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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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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2,445회 작성일 10-09-0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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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cond-allergic.jpe▣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공기 중에는 많은 미세한 물질들이 떠다니고 있다. 이런 물질들에 눈은 쉽게 노출이 되고 경우에 따라 눈에만 국한된 알레르기 현상이 생기게 된다.

결막은 우리 눈의 안구와 바로 맞닿아 있으면서 안구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항상 눈물로 촉촉하게 젖어 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자극이나 이물의 침범을 받기 쉽고, 집먼지나 꽃가루가 잘 달라붙어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쉽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특정한 물질에 노출되거나 접촉되었을 때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알레르기라고 한다. 즉, 알레르겐들이 점막 등에 달라붙으면 체내의 비만세포(mast-cell)가 활성화되고 여기서 여러 가지 염증 유발물질들(히스타민, 프로스타글란딘 등)이 분비되어 결과적으로 각막염·결막염과 같은 질환들이 생기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알레르기성 결막염(Allergic Conjunctivitis)이란 어떤 원인물질(알레르겐)이 예민한 눈의 점막을 자극해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 원 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원인균이 없이 어떤 유발물질에 의한 과민반응이 결막에 일어난 것이다. 원인물질은 먼지진드기, 집먼지, 꽃가루 등이 주원인이고 풀, 동물의 털과 분변, 비듬, 음식물, 비누, 화장품, 곰팡이, 미생물, 화학 약품(점안액, 보존제), 대기오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실제로 확실한 원인을 알아내기란 매우 어렵다.

대개 집먼지, 꽃가루, 풀, 동물의 털, 곰팡이 등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생기며, 본인이나 가족 중에서 고초열, 천식, 습진 등의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가 흔하고, 과민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 종 류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즉시형 과민반응과 지연형 과민반응으로 나누어진다.

1. 즉시형 과민반응

① 고초열성 결막염 (Hay fever conjunctivitis)

② 춘계 각결막염 (Vernal keratoconjunctivitis)

③ 아토피성 각결막염 (Atopic keratoconjunctivitis)

2. 지연성 과민반응

① 플릭텐성 각결막염 (Phlyctenulosis)

② 접촉성 안검염에 의한 결막염 (Contact dermatitis induced conjuctivitis)

▣ 증 상

kelmak2-1.gif대부분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①눈이나 눈꺼풀이 가렵다 → 
②눈의 통증이 나타나고 따끔거린다 → 

③결막충혈이 나타난다 → 

④눈꺼풀이 붓는다 → 

⑤투명한 각막의 주변이 적자색으로 변한다 → 

⑥결막에 젤리 같은 눈꼽이 생긴다

▣ 치 료

치료는 과민성 체질을 변화시키는 방법(면역요법)이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현재로서는 약물요법 효과적이지만 약물에 함유된 보존제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각막천공 등의 다른 질병이 유발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약물점안 시 보존제가 같이 투여되지 않는 약제의 선택이 중요하다. .급할 때에는 차가운 찜질도 좋다.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으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절대로 금한다.

약물치료

1. 항히스타민제 (Antihistmines)

가려움증, 충혈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 준다. 그러나 약효가 일시적이며 장시 사용할 때 신체의 반동작용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2. 스테로이드제 (Steroids)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된 약품은 작용이 강하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염증 등의 증상에 대한 효과가 빨라서 중증인 경우에 많이 사용된다.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점안과 연고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안압상승으로 인한 녹내장, 백내장, 세균성감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 쉽다.

3. 알레르기 예방·차단제 (Antiallergics)

알레르겐에 의해 알레르기 증상이 유발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예방하고 증상의 진행을 차단해주는 약물들이다. 증상 완화가 느리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에도 부작용이 적고 만성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봄이나 여름철에 미리 사용하여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다.

▣ 예방법

회피요법

예방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kelmak1-1.gif1. 꽃가루가 원인일 경우

바람 부는 날 외출을 피하고 봄철에는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이나 공기정화기를 사용하여 꽃가루의 접촉을 피할 수 있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착용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미지근한 비눗물로 잘 씻고 눈은 생리식염수로 닦아낸다.

