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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난임·불임 부부들에게 필요한 검사와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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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3,925회 작성일 11-01-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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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아 난임·불임에 대한 검사를 받기로 결심했다. 남편의 검사는 비교적 간단해 보이는데, 여자는 생리 기간에 맞춰 검사일정을 조절해야 한다. 너무 복잡해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부터 든다. 하지만 차근차근 들여다보면, 난임·불임 검사라는 게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우선 모든 검사와 치료는 생리 2, 3일째부터 시작한다. 생리 2일째에 초음파검사와 불임 호르몬검사, 약물 투여가 이루어진다.

여성 불임의 기초검사

1) 기초검사 요검사, 일반혈액검사, 혈액형검사, 혈청검사, 만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의 유무를 확인한다.
2) 기초체온표 작성 체온을 재기 전에 흡연이나 물 혹은 기타 음식을 먹는다든가 움직이면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다. 때문에 반드시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뜨자마자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체온계를 혀 밑으로 넣어 3~5분 동안 둔 후 눈금을 읽어 기초체온표에 기록한다. 이를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체온계를 반드시 손에 닿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생리 시기에 따른 검사 항목
(1) 생리 시작일로부터 3일째_ 호르몬검사
난포의 성장과 배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호르몬 수치(갑상선자극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성선자극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를 혈액으로 검사한다.
(2) 생리 시작일로부터 9일째_ 자궁 나팔관 촬영 자궁 내부 및 난관의 폐쇄 및 유착 여부의 확인을 위해 조영제를 이용해 엑스레이 사진을 찍는 검사다. 생리가 끝난 후에 실시할 수 있도록 진단방사선과에 미리 예약해 둔다.
(3) 배란 전날_ 성교 후 점액검사 자궁 입구의 점액이 정자의 운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는 검사로 당일 새벽이나 전날 밤에 부부관계 후에 씻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가서 검사한다.
(4) 배란 확인 후_ 배란 확인 검사
① 월경력에 의한 배란 유무 생리 시작 14일 전에 배란되는 사실로 알 수 있지만 월경 주기가 규칙적이어야 하는 제한이 있다.
② 기초체온에 의한 배란 유무 배란 시기에 기초체온이 상승하는 원리를 이용하지만 실제로 유용하지는 않아 LH검사를 많이 한다.
③ 자궁내막조직 생검 월경 예정일 2, 3일 전에 자궁내막을 생검해 조직검사를 하면 배란기 때 자궁내막인 분비상(Secretory Phase)이 보이는지 확인한다.
④ LH분비 폭발(Surge)검사 LH분비 폭발이 있은 후 일정한 시간 지나 항상 배란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배란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혈액이나 소변검사로 이루어진다.
⑤ 초음파검사 배란 유무를 가장 저렴하고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며 난포의 성장도 관찰할 수 있다.
(5)생리 시작일로부터 21일째_ 황체 호르몬검사 수정란이 착상될 무렵에는 황체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어 자궁내막이 잘 발달되어야 한다. 그러나 배란이 일어나서 황체는 형성되었지만 그 생성이 부족해서 자궁내막이 부실하게 증식하면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검사 방법은 자궁내막 조직 일부를 채취해, 자궁내막이 배란 및 호르몬에 적절하게 반응하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자궁내막검사가 있다. 만약 우연히 임신된 상태였다고 해도 대개 임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밖의 난임·불임검사
기본 검사를 먼저 시행하고 그 후에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면 의심 부분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1) 복강경검사 기본 검사가 완료된 후 필요에 따라 시행하며 복강 내 자궁내막증이나 유착의 유무, 난관의 개통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다.
(2) 자궁내시경검사 자궁 입구에 가느다란 내시경을 넣어 자궁 안을 검사한다. 자궁내막 폴립이나 점막 근종 등의 병을 알 수 있으며, 대부분의 불임 환자에게 자궁 내시경과 복강 내시경을 동시에 시행한다.

남성 난임·불임검사
남성은 정액검사를 통해 가임 능력을 평가한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2, 3일 정도 금욕이 요구되고, 정액검사 결과 수나 운동성 면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될 경우 1주일 정도 지나 재검사를 해서 정확한 결과를 얻도록 해야 한다. 검사 후 특정 이상이 발견된다면 세부적인 원인 규명을 위해 비뇨기과적 검사나 치료 혹은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과 같은 보조생식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정상일 때 정액검사 결과
* 총 사정액 2.0~5.0ml. * 정자 수 2천만 마리/ml 이상.
* 운동성 정자 50% 이상. * 정자의 전향적 운동성 20% 이상.
* 정자세포의 60% 이상은 정상적인 형태를 보여야 함.
* 엄격한 기준에 의한 정상 정자의 형태가 14% 이상.

난임·불임의 일반적 치료
여성 일단 진단이 확정된 후에는 간단한 부부관계 기술의 교정부터 호르몬 치료, 필요에 따라 수술 등의 치료를 받는다.
(1) 배란도 정상이고 내부 생식기에 이상이 없는 경우 부부관계의 시간과 기술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 주치의와 상의해 가장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란 시기에 부부관계를 하도록 하며, 또 되도록 정자가 쉽게 자궁 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상담을 한다.
(2) 정기적으로 배란이 안 되거나 전혀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 배란을 유도하게끔 배란 유도제를 쓴다.
(3) 자궁경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자궁경관염이 있으면 염증 치료를 해야 하며, 경관 점액에 이상이 있으면 자궁 경부를 통과해 자궁강 내에 정액을 주입하는 자궁 내 인공수정을 시행하거나, 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 경관 점액 상태를 호전시킨다.
(4)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의 부분, 주로 자궁을 지지하는 인대, 난소 주위, 그 외의 골반강 내에 있는 것을 말한다. 이때는 복강경 수술로 자궁내막증 병변을 제거하거나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
(5) 난관이 막힌 경우 배란된 난자와 정자가 만날 수가 없다. 보통 자궁나팔관 촬영술이나 복강경검사로 진단되는데, 이러한 경우는 수술로 막힌 부분을 뚫어주거나 체외 수정을 해 치료한다.

