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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직불카드 수수료’ 정가·소비자 역풍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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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88회 작성일 15-07-0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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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의 직불카드 수수료 부과 조치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내년 초부터 직불카드 사용자에게 월 5달러씩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5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BOA의 발표 직후 브래드 밀러 민주당 하원의원은 소비자들이 기존 계좌를 쉽게 폐쇄할 수 있도록 하고 은행들이 그 절차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못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은행들의 반발을 일으킨 '더빈 개정안'을 주도했던 리처드 더빈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방은행과 은행연합 측에 '지금이 대형은행으로부터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주 초 "은행들이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시키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정가의 비판이 연달아 계속되자 은행 측은 민간 부문에 대한 월권이라며 항의하고 있다.
미국은행협회(ABA) 프랭크 키팅 대표는 "우리는 정부의 조치에 대응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민간 부문에 공격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미 대형은행들은 더빈 개정안에 의해 이달 1일부터 소상공인에게 부과하던 결제수수료가 건당 44센트에서 24센트로 낮아지자 이에 대응한 수익보전 조치로, 직불카드 수수료 부과를 결정했다. 수익감소 부분을 충당하기 위해 그 부담을 서민에게 고스란히 부과하는 셈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연일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BOA 발표 직후 전국 각지에서 항의전화가 쇄도하고 계좌를 폐쇄하겠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BOA 웹사이트는 트래픽 폭주로 연일 다운되고 있다.
그럼에도 BOA 대변인은 "수수료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불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비용"이라며 "명백하고 투명한 가격"이라고 대응하고 있다.
대형은행들의 수수료 부과 조치에 지방은행과 신용조합들은 이번 조치를 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지방은행들은 대형은행 이탈자들을 끌기 위해 무료 당좌예금 계좌 개설과 무료 직불카드 발급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전국신용조합의 웹사이트는 평소보다 8배 트래픽이 증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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