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크레딧 상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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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061회 작성일 10-05-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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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 보증은 내 크레딧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한국민의 정서 때문일까. 자녀, 친지, 룸메이트의 학자금 융자, 자동차 리스, 모기지, 카드 신청 때 연대 보증 (Co-sign) 해 줬다가 낭패본 한인들이 의외로 많다. 연대 보증을 선다는 것은 해당 대출의 지불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페이먼트가 제때 이루어지더라도 보증인의 부채비율은 높아져 크레딧에 나쁜 영향을 끼치며, 잘못되어 연체 시에는 크레딧도 잃고 사람도 잃는다.
▶ 크레딧이 전혀 없는 사람은 융자가 거절된다?
미국에 오래 살았지만 물건을 구입할 때 현금이나 수표를 사용하고 크레딧 카드는 아예 없으신 분들이 있다. 은행에 따라서 렌트비, 전기 개스, 전화, 케이블, 유틸리티 사용료 체크를 2년치 모아 제출하면 대체 크레딧 (Alternative Credit)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 크레딧 조회는 융자 신청 직전에 해야 한다?
크레딧 체크는 미리미리, 가급적 융자 신청 2∼3달 전에 하는것이 좋다. 혹시 크레딧 기록에 잘못된 게 있을 경우 바로 잡을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 리포트의 3분의 1 이 오류라는 통계가 있다. 동명이인, 형제 자매의 크레딧 기록이 섞여 있다든지, 리스나 카드 빚을 다 갚았는데 갚지 않은 것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크레딧 리포트의 오류를 막기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년에 한두번씩 본인의 기록을 점검하는 것이다.
▶ 공과금 늦게 내면 크레딧 나빠진다?
전화비, 전기 가스, 자동차 보험료등의 공과금과 크레딧은 상관이 없다. 단, 공과금을 아예 안낼경우 콜렉션 에이전시로 넘어가기 때문에 크레딧 리포트에 나쁜 기록으로 나올수 있다. 아울러 융자시 4개 이상의 크레딧 종목이 없으면 지난 2년치 공과금 낸 체크를 카피해서 은행에 제출하면 크레딧으로 인정해준다.
▶ 연체기록은 페이먼트를 내는 순간 없어진다?
일반적으로 연체, 콜렉션, 변제불능(Charge-Off) 과 같은 나쁜 크레딧은 7년간 기록이 남아 있으며 파산은 10년 까지 기록이 남는다. 또한 변제 불능된 상환금을 갚지 않을 경우 7년후에라도 기록이 없어지지 않으며 상환금을 갚을 때까지 계속 기록이 남아 있게 되므로 상환해야 할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
▶ 잘못된 청구서는 무시한다?
바쁜 이민 생활 속에 매일 쌓여지는 메일의 홍수. 간혹 그 속에 잘못된 청구서나 콜렉션 협박장이 왔을때는 정말 짜증이 난다. 어떻게 큰 회사에서 이런 실수를 할까 싶을때도 많다. 못하는 영어라도 귀찮게 싸운다. 그러나 우선 내고 싸우자. 일단 콜렉션에 넘어가면 크레딧 기록에 올라가고7년간 남아있다. 셀룰라 전화, 메디칼 청구서, 호텔 골프장 예약 취소, 백화점 환불, 헬스클럽 멤버쉽, 보험 해약, 주차위반 티켓, E-Z Pass 톨비 등은 콜렉션 단골 메뉴이다.
▶ 몇년 끌어왔던 빚을 갚으면 점수가 올라간다?
일반적인 연체는 빚을 갚으면 점수는 올라간다. 그러나 법원 판결이나 콜렉션에 넘어간 것 중 2년 이상 오래 끌어왔던 것들을 융자신청을 앞두고 혹시 나쁜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갑자기 갚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큰 잘못이다. 크레딧 점수는 마지막 거래 기록에 근거해서 계산이 되는데, 지난 수년간 덮혀있던 문제가 바로 어제 발생한 일로 전면에 드러나 결과적으로 감점 요인이 된다. 최근 빚은 즉시 갚고 오래된 빚은 그대로 놔 둬라. 융자시 문제가 되면 끌어왔던 이유를 렌더에게 설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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