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귀재"..버핏, 금융위기후 5년간 100억弗 벌어(종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19회 작성일 15-07-15 21:33
본문
세전 수익률 40%…"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 가져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5년 동안 100억 달러(10조7천250억원 상당)에 가까운 투자수익을 올려 빼어난 투자 역량을 과시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핏은 2008년부터 사탕 제조업체인 마스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너럴일렉트릭(GE), 다우케미컬, 스위스리 등 6개 우량기업에 252억 달러를 투자해 5년 동안 99억5천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현재까지 세전 투자 수익률은 40%에 달한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아직도 일부 투자 기업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배당 수익을 올리고 있어 앞으로 수익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버핏의 이런 투자 성과는 그의 투자 철학을 실천한 결과라고 WSJ는 분석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도 불리는 버핏은 평소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적이 되고, 다른 사람들이 탐욕적일 때 두려워하라"고 강조했다.
금융위기 직후 주가가 급락해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릴 때 위기에 빠진 기업에 투자해 기업을 살리고 자신도 상당한 투자 수익을 얻은 것이다.
버핏은 "단순히 수익성만 고려하면 일반 투자자도 증시가 패닉에 빠졌을 때 주식을 샀으면 이 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가 주식 매수에 가장 좋은 시기다"고 WSJ에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얻은 투자 수익금으로 다른 대형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도 금융위기 이후 기업 구제 등을 위해 거액의 자금을 투입, 지금까지 배당 등으로 12%의 수익률을 얻고 있다.
WSJ는 별도의 기사에서 위기로 받아들여지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도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2주째로 접어든 셧다운으로 경제 성장, 기업의 체감 경기 및 실적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침체가 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대량 매도가 주식 매수의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코톡은 "지금이 미국 증시에 들어가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 & 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셧다운과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0.85∼0.98% 하락했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