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불황에도 '승승장구'하는 도넛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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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61회 작성일 15-07-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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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도넛업계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대표 도넛브랜드인 던킨도너츠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본격적인 매장 확장에 나섰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만 7200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던킨도너츠는 지난해에만 291곳의 신규매장을 오픈했다. 올해에는 330개~36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그동안 불모지였던 미국 서부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240개의 미국 매장을 보유한 크리스피 크림도 2017년까지 매장수를 4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미국의 대표 도넛업체들이 이처럼 매장수 늘리기에 발 벗고 나선 것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도넛을 찾는 미국인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웰빙 열풍으로 인해 패스트푸드를 외면한 고객들과 경제위기로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않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도넛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건강을 염려하는 고개들을 위해 도넛업체들이 다양한 웰빙도넛을 출시하고 전문점보다 저렴한 커피와 주스 등의 음료 판매에 나선 것도 인기를 끄는 비결이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던킨도너츠의 운영사인 던킨브랜즈는 지난해 시장전망을 뛰어넘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4억2275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매출은 지난해 7.6% 증가하면서 2007년 이후 가장 큰 성장폭을 보였고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던킨브랜즈의 나이젤 트라비스 최고경영자(CEO)는 "매장 수 확대와 함께 순익증대 등 건실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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