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와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교 > 크레딧올리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신용 카드 3가지를 꼽으라면, 비자 (Visa)와 마스터 (Master), 그리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merican Express)를 들을 수 있다. 이들은 1950년대 초반부터 영업을 해왔다. 그러나 이들 3가지 카드는 모두 동일한 배경을 가진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큰 차이는 비자와 마스터 카드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신용 카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는 오로지 비자 혹은 마스터 카드사에 의해서만 발행된 신용 카드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비자와 마스터 카드는 여러 은행과 신용 카드 업자들과 제휴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 카드를 발행한 업자가 누구이든, 카드 표면에 비자나 마스터의 로고가 새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아가 비자나 마스터 로고의 경우 신용 카드는 물론 직불 카드에도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시장에 등장한 최초의 신용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아멕스 (AMEX)라고도 불리는 이 카드는 1958년에 선을 보였는데, 현재 세계적으로 130여 개 국가에서 통용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다양한 형태의 신용 카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개인 신용 카드, 법인 신용 카드, 비즈니스 신용 카드, 보상형 신용 카드, 학생 신용 카드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이중 학생 신용카드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루 카드를 예로 들어 보면 그 기능이 아주 다양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카드는 도난, 사기 방지 서비스와 함께 여행자 사고 보험, 멤버 보상 프로그램, 무료 잔고 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자와 마스터 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비해 사용 범위가 넓다는게 특징이다. 이 두 가지 카드가 통용되는 국가 숫자만도 150여 개국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보다 20여 개 국가가 많고, 이른바 가맹점도 세계적으로 2,000만 곳이 넘기 때문에 신용 카드를 다루는 곳이라면 거의 모든 곳에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