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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혹은 저가 의료서비스 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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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티비아 댓글 0건 조회 1,378회 작성일 12-02-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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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도둑질을 한 뒤, 무료 의료 서비스를 받은 남성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남성은 1달러를 훔친 뒤 이 같은 사실을 경찰이 적발하도록 해 자기 발로 감옥에 갔다. 그리고 감옥에서 다수의 간호사와 의사를 만나 진찰과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의도적으로 1달러를 훔친 이 남성은 법정에서 판사에게 의사를 봐야 할 일이 생기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얼핏 믿기 어려운 얘기 같지만, 건강보험이 없으면 제대로 진료조차 받을 수 없는 미국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돈이 없고, 직장이 없으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소득이 없거나 파산한 상태, 또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홈리스와 같은 사람들도 의료 혜택을 볼 수 있는 길이 의외로 많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도 이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 한인 여성은 최근 자궁외 임신으로 곤혹을 치렀다.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은 결과, 시술은 제대로 됐으나 문제는 치료 비용이었다. 8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치료비 청구서가 날아든 것이다. 이 여성은 영주권자도 시민권자도 아니었으나 지역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한 푼도 치료비를 내지 않았다.

무료 의료 서비스는 대부분 정부 혹은 공공단체를 통해 제공된다. 주 정부나 지방 정부 혹은 연방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헬스 클리닉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클리닉들은 보통 저소득층이나 홈리스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병원에 가면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경우가 많다. 또 큰 수술 같은 비용이 많이 드는 치료 등은 제공하지 않고 대부분 응급 처치와 간단한 건강 체크업 등을 주로 한다.

저소득층이라면 메디케이드를 이용하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메디케이드는 주정부를 통해 시행되는데,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경우 메디캘, 매사추세츠 주의 경우 매스헬스, 테네시 주에서는 텐케어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메디케이드는 자격만 되면 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메디케이드의 경우 또 부모는 불법이민자라도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자라면 모두 수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치과의 경우 치과대학을 둘러보면 학생들의 실습차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치료의 기회가 있다. 스케일링이나 치주 질환 치료 등이 제공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가 하면 제약회사에서는 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짜로 약을 주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 의약분업이 엄격한 만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와야 한다는 난점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어떤 경로로든 의사의 처방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충분히 무료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다. 역시 같은 원리로 의과대학 등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신약 실험에 참여하는 것도 무료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 경우 임상시험 앞서 혈액 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이 제공되는 경우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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