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을 5일 안에 퇴치시키는 새로운 방법 > 주치의 치료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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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오십견을 5일 안에 퇴치시키는 새로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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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아풀 댓글 0건 조회 3,737회 작성일 12-05-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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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느날 갑자기 여러분의 한쪽 어깨가 슬금슬금 그러나 점점 아프기 시작하면서 사진 1에서처럼  팔이 위로 안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별로 특별히 어깨를 다치거나 사고를 당한것도 아닌데 팔이 아프면서, 혹시나 싶어 사진 2에서처럼 팔을 뒤로 올려보니까 안아픈 팔은 멀쩡히 등뒤로 올라가는데 아픈팔은 엉덩이 쯤에서부터 아파서 도무지 더 위로 올릴수 없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런 성가신 질병의 문제는 처음에는 단지 팔이 안올라가서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거나 혹은 화장실가서 볼일을 본 후에 휴지 쓰기가 몹시 불편해지는 번거로움의 문제로 시작하지만 차츰 정도가 심해지게 되면 이제부터는 아침에 양치질은 커녕 수저를 들고 밥을 먹기도 힘들어져서 도무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가 힘들어지게 되는 고통을 수반하게 되고, 여기에서 더 진행하게 되면 이제는 어깨가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잠결에 몸을 뒤척이다가 어깨가 침대바닥에 잘못닿으면 아파서 벌떡 일어나야 하는 심각한 상황으로까지 발전하게 되기도 한다. 상황이 이쯤되면 내 신세가 너무도 처량하고 불쌍해져서 한밤중에 엉엉 울게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기도 하고, 혹시나 내가 미국와서 너무 몸고생 마음고생을 해서 이렇게 몸이 망가진게 아닌가 싶어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공연히 무고한 배우자며 식구들을 닥달하다가 후유증으로 큰 부부싸움을 하게 되는것도 그리 드문일이 아니다.  참고로 오십견은 살아오면서 아무런 힘든 고생 하지않고 편안히 살아도 제법 잘 걸린다. 
이쯤되면 주변에 용하다는 한의원부터 시작해서 물리치료 통증치료를 한다는 곳까지 정말 열심히 찾아다니며 침을 맞아보거나 물리치료를 받아보거나 혹은 벌독이니 지압이니 별별 방법을 다 써보지만, 상태가 아주 가벼운 초기오십견이면 모를까 이미 중증으로 발전한 경우 단기간에 치료하는 방법은 지금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용하다는 곳을 찾아가 봐도 속시원한 대답은 없고 고작 한다는 말이 지금부터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내원하면서 치료받으면 결국 꼭 낫는다는 말 정도인데, 이 말의 속뜻은 적어도 3-6개월 정도 꾹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구나 이렇게 치료기간이 길어지면 기간에 비례해서 치료비 총액은 계속 부풀어 간다는것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진실은 오십견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3-6개월 되면 저절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이유는 사람의 몸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지나면 몸이 스스로를 고치면서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차피 3-6개월 기다려야 한다면 그게 치료를 해서 나은것인지 아니면 저절로 나은것인지 분간하기는 매우 어렵다. 다만 기다리는 동안에 너무 아프고 힘들고 갑자기 장애자처럼 살아야 하기때문에 6개월이 6년처럼 혹은 영원처럼 길게 느껴진다는 것이 문제일뿐이다. 여담이지만 사람의 본성은 아프고 나면  돈문제를 포함해 다른 모든 평소중요했던 문제들은 그저 남 이야기일 뿐, 당장 내가 아파서 잠을 못자는 것 이외에 세상에 더 중요한 일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
그럼 오십견이라는 질병은 어떤 질병이길래 이렇게 그동안 치료가 힘들었을까? 오십견이라는 말을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나이 오십에 생기는 어깨통증을 의미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요즘 하도 우리나라 사람들 그리고 중국사람들 사이에서 오십견이 흔해지고 또 이제는 나이 50이 아니라 40대에 더 많이 걸린다고 해서 사십견이라고 이름을 바꾸어야 하는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정도로 오십견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한 질병이었다. 하긴 얼마나 흔했으면 옛어른들이 특별히 진단명을 붙여 고유명사로 만들었을지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래서 옛어른들은 아침에 산행을 하면서 맑은 산속에서 어깨를 나무에 턱턱 치면서 나무치기라는 것을 하셨는데 그 의미는 어깨에 돌을 부수어 오십견을 예방및 치료하기 위함이라고 전해진다. 재미있는 것은 오십견의 영어이름이 Frozen Shoulder 인데 글자 그대로 어깨가 얼어붙어 혹은 녹이슬어 잠겨버렸다는 뜻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병의 원인에 대해 생각이 같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오십견의 병리기전은 어깨관절을 보호하며 감싸고 있는 캡슐이라고 부르는 주머니 모양의 막에 어떤 이유에서인지 칼슘이 계속 쌓이면서 유연성을 잃어버리고 딱딱해져 버리는 것이다. 힘줄이 끊어지거나 연골이 망가진것도 아닌데 글자그대로 쇠에 녹이 슨것처럼 칼슘이 쌓이면서 어깨관절이 돌이 되어 가는것이다. 더불어 돌처럼 딱딱해지는 과정중에 작은 신경들이 함께 낑겨들어가며 통증을 유발하고 조금만 어깨를 움직여도 견딜수 없이 아파지고, 그래서 안움직이면 칼슘이 더 쌓이면서 더 어깨가 굳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쯤되면 어른들의 선견지명과 박식함에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다. 치료는 옛어른들이 말씀하신 그대로 어깨에 쌓인 칼슘 석회질의 돌덩어리를 깨어내는 것이다. 다행히 어깨관절을 스스로 움직일수만 있다면, 다시말해 팔을 위로 들어 귀에 닿게 할수 있다면 과정중에 돌이 깨지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스스로 자가치료를 할수 있다.  참고로 오십견은 무슨 인대가 끊어진게 아니라면 수술로 낫게할 방법은 없다.