남성 불임의 원인이 남성 측에 있다고 판명되면 부부관계 기술을 변화시키거나, 호르몬 요법, 혹은 수술을 하게 된다.

(1)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모두 정상일 때 부부관계에 신경 쓰면 된다. 아내의 배란 시기에 맞춰 시간을 조절하고, 자궁경부에 가까이 사정될 수 있도록 부부관계의 기술을 고려한다.
(2) 정액검사가 비정상이면서 성선자극호르몬이 부족할 때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정액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3) 정계정맥류가 있을 때 정자의 수도 적고 운동성도 좋지 않다. 이러한 때에 수술을 해 정맥을 묶어주면 좋아지기도 한다.
(4) 정관수술을 했을 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관수술은 영구불임법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최근에 발달된 현미경적 미세 수술로 마취하에 복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 정관복원술 후 임신이 가능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데, 수술한 정관은 빠르게 회복되지만 임신에 이를 수 있기까지 정자가 회복되는 데 1, 2년이 걸린다.
(5) 정관 폐쇄일 경우 부고환, 정관, 전립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 임질과 같은 성병을 앓은 후, 외상으로 상해를 입은 경우, 선천성 기형으로 인해 폐쇄가 된 경우, 전에 받은 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유착이 된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런 경우 현재는 미세 수술의 발달로 수술해 정자 수송로를 정상으로 복원시키거나, 이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고환이나 부고환에서 정자를 채취해 체외 수정을 하게 된다.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난임 부부든, 불임 부부든 자연임신이 힘든 경우 적극적인 임신 시도 방법으로 정확한 시술 대상과 과정을 살펴본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를 생각하게 된다.

인공수정
사전에 채취된 남성의 정액을 여성의 배란시기에 맞춰 자궁에 직접 넣어 임신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액은 세척해서 좋은 정자만 분리한 후 자궁 내로 직접 주입하는데, 자궁 경부를 통과하는 동안 정자의 운동성과 수의 소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체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시술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 부담이 적어 경미한 불임인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중증의 환자에게는 시험관 아기 시술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지며 난관이 폐쇄된 환자에게는 그 적용이 불가능한 치료 방법이다.

1 시술 대상
① 자궁경관의 점액 부족 혹은 이상으로 정자의 운동을 방해하는 경우.
②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다소 부족한 경우.
③ 경관 점액 내 정자에 대한 항체가 있는 경우.
④ 배란 장애가 있는 경우.
⑤ 자연임신에 실패한 원인 모를 불임인 경우.
⑥ 정상적 성관계가 어려운 경우.
⑦ 보다 나은 계획된 임신을 원할 경우.

2 시술 과정
① 배란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 환자는 자연 배란 주기 혹은 배란 유도제와 배란 주사에 의한 과배란 유도 후, 배란 장애가 있는 환자는 인위적인 배란 유도 후 배란 초음파를 이용해 정확한 배란 시간을 추정해 배란 직전이나 배란 후 12시간 이내에 시술한다.
② 남편으로부터 채취한 정액은 정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세척해 활발한 운동성을 지닌 정자만을 선별해 시술에 이용한다.
③ 시술은 가는 관 모양의 정액 주입 기구를 자궁 경부로 삽입, 처리된 정자를 자궁강 내로 주입하게 된다.
④ 주입 후 진찰대에서 15~20분가량 안정을 취한 후 귀가한다.

시험관 아기
시험관 아기 시술은 난임·불임 환자들에게 임신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에 필요한 검사가 끝났으면, 시술을 받고자 하는 달의 월경 때나 전달 배란일에 내원하면 배란 유도 방법에 따라 그 달이나 다음달에 시술이 가능하다.

1 시술 대상
① 난관성 불임(난관 폐쇄, 난관성형수술 실패, 난관 절제, 만성 난관염).
② 자궁내막증(약물이나 수술 요법에 실패했을 경우).
③ 반복적인 인공수정 실패.
④ 남성 불임.
⑤ 원인불명의 불임.
⑥ 면역학적 불임.
⑦ 계획 임신.

2 시술 과정
① 배란유도와 배란검사 여러 가지 배란유도제를 투여해 많은 수의 난포를 자라게 하는 과정이다. 배란유도제는 생리 2, 3일부터 투여를 시작해 난포의 성숙 정도에 따라 1주일 내지 2주일 동안 사용한다.
② 난자 및 정액 채취 난포가 성숙되면 마지막 주사(hCG)를 맞고, 34∼36시간 후 간단한 마취하에 질초음파를 이용해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한다. 시술은 30분가량 걸리고 난자 채취 후에는 대개 당일 귀가가 가능하다. 남편은 시술 3일 전부터 금욕한 후 시술 당일에 정액을 받아야 좋다.
③ 시험관내 수정과 배양 채취한 난자를 6∼8시간 배양한 후 정자세척법으로 준비한 정자와 혼합한다. 약 18시간 후에 수정 여부를 관찰하고 2, 3일간 배양하면 4세포 내지 8세포에 이른 배아를 관찰할 수 있다.
④ 배아 이식 난자 채취 후 2일 내지 5일에 가느다란 관을 자궁 내로 삽입해 배아를 이식한다.
⑤ 임신반응검사 난자 채취 12일 후에 혈액검사로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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