기회도 갖는다. 버핏 회장은 "어린 나이에 돈 문제를 이해하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다"면서 "어린들은 그들이 가진 무서운 사업 구상을 갖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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