문제는 팔을 움직이고 어깨를 돌리면 낫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는데, 그렇게 하려면 너무나 아파서 웬만한 의지력을 가지고는 스스로 치료를 해내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과정을 도와주는 여러가지 운동법, 이를테면 공을 망태기에 넣고 슬슬 돌려서 원심력을 이용해 팔을 더 돌린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지만, 역시 아픈건 마찬가지고 하다하다 안되니까 심지어는 아예 묶어매 놓고 입에 수건 물리고 뿌지직 소리가 날때까지 강제로 팔을 돌려 치료했다는 기록도 나오는데, 치료는 되었지만 죽을때까지 못잊을 것 같이 아팠다는 기록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물리치료를 시도한다고 해도 사정은 그리 달라지지 않는다. 물론 스스로 해주는것보다 물리치료사가 혹은 기계가 대신 어깨운동을 해주는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환자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리는데 그걸 무시하고 어깨를 계속 돌려주는 곳은 거의 없다. 보통 아프다는 소리 나오기가 무섭게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 혹은 며칠후에 다시합시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그 며칠후에는 똑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되며 결국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을 똑같이 채우게 된다.
상황이 이러하다면, 이제는 새로이 소개되는 신개념의 치료방법인 신경블락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  간단히 개념을 설명하자면 팔운동을 해서 돌을 깨야 하긴 하겠는데 너무 아파서 할수가 없으니까, 이런 식의 다람쥐 쳇바퀴도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팔에 있는 신경을 반나절에서 하루정도 마비시켜서 완전히 근육을 이완시키고 하나도 안아프게 만든다음에, 아주 천천히 그러나 수동적으로 팔운동을 시켜주면서 3-6달 정도 해야할 운동을 하루에 끝내 버리는 방법이다.  보통 아무런 진정제 없이 의식이 멀쩡히 있는 가운데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스스로 그리고 옆에있는 가족들까지 어깨에서 돌깨지는 소리를 듣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렇게 팔이 한번 완전히 돌아가고 나면 다음날 마취가 깬 후부터 바로 예전처럼 일상생활로 돌아갈수 있는 겅우도 흔하다.
물론 세상에 완전한 치료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경블락의 경우에도 1mm 의 정밀도를 요하는  고난도의 기술이므로 반드시 전문수련을 받은 의료진을 찾아야 하고, 또 치료전에 오십견에 함께 동반될수 있는 인대손상이나 기타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다시말해 안전을 위해 가급적 고품질  MRI 사진을 먼저 찍어두는 것이 권장된다. 또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그동안 쓰지 않아서 위축되어버린 근육을 스트레칭 하려면 그래도 조금은 아픔이 남는다.  다시말해 이를테면 오십견으로 100이라는 정도의 통증이 있다고 할때 신경블락과 Passive Range of Motion 이라는 치료법으로 어깨관절을 전처럼 되돌려 놔서 80-90의 통증을 제거했다고 해도, 근육이 정상으로 되돌아 올때까지 10-20정도의 통증은 남는다는 뜻이다. 그래도 다행이 이것은 한 일주일 조그만 열심히 스트레칭을 하면 보통 사라지고, 오십견에 견줄만한 통증은 결코 아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했을때, 만약 어느분이 중증의 심한 오십견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면 지금 현재 이용가능한 모든 치료방법을 놓고 꼼꼼히 비교했을때에 신경블락법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치료방법이라는 것이다.  먼저 MRI 찍고 치료받고 회복되는데  빠르면 불과 3일 보통  5일 정도면 거의 회복해서 그동안 잃어버렸던 일상생활을 되찾을수 있으므로  적극 고려해볼만하다.  다만 첨단치료법이라 치료비가 싸지 않다는게 흠이지만, 비싸다고 해봐야 3개월 고생하며 물리치료나 침술치료를 받는비용을 모두 합한것보다는 그래도 저렴하다.   영어에서 “Seeing is believing” 이라고 했던것처럼 아마 글로 읽는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해 보는것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보통 가족들도 치료과정을 옆에서 함께 지켜보며 어깨에 돌깨는 작업에 직접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심이 있다면 신경블락을 전문으로 하는 통증클리닉에 문의해 보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수있다.
 
조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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