원인을 알고 원인 물질이 국소적일 때는 예방을 할 수도 있으나 원인이 되는 꽃가루가 전역에 퍼져 있을 때는 피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초기에 간단한 치료제를 투약해서 증세를 조기에 호전시키는 것이 좋다.

2. 진드기, 집먼지, 곰팡이 등이 원인일 경우

▶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을 제거(청소 방법)

① 진드기나 곰팡이는 먼지와 함께 있으므로 우선 먼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는 진공청소기로 흡인하여 먼지가 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매일 시간을 정해서 철저하게 청소한다.

② 진드기의 먹이가 되는 음식물 찌꺼기나 비듬과 애완동물의 털, 바퀴벌레의 시체나 분변을 없애기 위해 물걸레로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닦아준다.

③ 냉난방 기기의 필터에도 먼지가 쌓여 진드기가 번식하고 있고 가습기의 물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냉·난방기기의 필터와 가습기를 자주 씻어준다.

④ 먼지가 끼기 쉬우므로 융단은 깔지 않는 것이 좋다.(융단에는 먼지 1g중에 평균3000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하고 돗자리의 경우도 비슷하다.)

⑤ 융단, 돗자리의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제거하고 최저2회 정도 햇볕에 말려 일광소독을 해준다.

⑥ 곰팡이 등은 Captin, Zepiran, Lysol등을 이용해 제거한다.

⑦ 집먼지 진드기 살충제를 사용한다.

▶ 실내온도·습도 조절과 환기

진드기의 번식조건은 온도는 25도 정도, 습도는75% 전후이다. 그러므로 실내습도를 40%이하로 실내온도는 20∼22도를 유지한다. 수시로 창을 열어 통풍을 시키는 것이 좋고 때때로 환풍기를 사용하여 실내를 건조시켜야 한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침구 손질

이불, 베개, 모포는 진드기의 번식에 절대적으로 좋은 장소이다. 맑고 건조한 날에 장롱 문을 열어 습기를 없애주고(거풍) 먼지를 잘 털어 주며 수시로 일광소독을 해준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종류별 증상과 치료

eye13.png1. 즉시형 과민반응

①고초열성 결막염 (Hay fever conjunctivitis)

이 질병은 봄과 여름에 흔히 보는 계절성인 점이 특징이다. 일부 환자들은 이런 증상이 해마다 정확히 같은 시기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 나타난다고 호소한다. 대개 꽃가루, 동물털, 풀 등에 대한 알레르기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며 경한 정도의 결막염을 보인다. 보통 고초열 증상과 함께 경한 비특이성 결막염이 나타난다.

증상은가려움, 따가움, 눈물, 눈이 꺼지는 느낌, 눈의 충혈 등이 있고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고 결막에 부종이 나타나며 끈끈한 점액성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환자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작횟수는 감소하고 증상도 가벼워진다.

치료는급성기에는 아주 심한 부종과 가려움이 나타나므로 에피네프린(epinephrine)과 같은 혈관수축제 점안과 항히스타민제의 경구투여를 한다. 심하게 가려우면 냉압박법을 쓴다.

꽃가루 추출물 등 원인이 되는 항원을 주사하는 면역요법은 그 치료시작 시기가 계절적으로 적절하다면 질병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재발이 흔하다.

② 춘계 각결막염 (Vernal keratoconjunctivitis)

우리 나라에서 자주 발견되는 결막염으로 보통 봄이나 여름에 양쪽 눈에 발생하며 사춘기 이전이나 사춘기에 나타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된다. 이 결막염은 더운 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한대지방에는 없다고 한다. 보통 사춘기 전에 발병하기 시작하여 5-10년간 지속되며 소녀에서보다 소년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히 낫는 질환이다.

증상은심한 가려움증과 끈끈하고 실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며 발열과 발한에 의해 악화된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상안검(윗눈꺼풀) 결막에 거대유두가 마치 자갈을 깔아놓은 것처럼 생기게 된다. 이 질병은 여러 번 발병해도 후유증 없이 깨끗하게 낫는다.

