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퇴치 성공전략 > 주치의 치료포인트

비듬이란 머리에서 죽은 세포가 떨어져나온 것이다. 보통 비듬은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 오히려 기름기가 많은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우리 몸의 피부에서는 매일 세포가 죽어나가고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진다. 마찬가지로 머리의 두피에서도 매일 세포가 죽어나가는데, 이것이 바로 비듬이다. 몸의 다른 부위에서는 죽은 세포의 가루가 떨어져나가더라도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머리에서는 기름기가 뭉쳐져 큰 덩어리를 이루기 때문에 눈에 보일 정도가 된다. 비듬이 많다고 해서 별다른 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하면 많이 개선할 수 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머리를 자주 감는다. 우리 몸의 때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버리듯이 자주 감음으로써 두피와 머리카락의 지방 성분과 비듬을 없앨 수 있다.
다음은 비듬 방지용 샴푸를 써보자. 비듬 방지용 샴푸에는 징크 피리치온이나 셀레니움 설파이드-설파-살리실산-리솔신-타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때 먼저 일반 샴푸로 비듬과 두피 및 모발의 기름기를 일단 제거한 뒤 비듬 방지용 샴푸로 머리를 감도록 한다. 샴푸의 성분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머리를 감고 난 뒤에는 반드시 컨디셔너를 써서 헹구도록 한다. 비듬 방지용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모발이 상당히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타르가 들어 있는 샴푸를 쓸 경우는 레몬향의 크림 린스를 써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무스-스프레이-젤 같은 것은 모발이나 두피의 기름기가 피부세포와 합쳐져 덩어리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듬은 대개 아무런 병이 없어도 올 수 있지만, 지루성 피부염 혹은 건성 비강진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두피 외에 눈썹 주위와 코 양쪽-귀-가슴 중앙부에도 비듬처럼 피부가 벗겨지면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크다. 혼자 노력해도 잘 되지 않거나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찾는 게 좋다.