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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 현대의 질병! 마음의 감기 ‘우울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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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2,733회 작성일 11-01-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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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삶이 싱겁고 사는 맛이 없어졌다면 당신도 우울증을 겪고 있는지 모른다. 누구나 좌절과 상실감을 맛보며 살아간다는 점에서 ‘우울함’은 인간의 보편적 감정 중 하나이지만, 우울증은 생각보다 흔하고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똑똑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Part 1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 및 관심 저하로 인한 신체·정신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게 그 정도나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져 일상생활 하는 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우울증의 원인을 한 가지로 짚어낼 수는 없지만 크게 생물학적·심리적 원인과 심리적·사회적 원인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우선,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부정적이며 뇌 안의 물질 활성도가 약한 사람들이 있다. 가족 중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있으면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가족력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호르몬 불균형과 더불어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환경의 영향, 사회생활에서 오는 자극 등도 우울증을 야기하는 강력한 원인이다. 하지만 특정한 원인보다는 각종 원인이 합쳐진 결과로 우울증이 나타난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다.

우울증은 전체 인구 중 평생 유병률이 15%, 특히 여성들은 25%에 이를 정도로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질병이며 최근 들어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현재 주요 사망 및 장애 원인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20년이면 우울증이 심장 질환 다음으로 세계 인류를 괴롭힐 주요 질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울증은 생각보다 흔히 발생하고 그 심각성 또한 큰 질병임에도 상당수가 전문가를 찾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혹은 ‘마음을 굳게 먹고 스스로 극복해내야지’라며 병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Part 2 우울증의 증상 및 진단
우울증은 단순히 정서적으로 우울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뇌가 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 신체의 움직임, 감정의 변화, 사고의 진행 등을 관장하는 뇌에서는 기분을 조절하는 각종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데, 우울증은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활성도가 저하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욕구 및 행동이 줄어들고 느려지며 일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을 잃어버리는 것이 우울증의 핵심 증상이다. 또 수면장애와 급격한 체중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인지 기능의 뚜렷한 저하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물론 각종 자극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경우, 수많은 사람들이 자주 우울감을 겪게 된다. 심신이 지치면 누구나 우울증 진단 증상에 해당하는 변화가 나타난다. 하지만 2주 동안 우울증 진단 기준의 증상이 5가지 이상 지속된다면 ‘주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봐야 한다.

Part 3 우울증의 다양한 모습
앞서 설명한 9가지 진단 기준을 통해 살펴본 ‘주요 우울증’ 외에도 다양한 기타 우울증이 있다. 질환자의 특성 및 주요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우울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양극성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 가면 우울증 등이 대표적이다.

# 양극성 우울증(조울증) 흔히 조울증이라 부르는 양극성 우울증은 마음이 극과 극을 오가는 것이다. 기분이 들뜨고 자신감과 의욕이 넘치다가 어느 순간 우울하고 무력한 느낌에 빠지며 이 두 상태를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하게 된다. 조울증은 전체 인구의 1% 정도가 겪고 있고 우울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조울증 증세를 보일 때 지나친 자신감과 의욕으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쉽게 조울증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할 수 있다.

# 계절성 우울증 찬바람이 부는 가을·겨울이 되면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계절성 우울증 때문이다. 일반인들의 상당수가 가벼운 계절성 우울증을 겪게 되는데, ‘가을 탄다’는 말도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가을에는 우리 몸이 햇빛을 적게 받게 되면서 행복감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줄어들어 쉽게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긴장감이나 초조함을 많이 느끼기도 한다.

# 가면 우울증 최근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가면 우울증은 직업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전혀 다른 행동이나 말로 표현하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표면적으로는 우울 증상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우울증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겉보기에는 성격 좋고 잘 웃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보이며, 가면 우울증 환자의 경우 자신의 우울한 기분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특정한 것에 집착하는 등의 행동도 동반한다.

우울증 진단
□거의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든다.
□최근 들어 의욕, 관심, 쾌락, 즐거움 등이 현저하게 줄었다.
□특별히 식이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체중이 급격히 줄었거나 늘었다.
□불면증 혹은 과수면 상태가 지속된다.
□정신운동이 흥분되거나 지연된다.
□피로감 혹은 에너지 상실감이 심하다.
□스스로가 무가치하다고 생각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이 든다.
□생각하는 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한다.
□죽음에 대해 계속적으로 생각하고 반복적인 자살 사고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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