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실업률 7.9%로 ↑…고용상황은 호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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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58회 작성일 15-07-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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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일자리는 예상보다 늘어 고용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직전 두 달의 일자리 숫자도 애초 발표한 것보다 12만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전국 평균 실업률이 지난해 12월 7.8%에서 0.1%포인트 오른 7.9%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업률 평균치는 8%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지난해 11월, 12월 각각 7.8%로 떨어져 2008년 12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동시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를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올라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도 7.8%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는 15만7천개 늘었다.
시장 예측치(16만개)를 약간 밑도는 것이지만 고용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수치다.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일자리가 24만7천개, 12월에는 19만6천개 늘었다고 이날 수정 발표했다.
종전 발표보다 12만7천개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월평균 신규 고용은 18만1천개로 집계됐다.
일자리가 늘었음에도 실업률이 높아진 이유는 구직을 포기했던 실업자들이 경기가 점차 나아지자 다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동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은 노동 시장이 완전히 개선되려면 매달 2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일자리는 주로 국방비 등이 삭감된 정부 부문보다는 설비 투자 등이 늘어난 사기업 부문에서 증가했다.
소매 업종의 고용주들이 3만2천600명, 교육·보건 분야 종사자가 2만5천명을 더 뽑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택·건설 시장도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 부문에서의 일자리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정부 부문 일자리는 9천개 감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3.78달러로 전달보다 4센트 높아져 1년 전과 비교해 2.1% 상승했다.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석 달 내리 34.4시간으로 조사됐다.
연준은 지난달 29~30일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고용을 더 늘리기 위해 매달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 매입을 지속하는 등 시중 유동성 확대를 통한 부양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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