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벤처기업들도 이제 특허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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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33회 작성일 15-07-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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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특허전쟁에 휩쓸리면서 최근 창업한 벤처기업(Start-up)들도 특허를 챙기기 시작했다고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만드는 '에브리미(Everyme)'의 최고경영자(CEO) 올리버 카메론은 지난달 앱을 출시하기에 앞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앱은 직장이나 지역을 기준으로 다른 네트워크에 있는 이용자 '친구'들을 그룹으로 묶어주는 앱이다.
이 회사가 이처럼 앱 출시전에 특허를 먼저 고려하게 된 것은 최근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야후에 특허침해로 피소되면서 뒤늦게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거액을 들여 특허를 사들이는 것을 본 후 그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 애플이나 구글, 오라클 등이 특허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도 이들에게 교훈이 됐다.
지금까지 실리콘밸리내 벤처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개발에만 몰두, 추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특허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다.
마이스페이스 임원 출신으로 여행관련 벤처기업 고고봇(Gogobot)의 공동창업자인 트라비스 캐츠는 "실리콘밸리가 갈수록 소송에 휘말리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심지어 근거없는 주장까지 동원해 소송을 통해 중소 벤처기업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츠도 특허출원을 위해 고고봇이 개발한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년전 창업한 모바일소셜네트워크인 패스(Path)도 13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선물구매 앱인 '카르마(Karma)도 3건의 특허를 신청하는 등 실리콘밸리내 벤처기업들 사이에 특허출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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