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오차범위 내 오바마에 앞서< NYT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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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00회 작성일 15-07-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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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위기감과 국민들의 불만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갉아먹은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타임스(NYT)는 CBS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금 당장 선거가 있다면 롬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 오바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3%로 나왔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특정 후보에 기울고 있는 유권자들을 포함하면 지지율은 롬니 후보가 47%, 오바마 후보가 46%였다.
이 여론조사는 ±3%의 오차범위를 갖고 있어 두 후보간의 지지율 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다. 그러나 롬니 후보가 사실상 오바마 대통령의 경쟁자로 굳혀진 이후 NYT와 CBS뉴스가 실시한 공동여론 조사에서 롬니 후보가 오바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조사 때는 오바마 후보가 3% 포인트 차로 롬니 후보를 앞섰고 4월 조사 때는 두 후보 모두 46%로 동률이었다.
지지율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경제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운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9%였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이 55%나 됐다.
경기회복세가 지금보다 나았던 4월 조사에서는 44%가 찬성한다, 48%가 반대한다로 나왔었다.
롬니 후보가 베인 캐피털 근무시절 행위와 세금공제 의혹 등에 대해 공격이 집중되면서 롬니 후보가 위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롬니 후보의 지지율은 건재했다.
조사는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의 유권자 98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미 대법원의 판결 등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역시 경제문제가 선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NYT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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