자가치유 되는 병이므로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증상억제를 위하여 스테로이드 제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cromolyn sodium 또는 NAAGA제제의 점안은 합병증이 거의 없어 예방목적으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냉압 및 식염수 세정, 점액 용해제, 국소용 항히스타민제, 혈관수축제가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sodium cromoglycate와 NAAGA제제는 필요한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이 질환자체가 장기적인 경향이 있으므로 스테로이드 제재 등의 과도한 사용에 의한 녹내장, 백내장 등의 합병증에 유의해야 한다. 자주 재발하거나 증상이 심한 사람은 추운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도 한가지 예방법이다.

③ 아토피성 각결막염 (Atopic keratoconjunctivitis)

아토피성 결막염은 과민성 피부염 등의 질환이 있는 30-40대의 성인남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환자나 환자 가족 중에 고초열, 천식, 습진 등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결막염보다 증상이 심하며 1년 내내 지속되며, 많은 환자에서 여름이나 겨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심한 가려움, 작열감, 점액성 분비물 등이 있으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부신 증상도 동반된다. 결막염이 반복되고 악화됨에 따라 각막이 뿌옇게 혼탁이 생겨서 시력에 큰 지장을 주게된다. 안검 피부염과 각막염이 일반적이다. 안검연은 붉으나 결막은 유백색이다.

환자의 연령이 40대가 넘으면 호전되나 이 결막염이 반복해서 악화되면 각막에는 표층부 각막염이 생기며 후에는 각막 내로 혈관이 자라 들어가(각막신생혈관) 혼탁하게 되어 결국 실명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 제제의 점안이 다소 효과적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항히스타민제, 냉압법등으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cromolyn sodium, NAAGA의 점안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차 감염의 예방과 치료에 유의한다.

2. 지연성 과민반응

① 플릭텐성 각결막염 (Phlyctenulosis)

플릭텐성 각결막염은 세균성 단백에 의한 일종의 지연성 과민반응으로 결핵균과도 연관이 있다.

이물감, 눈부심, 많은 눈물 등의 증상이 있다. 임상증상이 결핵균에 의해 나타난 경우 심하게 나타나며, 그 외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덜하다. 세균성 감염이 있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더 잘 생긴다. 치료는 아토피성 각결막염과 같다.

② 접촉성 안검염에 의한 결막염(Contact dermatitis induced conjuctivitis)

접촉성 안검염은 아트로핀 점안 또는 여러가지 항생물질의 국소투여 후 발생하며 결막의 충혈, 유두비대, 점액성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화장을 한 후에 증상이 심하다면, 화장품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모든 눈 화장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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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명자 : 결명자로 달인 차를 마시거나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 자주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

▶ 감잎 : 감잎은 비타민 A와 비타민 C, 미네랄 등 천연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눈의 피로를 회복시키는데 뛰어난 약효를 발휘한다.

▶ 비타민A :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안구건조증과 야맹증이 올 수 있다. 비타민 A는 봄나물 중 냉이나 호박, 사과, 동물의 간에 많이 들어있다.

▶ 국화차 :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면서 아플 때는 국화차를 마시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꽃이 자잘한 노란 국화(감국)를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 널어 말려서 20g을 물 5백cc에 넣은 후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수시로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감자 :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눈이 짓무르고 눈꼽이 끼며 충혈될 때 효과적이다. 생감자와 껍질을 벗기고 눈을 따낸 후 강판에 갈아 컵에 담아두면 밑에 앙금이 가라앉고 위에 붉은 물이 뜨게 되는데, 붉은 물을 따라버리고 앙금만 먹는다. 하루에 중간크기의 감자로 만든 앙금을 한 개 공복에 먹으면 된다. 먹기 어려우면 요구르트나 우유에 타서 마셔도 된다

▶ 전복 : 전복은 야맹증을 개선하고 눈의 피로를 씻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눈의 노화속도를 둔화시키는 방법 ― 전복껍질을 식초에 담갔다가 굽고, 구운 껍질을 다시 식초에 담그기를 3∼4차례 거듭한 다음 곱게 가루 내어 사용한다. 하루 3회 매회 4g씩 공복에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된다.

▶ 장어 : 가성근시에 효과를 나타낸다.

▶ 기타 : 구기자와 시금치, 파슬리, 토마토, 당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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